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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가마볼은 왜 익수볼에게 질 수 밖에 없었는가? (수비편)

title: 요시(노)콘펠리페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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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막전 서울의 전술은 지난 시즌에 돌풍을 불러 일으켰던

 

흔히 말하는 "익수볼"의 정수를 볼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익수볼에게 당할수 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한번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수비시 대구가 보여줬던 가장 약점은 크게 두가지였습니다

 

1)  전방 압박의 체계 부족 + 수비 커버의 부재

2) 라인 컨트롤의 문제

 

먼저 오늘 익수볼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익수볼의 기본 빌드업 전형입니다.

 

 

 

 

오스마르 기성용 이한범 백3에 양쪽 윙백인 윤종규 이태석이 중앙으로 좁히면서 

다섯명이서 유기적으로 빌드업 전형을 가져갔습니다.

 

이런 빌드업 상황을 저지하기 위해서는 전방에서의 체계적인 강한압박

혹은 볼이 전진되어 중앙으로 들어왔을때

더이상 전개하지 못하게 강하게 눌러줘야합니다

하지만 오늘 대구는 그것에 실패했습니다.

 

1) 전방 압박 체계 부족 + 수비커버의 부재

 

 

이 장면은 중앙에 볼이 들어왔을때 어느 누구도 책임지고 압박을 가하지 않아서

오른쪽 하프 스페이스에 엄청난 공간을 제공하게 됩니다.

  

 

이장면도 수비 상황에서 책임지고 마크해야하는 상황임에도

볼을 받기전 압박도 없었고 그 이후에 마크의 책임도 지지않은 상황입니다.

 

대구의 역습의 핵심은 수비시 앞선에서의 커트 이후 볼탈취와 그이후의 빠른 전개 입니다

앞선에 3명의 공격진을 놓았을때의 투미들은 중앙에서 저지를 해주어야하는데

대구가 선발로 내놓은 이용래, 라마스 선수는 이 경기에서 그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즌 이진용 선수가 계속 중용 되었던 이유는 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황재원의 좋은 판단과 커트] 

상대방이 이러한 빌드업에서의 실수 상황에서의 커트가 정말 중요합니다

압박을 통해 상대방의 패스길을 저지하고 이러한 실수를 만들어내면

상대방은 빌드업과정에서 패스의 선택지가 한정되고 주저하게되며 이러한 실수들을 계속 만들게 됩니다

하지만 대구는 윗선에서의 압박을 통한 탈취를 오늘 경기에서는 많이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이 상황도 수비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수비 위치가 제대로 지정되어있지 않고

마크를 아무도 하지않으면서 팔로세비치에게 패스길을 열어주는 상황을 초래합니다.

 

만약 대구가 3톱을 고수하고 앞선 3톱의 압박에서의 기동력 저하가 문제가 있는 자원들을 사용한다면 ex)세징야, 에드가

반드시 중미는 중앙에서 커트하고 적극적으로 마크해줄수있는 선수가 필요합니다.

앞선과 중원이 서로 수비를 미룬다면 오늘 같은 경기력이 다시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2) 라인 컨트롤의 문제

 

익수볼이 빌드업과정을 할때 대구는 빌드업을 저지하기 위해서

오늘 경기에서 라인을 끌어 올려서 압박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서울에는 롱패스가 되는 오스마르와 기성용이 있고

양측면과 전방에는 발빠른 나상호 강성진 조영욱이 있었습니다.

 

 

가마 감독이 압박을 위해 라인을 끌어올리면 

서울은 기성용을 이용해 롱패스로 좌우 측면에다가 볼을 뿌립니다

이 하나의 롱패스로 인해 볼이 바로 파이널 서드지역으로 공이 가게됩니다

바로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되는거죠

 

 

이장면 또한 라인이 끌어 올라가게 되면서 라인 유지가 되지않아 

그대로 위험 상황에 노출되어지는 장면입니다.

이러한 라인 유지의 실패하는 장면들은 오늘 경기 내내 보여집니다.

 

 

 

 

 

그리고 결국 이 문제가 결과로 드러나게되는 장면이 두번째 골장면입니다.

공격상황에서 볼을 빼앗기고 상대의 역습과정에서 

라인컨트롤이 되지않아 나상호에게 기회를 내주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이 보여준 라인컨트롤과

완전히 대조되는 장면이었습니다.

 

 

서울은 대구의 공격장면시에 거의 완벽한 라인을 유지하면서

여러차례 대구의 많은 옵사이드를 유도했습니다.

 

작년과 대구의 수비라인에서의 가장큰 차이점은 수비라인의 위치가 정말 많이 올라왔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위치는 가마 감독이 전술상 선호하는 특징인것 같습니다. (부리람때도 자주 보여줌)

부임후 첫경기라서 그런지 아직 선수들이 높은 라인에 적응을 하지 못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승훈 키퍼가 존재함으로서 오늘 뒤에서 빌드업이 가능한 골키퍼가 생겼기 때문에

이러한 라인을 올리는 모습은 좋은 변화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대방이 스피드가 좋고 방향 전환이 좋은 윙어를 보유하고 있다면 우리의 백들의 커버 스피드가 중요한데

대전으로 이적한 김재우선수의 빈자리가 아주 커보입니다.

 

아직 첫경기이긴 하지만

고쳐야할점이 아주 많이 보인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3줄요약.

1. 전방압박 대실패

2. 수비 에너지레벨 처참

3. 라인컨트롤 시간이 필요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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