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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6R 서울전 후기 (부제 : 우리 좀 주옥된 거 같습니다만)+내용 추가

title: 작가콘꼬꼬꼭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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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결혼식 때문에 후기가 많이 늦었네요

 

세 번의 실점장면 모두 수비실책보다는 운이 없던 장면들이라 그렇게까지 뼈아픈 장면은 아니었는데 (허탈한 실점들)

전반적인 경기력이 너무 처참해서 안타까웠던 경기였네요.

 

1R 포항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343782

2R 제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368011

3R 강원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01524

4R 전북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24927

5R 인천천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73683

 

- 우리가 무슨 축구를 하는지는 홍철의 인터뷰(전원수비, 세징야 해줘, 에드가 해줘)에서 그대로 드러나죠.

이제 이걸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세드가의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던 리그에서 가장 효율적인 전술'은 더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이건 세징야 복귀 후에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에요. 여전히 리그 탑클래스 선수이지만 온볼 파괴력은 많이 내려온것이 사실이니.

 

- 수 년간 해오던 팀컬러롤 하루아침에 바꾸는건 당연히 말이 안되지만 '젊고 빠른 역습 팀'에서 젊고 빠른이 빠져버렸으니 

아무것도 못하는 축구가 반복되는거죠. 선제실점 이후 김영준이든 박세진이든 어린자원들 빨리 투입해서 전방압박으로 

실수를 유발하고 혼전속에 득점을 노리는 축구로 갔어야다고 보는데 에드가의 한방을 너무 믿은것이 대단히 아쉽습니다. 

(서울의 후방빌드업이 그렇게 안정적으로 보이진 않았거든요)

 

- 아픈 세징야와 너무 늙어버린 에드가 대신 '해줘'야 할 브라질뽑기는 세라토의 전반 교체아웃과 오늘도 무기력했던 바셀루스로

사실상 꽝임을 구단에서도 받아들인 듯 합니다. 세라토는 빠르면 6월 전에 계약해지 가능성도 있을것으로 생각되네요. 

저는 국내선수들 수준이 타팀대비 그렇게까지 떨어진다고는 보지않습니다. 외국인 의존도를 낮춰도 경쟁력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해요.

당장 세라토보다 교체투입된 박세진의 움직임이 훨씬 기민하고 적극적이었던것만 봐도.

 

- 한 포지션으로 특정하기 힘든 고재현의 플레이스타일은 (나쁘게 말하면 윙도 아니고 포워드도 아닌 어정쩡한)

오프볼 극강인 대신 온볼 능력이 떨어지다보니 본인에게 키패스를 넣어줄 선수가 없으면 경기장 내 존재감이 0에 가까워질수밖에 없습니다. 분명 개인 기량자체는 지금도 성장 중인듯한데 퍼포먼스가 작년만 못한이유가 거기 있다고 봅니다. 

 

- 올시즌 윙백,중미화 되서 피해본 손흥민과 비슷하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세징야 복귀 후에도 브라질3톱(바셀,세징야,에드가)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면 또 우리는 중미 고재현을 보게 될것입니다. 어디 갔다놔도 제몫을 해주고 성실한 선수라고 하는데 

뛰라고해서 뛰는거지 뛰어야할 자리가 아닌것을 팬들은 다 알고있으니까요.

 

- 에드가의 출전시간은 최대 30분정도로 줄여주고 막판 뚝배기 용도로만 제한해야 제 몫을 해줄듯 합니다.

작년 제카처럼 측면에서 윙백마냥 수비하다가 중앙에서 연계해주고 문전 마무리까지 시키는건 노인학대죠 둘이 10살 차이..

롱볼 받아서 키핑하는 능력 하나는 독보적 리그탑이었는데 (머리,가슴,발 모두) 무조건 박스 앞으로 활동반경을 줄여줘야합니다.

 

- 선수비 후역습 팀은 먼저 골먹으면 이기기 힘들어지는건 맞는데 우리 공세일때 선수들의 볼처리에 자신감이 없는듯 합니다.

제대로된 전진패스 한번 보기가 그렇게 힘들줄이야. 이번시즌 팀에서 가장 믿을만한 공격무기는 장성원,케이타의 컷백입니다.

그 둘이 파이널써드까지 침투할수 있도록 공을 소유하고 있다가 찔러줄 선수가 없으니 오로지 상대방의 실수에 의한 우당탕 로또역습밖에

할수있는게 없다는게 문제죠.

 

- 그래서! 일단은 세징야가 복귀하고 나서 팀 운영을 어떻게 바꿀건지를 지켜봐야할것 같습니다.

냉정하게 지난 경기들 돌아봤을때 바셀루스보다 이근호의 경기력이 나았으니 정리하자면 

 

                  이근호 - 고재현 

케이타 - 이용래 - 세징야 - 이진용 - 황재원 

            김진혁 - 홍정운 - 김강산  

 

- 세징야는 어차피 수비가담 면제되는 프리롤이지만 활동반경을 하프서클 주변으로 한칸 내려쓰고 침투하는 윙백들에게 볼배급에 집중.

투톱은 윙백과 콤비네이션을 위해 측면으로 많이 벌려주고 반대쪽이 중앙에 침투해서 득점을 노리며 세징야에게 빈공간 제공.

이근호보다 공진혁의 피지컬이 더 좋지만 팀에서 지넥이는 센터백으로만 보는듯 하니 패스하고 후반에 에드가 투입.

진용래 중에 한명은 후반에 장성원과 교체하고 황재원을 중앙미드필더로. 

 

 

▼▼▼▼▼추가내용▼▼▼▼▼

 

- 사실상 2선이 없는 팀 (공격수-수비수만 있음)이라 그 사이공간만 (세징야와 이진용) 확실히 압박하면 아무것도 못하고있는데

우리 바램은 많지만 정말 현실적으로, 그리고 구단의 운영방식을 보았을때 세라토, 바셀루스 나가고 새로운 로또가 당첨되길

바라는 수밖에 없을듯 합니다. 이 난국을 타개할려면 이창민, 이명주, 신진호처럼 박투박 플레이메이커가 와줘야하는데

10번 성향들이 대다수인 브라질 선수풀에서 줏어올수 있을지가 우려스럽네요 ( 또 공격수 데려오면 레전드 )

 

- 진용이는 에너자이저고 팀에 정말 꼭 필요한 선수지만 공격 전환 시에 가까운 패스조차 어려워해서 백쓰리 앞에서 일단 볼 잡고

중앙이든 측면이든 연결해줄 선수가 같이 뛰어줘야하는데 지금 팀에서는 용래옹이 가장 그 역할을 잘 수행해줄수 있지만

플레이타임을 많이 줄수가 없는게 뼈아픈 현실.

 

- 현대축구의 흐름에서는 그래서 센터백들의 빌드업능력이 중요한데 그역할을 해줘야할, 그리고 해줬던 홍정운이 잦은 실수로 인해 

자의든 타의든 봉인된듯하고 그게 우리팀이 공격이 안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라고 봅니다. 선수비 후역습이 될려면 센터백들이

빨리 앞으로 연결을 해줘야하는데 볼 간수, 전개 둘다 안되다보니 뻥 차거나 주춤거리다가 뺏기는장면. 

 

- 중미 데려오라며 언급되는 선수들 그림의 떡인거 다들 아시잖아요. 있는 살림 안에서 타개법을 찾는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아무리 중앙을 버리는 축구라지만 진짜 버려버리니 결국 로또패스, 셋피스밖에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있어서 머릿수라도 늘려서

중앙싸움을 좀 해줘야하지 않을까요?

 

 

 

매 경기마다 일희일비 하는게 팬들의 당연한 심리고 그런사람들이 모여있기때문에 용광로급 냄비가 될수밖에 없지만

최소한! 팀당 한번씩 붙어보는 11R 까지는 지켜보자구요,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이제 제카, 라마스는 그만 찾읍시다.. 우리가 잡을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죽은자식 불알 만져봤자 무슨의미 있습니까 그냥 현재와 미래만 생각했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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