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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_View] 대구FC(A) vs 수원삼성(H) MATCH PREVIEW

title: 요시(노)콘리카로드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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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_VIEW]: 대구 팬 시점

 

 

대구FC vs 수원삼성

대구FC 와 수원삼성 간 9월 17일(일) 16시 30분에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의

30라운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선발예상.png.jpg

 

1. 선발 예상 라인업.

대구는 지난 강원과의 경기에서 'KING' 세징야를 잃었으며, 수술 이슈로 인해 오승훈 선수의 결장, 퇴장 징계로 인한 조진우 선수의 결장, 아겜 차출로 황재원 선수까지 총 4명의 선수가 결장이 예상되어 있습니다. 김진혁 선수도 어깨 부상 이슈가 있었지만 훈련엔 참가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선발 예상 라인업을 구상하면서 김진혁 선수를 김강산 선수 또는 이원우 선수 대신 예상을 할까 했지만 지난 도스전 때 두 선수의 폼이 나쁘지 않았으므로 선발 예상을 했습니다. 다만 김진혁 선수 역시 수비 역할을 잘하고 있으므로 충분히 선발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미드필더 라인에서는 기존 벨톨라, 박세진 조합을 추구할 것으로 보이며 홍철은 좌측, 황재원을 대신해 장성원 선수가 선발로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진용 선수가 이번 경기에 돌아올 것이라 예상하지만 최근 대구 경기의 양상으로 보면 전반에 공격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아마 후반전에 교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격진에선 세징야의 부재가 아쉽지만 바셀루스, 고재현 그리고 김영준이 이루는 공격진이 그 빈자리를 대신해 줄 거라 예상됩니다. 김영준 선수는 지난 도스전 때 친선전이긴 하지만 만점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주며 대구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고, B팀 경기에서도 수준급 활약을 펼쳐주는 선수이기에 1군 무대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기대하고 있는 팬들이 많습니다.

수원은 카즈키라는 무시무시한 선수가 팀 전체에 활기를 불어놓고 있습니다. 영입되어 투입된 경기마다 센세이션 한 패스와 집중력 있는 수비로 매 경기 1인분 이상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만큼 대구 입장에선 주의 깊게 그 선수를 봐야 하고 선수들 입장에서도 강한 압박을 통해 그 선수가 패스할 여유를 주면 안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찬, 고승범, 이기제, 아코스티 등 준수한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쉽게 볼 상대는 아닙니다.

다만 이기제 선수리그 내 폼이 좋지 않다는 평이 많고 지난 국가대표 경기에서 이제 막 복귀한 상태라 체력적인 부담이 있을 것으로 보아 박대원 선수의 좌측 수비에서 협력 수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2. 대구 입장에서 주의해야 할 점.

앞서 말씀드렸듯이 카즈키 선수를 막느냐 못 막느냐에 따라 경기 양상이 많이 차이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지난 슈퍼매치, 수원과 서울 간의 경기에서 전반과 후반전의 차이가 이를 알려주는 45분이었습니다. 당시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바사니를 대신해 카즈키를 투입하였고, 기존 위치보다 한 단계 높인 공미 자리에서 카즈키를 운용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압박 라인을 올려 보다 공격적인 전술을 운영했고 사실상 서울 키퍼인 최철원 선수의 원맨쇼가 아니었다면 수원이 동점이 충분히 가능한 경기력이었습니다.

그만큼 우리 입장에선 카즈키를 대응할 전술이 필요할 것이고 지금의 선발 예상 라인업으로 볼 때, 고재현과 김영준이 카즈키가 공을 잡기 전의 상황 또는 잡고 나서의 상황에서 충분한 압박을 통해 전방 패스 시도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뮬리치 투입 후 그에 대한 맨투맨 마킹 상황 시 밀리지 않아야 합니다. 키 큰 장신 포워드이지만 발재간은 키에 답지 않게 세밀하게 하는 선수이고, 슛팅 능력 역시 좋은 선수라 안심하면 안 됩니다.

3. 대구가 노려야 할 것, 수원이 조심해야 할 것.

앞서 24 ~ 26R, 수원의 실점 장면은 세트피스가 많았습니다. 물론 세트피스를 통한 골로 제주를 이긴 수원이긴 하지만 역으로 세트피스를 통한 실점 장면도 여럿 있던 수원이기에 대구는 일명 '팔공산성' 이라 불리는 수비진들, 추후 투입될 에드가를 통한 세트피스에서의 득점을 노려야 합니다. 이전의 수원 삼성과의 경기(23.04.30)에서 에드가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골을 넣은 적도 있는 만큼 대구가 가진 유리한 무기는 확실하게 써야 합니다.

광주전, 서울전으로 인해 2연패 중인 상황에서 실점 장면을 보면 다수가 낮은 크로스 이후 수비 집중력이 낮아진 상황에서 나온 실점인 만큼 수원 입장에선 수비 집중력이 높고 낮음에 따라 대구 선수들의 득점 찬스가 높아진다는 사실 역시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4. 마무리

이 프리뷰를 준비하면서 일부 경기는 풀중계로, 그 외 경기는 하이라이트로 챙겨봤습니다.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특히 수원 경기를 챙겨본 터라 분위기 탄 수원의 공격력이 얼마나 드센 지도 알게 된 계기였습니다. 대구 경기는 직관도 가고, 하이라이트도 매 경기 끝나면 챙겨본지라 눈에 선한데 수원 경기는 잘 보지도 않았었고, 하이라이트도 안 보고 그저 골 장면만 커뮤니티에 올라오면 보던 수준이었는데 이번에 준비하면서 카즈키는 선수에 대해 흥미를 갖게 되었고, 왜 이기제 선수에 대한 수원 팬들의 평가가 낮아졌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낮아졌다는 게 경기력이 완전 별로다 이건 아니지만 폼이 안 좋아졌다는 평가가 이해가 되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경기는 슈퍼매치 후반전 상황에서 득점이 터지진 않았지만 전반전과의 차이가 꽤 나는 걸 보고 이 팀도 선수 하나의 유무가 꽤 크구나라는 걸 느꼈습니다. 마치 벨톨라입 후 느꼈을 대구 팬들의 심정과 같았을 겁니다. 그만큼 이번 경기는 벨톨라와 카즈키의 대결일 것입니다.

어느 팀이 각 팀의 패스 길을 막느냐에 따라 경기 양상이 달라질 것이고, 어쩌면 승, 패를 가를 주요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대구 팬인 제 입장에선 과연 우리 감독님..께서 스페인에서 돌아오신 후로 수원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실까라는 기대감(?)을 갖고 이번 수원 경기를 직관할 예정입니다. 첫 원정 직관인지라 일요일이 다가오는 지금.. 엄청 설렙니다.

이 설렘이 부디 희열감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이 글을 마칩니다.

 

 

제 블로그에서도 연재 중입니다. 대구 축구이야기랑 리카로드_먹거리(공유 지도) 에서 직접 가본 곳들에 대한 후기도 올리니 한번 씩 블로그에 오셔서 구경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먹거리 글은 스토엔 주제와 맞지 않아서 올리지 않습니다 ㅎ;

이번 프리뷰 글 : https://blog.naver.com/rica_road/223212748437

 

혹시 제가 부족해서 틀린 정보나, 아쉬운 이야기를 했을 수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 댓글로 태클 걸어주시면 피드백 바로 가능한 것은 바로 수정하고, 고쳐야할 것이 있으면 다음 글부턴 고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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