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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4R 대전전 후기 (부제 : 지금부터 안전벨트 꽉잡으십시요 + 첫 원정후기)

title: 작가콘꼬꼬 4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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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포항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343782

2R 제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368011

3R 강원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01524

4R 전북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24927

5R 인천천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73683

6R 서울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02379

FA컵 천안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12322

7R 광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32976

8R 대전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62041

9R 수엪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79063

10R 수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603812

14R 대전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05100

FA컵 수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21175

15R 인천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33346

16R 서울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65117

17R 전북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83569

18R 수엪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806192

19R 울산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855795

20R 수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900547

21R 제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939159

22R 강원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952556  

 

*전술에 대한 전문적 지식보다는 같이 맥주한잔 마시면서 후토크 하듯이 작성하는 글이므로 댓글로 많은 관심과 소통 부탁드려요!

게시판 분위기 최악일거 같아서 태풍 한번 지나가고 올립니다. 

 

 

초간략 대전원정후기 

 

- 유성IC 내리자마자 바로 경기장인건 정말 굿.

- 대구스타디움마냥 경기장 주변에 주차할곳이 많아서 주차걱정은 없다.

- 원정석 바로 뒤 '이화원' 추천받고 갔는데 맛은 나쁘지 않은데 가격이 좀 나쁜 편이었다.

- 4만석인데 스타디움처럼 펼쳐진게 아니라 대팍처럼 좁고 높게 지어진 느낌이라 사이즈도 적당.

- 그럼에도 한국시장에서 4만석도 과하다. 10500명이었는데 대팍이었음 n석일부 제외하고 사실상 매진이었겠지만 여긴 25%점유

- 경기장 내 이마트24 가격 실화냐... 

 

 

- 위기 다음은 기회. 기회 다음은 위기.

 

3승 9무 '12경기 무패'로 포장하다가 12경기 무승으로 갈 때도 그랫죠. 이번 대전전 패배는 단순한 한경기 패배의 문제가 아님을

모두가 알고 있기에 이토록 게시판 여론이 최악인 것입니다. 지난 글들에서 대.강.광을 모두 만나는 7월 일정에서 3승은 거둬야한다고 

했거늘 결과는 1승3무1패. 8월일정이 상당히 까다롭습니다 ( 울산(홈)-인천(원정)-서울(원정)-제주(홈) ) 부디 작년모습이 재현되지

않길 간절히 바랄수밖에 없네요,

 

 

- 심상치않은 하위권의 반등

 

수삼이 1승이라도 더하는 순간 본격적으로 흐름 탈 것으로 예상했는데 역시나.. 축구는 흐름입니다.

다이렉트 강등을 간절히 바랫으나 흐름상 10위까진 올라가는것이 씁쓸하지만 유력해보이네요.

확실한 9위였던 인천의 파죽지세 또한 우리 입장에선 악재라고 할수있구요. 대구의 흐름은.. 그말싫.

아직은 10위 수엪과 승점이 13점이나 차이지만 리그는 14경기나 남았네요. 이대로 가면 또 작년 꼴 납니다.

 

 

- 그래서 모든 기대는 새로온 13번에게 걸었는데

 

워크에틱이 엉망인 선수는 이름을 언급하고 싶지도 않네요. 원권쌤의 매번 58% 아쉬운 인터뷰스킬은 후술하겠지만 차라리 몰랏으면 기분이 좀 덜 나빳을려나. 그 선수를 탓하기보다는 영입생 하나에 팀 운명을 맡겨야하는 운영실태에 아쉬움을 더 표하고 싶습니다. 물론! 이래놓고 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저는 미리 기대를 접겠습니다. 괜한 기대는 더 큰 실망이 될것이 뻔하니까 실망도 안하는게..

 

 

- 고재 중미 음모론은 음모론에 그친것으로 확인.

 

아시안게임 뽑히게 해줄려고 일부러 중미 뛰게했다는 음모론은 설득력이 있다고 봤는데 경기 막판 윙백고재까지 보면서

이건 아니지않나를 좀 넘어선 감정이 들었네요. 경기 전 이진용이 DF로 표기되면서 이화원에서 대전팬이 '야 대구는 6-1-3이야?' 

라고 하는걸 들었는데 '아니.. 사실 8-0-2야..'라고 할뻔.

 

 

- 세드가 동시기용을 당장 멈춰주세요

 

이젠 다들 이유는 알고계실테니 설명은 생략하고 에드가는 약 2달째 골이 없습니다(15R 인천전 2득점이 마지막).

에드가도 예전만큼의 경합이 안되니 자꾸 몸을 더 써서 안그래도 많이 불리던 파울 더 많이 불리는거고 굳이 써야겠다면 70분경 

바셀루스or고재현 대신 투입하거나 선발로 최대 45분정도만 써먹는게 옳습니다. 메시,수아레즈와의 비교는 제가 몇번 언급한 내용인데

'선수비 후역습'에서 후역습할 선수가 없으니 당연히 선수비 후수비 점유율 10%대가 나오는거죠.

 

 

- 바셀루스는 냉정하게는 실패하고 봐야한다.

 

저도 어둠의 바셀단이지만 우리팀 전술에 안맞습니다. 고재현이 작년과 가장 다른점은 공격파트너 성향도 한몫한다고 보는데요.

본인처럼 수비가담하고 공중볼 경합하면서 슛보다 패스가 더 날카로웠던 제카 덕에 공격마무리가 본인에게 집중될수 있었던거고,

에드가도 연계가 굉장히 좋은선수지만 제카만큼 뛰질 못하니 그런 상황 자체가 잘 안오고 바셀루스와는 궁합이 안맞습니다. 

 

그래서 에드가 벤치로 내리고 바셀루스-세징야-고재현으로 나와도 드라마틱한 반전이 기대가 안되는 이유. 

바셀은.. 정말 귀엽지만 그냥 좀더 날카로운 정치인이에요, 패스해야할때 슛하고 슛해야할때 패스하는 바보야!!!

 

 

-가혹하지만 세징야가 그런건 넣어줘야 이길수 있는게 대구

 

결정적인 찬스 2번을 올시즌 최고의 gk인 이창근에게 막히면서.. 사실 그때 아 이기긴 힘들겠구나 직감했습니다. 대전이 너무 볼을 이쁘게 차고 슈팅을 아끼는거보고 이거 우리가 딱 잡기 좋은 상대인데라고 생각했으나 90분동안 몇번 오지않는 기회에서 넣으면 이기고 막히면

지는게 우리팀인지라, 그건 넣어줬어야지ㅠㅠ

 

실점 이후 후반은 사실상 무전술이었는데 김진혁,에드가,고재현,박세진,이근호가 모두 전진배치 되어있으면 패스는 누가하나요.. 

그럴땐 차라리 세징야를 후방에서 패스 뿌려주는 역할에 집중시키는게 맞다고 보는데 그야말로 이도저도 아닌상태로 역습찬스만 내주는

답답+무기력 그자체의 후반이었습니다. 

 

 

- 감독님 제발 선수탓을 멈춰주세요.

 

늘 아쉬운 인터뷰스킬 중에서도 가장 아쉬운게 질때마다 나오는 선수탓. 세드가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 이해합니다만 깔선수, 안깔선수가

좀 정해져있는 느낌이라 해야하나요. 리더는 책임지는 자리고 누구보다 책임감 강하신것도 압니다. 갈구는건 락커룸에서만 해주시길...

그렇게 공개적으로 비난받으면 제가 선수면 정말 안뛰고 싶을거 같아요

 

 

이상한 실점 이후 아마도 올시즌 가장 지저분하게 축구한 상대로 기억될 대전의 침대,더티축구+김대용의 김대용스러운 판정들은 

굳이 언급하지않겠습니다. 승점3점을 위해서라면 뭐든지해야죠.. 꼬우면 우리가 넣고 이겼으면 저런거 안봐도 될일... 

 

'축구는 골을 먹지만 않으면 공격수들이 어떻게든 한골 만들어준다'는게 과거 김정남,김호곤을 비롯한 수비지향 감독들의 마인드인데

사실 이제와서 팀 기본틀 자체를 바꿀수는 없다는거 잘 압니다..만 이건 안티풋볼이 아니라 그냥 안티라고 표현하는게.

 

젖은 상태로 집에 오는 내내 생각했습니다 이 문제를 도대체 어떻게 해결해야하나. 왜 이러고있는지 원인은 알겠는데

대책이 없네요. 8월이 무섭습니다.  ACL 시작하고 잘하면 강등권 가겠네 싶던 인천과 승점이 같아졌습니다.  

 

이미 기대는 내려놨지만 죽이되든 밥이되든 밥어쩌고 선수가 당장 다음경기에 얼굴이라고 비춰줬으면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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