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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R 수원삼성전 후기 ( 부제 : 나의 두번째 원정이자 4번째 눈물 )

title: 작가콘꼬꼬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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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포항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343782

2R 제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368011

3R 강원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01524

4R 전북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24927

5R 인천천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73683

6R 서울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02379

FA컵 천안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12322

7R 광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32976

8R 대전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62041

9R 수엪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79063

10R 수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603812

14R 대전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05100

FA컵 수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21175

15R 인천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33346

16R 서울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65117

17R 전북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83569

18R 수엪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806192

19R 울산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855795

20R 수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900547

21R 제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939159

22R 강원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952556

23R 광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977862

24R 대전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009820

25R 울산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062213

26R 인천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093055

27R 서울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128156

28R 제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159388 

29R 강원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196521

 

 

*전술에 대한 전문적 지식보다는 같이 맥주한잔 마시면서 후토크 하듯이 작성하는 글이므로 댓글로 많은 관심과 소통 부탁드려요!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는 사간도스전

 

친선경기라 쓸까말까 고민했었는데 간략하게 핵심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당연히 즐겜모드일거라 생각하고 편하게 보러갔다가 정규시즌을 방불케하는 터프한 압박으로 보는 이들에게 "이것도 한일전이다"를

보여준 가성비 굿 경기였습니다.

 

김영준의 압박, 활동량, 연계는 우리가 상위스플릿(or 잔류)을 안정적으로 확정지은 이후에는 리그1에서도 반드시 써볼만한 가치가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39세 이근호 옹이 나이를 먹을수록 이상하게 더 잘하는 상황이라 출장기회를 거의 얻지 못하고 있는데 K4에서 놀기에는 아까운 기량입니다. (이러다 대구에서 썩히다 다른팀가서 터진 38번째 선수 될까봐 노심초사)

 

유독 화가 많았던 사간도스 전의 진우는 3센터백의 중앙이 본인 자리가 아님을 또 한번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안정적인 볼 소유, 괜찮은 패스능력에 키까지 더 큰 원우에게 다음 시즌부터 밀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우석, 박병현의 이탈은 이원우, 김강산으로 최소 옆그레이드. 포텐 감안하면 업그레이드로 봐도 괜찮을듯 하네요. 

 

짦게 뛰었던 B팀 선수들 몇몇은 주어진 시간 대비 많은 것을 보여주면서 굉장히 기대를 하게 만들었는데 조만간 B팀 경기도 직관해서

한번 올려보도록 해야겠네요. 

 

 

후반에 승부를 보는 수원이 전반부터 카즈키를 들고 나왔다.

 

카즈키의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수비력, 기동성, 활동량 때문인지 전반에 잠그고 후반에 승부를 보는 최근 패턴에서 벗어나

고승범, 김보경과 함께 3미들을 들고나온 수삼을 상대로 누구나 예상했던 라인업을 들고온 대구였습니다. 밥신-박세진 2 미드필더로

저 3 미드필더를 상대하긴 당연히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고 예상대로 중원은 사실상 내주고 가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만

 

 

the 미드필더가 57분동안 경기를 지휘하다 

 

중원의 수적열세를 이겨낼수 있었던 것은 역시나 빅터"the 미드필더"밥신의 위력. 이쉑 지단인가 싶을 정도로 볼 다루는 기술이 좋습니다. 

카즈키처럼 3선 볼배급에 주력할줄 알았더니 생각보다 더 다재다능. 의외의 수비력까지 갖춘 밥신이 맡고있는 역할은 박투박 그자체네요. 

 

불필요한 반칙으로 퇴장당한 것은 남은 일정을 생각했을때 굉장히 뼈아픕니다만 이거 빌미로 여권 뺏어야 됩니다. 

밥신-바셀루스의 가세로 우리는 넥스트세징야 시대를 확실히 준비한듯 하네요. 지금같은 새로운 삼바축구(?)라면 세징야도 독박축구에서

벗어나 좀 내려놓고 가늘고 길게 볼수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오랜만에 이름값을 해낸 홍~~찰! (함짱ver.)

 

주장단(세징야, 오승훈, 이근호)이 모두 라인업에서 빠진 상태에서 에드가에게 갈 것으로 예상되었던 주장완장은 생일기념인지 홍찰에게

주어졌고, 간만에 케이타 생각이 안나는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수삼은 기본적으로 양 측면을 최대한 벌려서 경기장을 넓게쓰는 움직임을 가져가는데 우측의 김경중에게 제대로된 돌파 한 번을 허용하지 않는 와중에 양질의 패스를 지속적으로 넣어주면서 이번시즌 폼이 많이 내려와 데드볼 말고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이기제와 대비되어 더 돋보이는 활약을 해주었습니다.

 

 

팀 공격이 왼쪽에 치우쳐 있었지만 보이지않는 곳에서 제몫을 톡톡히 해준 고재현

 

밥신의 예상치 못한 퇴장이후 간만에 미드필더로 내려갔는데 이건 용래옹 말고 뛸 선수가 없었으니 익스큐즈 해줍시다

손흥민처럼 뛰었음 좋겠는데 박지성처럼 뛰고있는 최근 그의 모습. 대구 전술로 미뤄봤을때 고재현이 한단계 성장하기 위해서 

가장 갖춰야할 부분은 박스 밖에서 시도하는 과감한 중거리슛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골대 앞에서 가장 강해지는 선수인데 그런 상황은 90분동안 0~1회 정도밖에 오지않는지라 슈팅 시도를 늘리기 위해선 좀더 욕심을 부려도 되지않겠나 싶네요. 

 

 

그정도 뒷키타카로는 대구의 수비라인을 뚫을수 없다.

 

병근쌤보다는 앞에서 좀 쪼개서 만들어가는 전술을 시도하는 병수볼이지만 그정도 애매한 볼 돌리기로는..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일정 위치 밑으로는 공간을 내주지 않으며 여차하면 바셀루스 달리게 하겠다는 대구의 전진 두줄수비(?)전술에

마땅한 해답을 찾지 못하는 수삼이었습니다. 기껏 뚫어내도 대구는 골키퍼가 두명(골리+김진혁)인 팀이라 그 둘의 사인미스로 나온

결정적인 위험장면 딱 한번 외에는 전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네요. 

 

 

에드가 기용 이유는 이해하지만 최선의 판단인가요 감독님

 

인터뷰스킬은 여전히 58% 아쉽지만 원권쌤의 전술역량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걸 밥신 영입 이후 다듬어진 공격전술에서 느꼇습니다. 이정도로 개선된건 100% 선수역량만은 절대 아니라고 보거든요. 바셀루스와 밥신을 주축으로 세징야가 이들을 서포트해줄 다음시즌이 더 기대되는게 사실입니다. 그런데 인터뷰스킬보다 먼저 고쳐야 할(?) 부분이 세드가에 대한 신앙심을 내려놓는것.

 

에드가는 후반만 뛰면 지친 수비수들 상대로는 여전히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입니다. 최근 몇경기동안 보여준 초반 하이프레싱은 에드가의 느린 발로는 구현할수 없기에 시도하지 않은듯한데, 에드가가 지쳐버리면 우리는 후반에 교체할 카드가 없어요.

 

오늘 전반같은 내용이라면 이근호나 김영준이 선발로 들어가서 압박해주다가 후반에 에드가로 승부를 보는게 나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울거 같은 표정으로 허우적 뛰면서도 단 한번의 찬스를 놓치지않고 뚝배기 해줄거같은 에드가이기에 쉽게 포기못하는거 너무나 이해합니다만 현실적인 타협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세징야가 없을 때 해줘야하는 선수

 

득점장면부터 얘기하자면 바셀루스가 28번 이규석을 제치는 순간 박스 안에는 3명의 수비수 + 옆에서 쫓아가던 2명까지 총 5명이 있었으나 골대 뒤에서 경기를 보고있던 저조차도 "저기선 컷백이 나올거야 바셀은 그래왔으니까"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비수들은 오죽했을까요. 사실 득점말고도 왼쪽에만 치우치지 않고 경기장을 폭넓게 쓰면서 경기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음시즌에는 훨씬더 좋은 선수가 되어있을 모습이 벌써부터 상상되네요.  

 

세징야가 없을때 결국 다른 외인들이 해줘야하는데 정말 정말 중요할때 터진 바쪽이의 금쪽같은 득점은 제 눈물샘도 터지게 했습니다.

(1호 눈물 - 19시즌 우박내린 강원전 류재문 극장골, 2호 눈물 - FA컵 결승 세징야 골, 3호 눈물 - 세징야 부리람전 극장골)

 

 

자기 팀에게 나가뒤져라를 외치는 서포터와 간절함 없이 일단 눕고 보는 선수들의 대환장콜라보

 

추가시간을 포함하면 약 40분동안 한 명이 더 뛰었음에도 수적우위는 커녕 연속된 안일함으로 극장골까지 선사해준 수삼 고맙다.

웬만해선 상대팀에 대한 안좋은 코멘트는 하지않는데 엄살축구는 이제 이 팀의 기본컬러가 되버린듯 하네요. 아직 8경기나 남아있으나

강원, 수삼이 다이렉트 강등을 두고 끝까지 경쟁하는 모양새로 흘러가는 상황에서 19시즌 제주나 작년 성남처럼 12위팀 특유의 기운이

그들에게 느껴졌습니다. 이번시즌 강등 플옵 가는팀은 잔류할것 같은 근거없는 추측을 하고있는데 글쎄요 수삼은 플옵가도... ? 

 

여담이지만 카니발 끝나고 이겼다를 외치는 대구 팬들 옆으로 지나가는 수원 초딩들이 음에 맞춰서 "졋~다"하며 쓴웃음 짓는데 마음이 조금 아팟네요. 얘들아 너희는 죄가 없다. 계속 응원하다보면 승격하는것도 언젠간 보지않겠니? '언젠가는'

 

 

그래서 우리 상스 가는거야?

 

밥신의 출장정지만 아니면 이번 승리로 6부능선 정도 왔다고 할수있겟습니다만 갑자기 난이도가 확 올라가버렸네요. 

대팍에서는 패배한적이 없는 포항, 최근5경기 승리가 없는 전북, 늘 난타전의 수엪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4위지만 5,6,7,위와 1점차이인 미친 리그라 당장 이번주에 7위로 다시 떨어질수도 있는 상황이니까 하스 떨어져도 너무 아쉽지않고 상스가면 박수쳐주고 할 정도는 된듯 합니다.

강등걱정은 이제 좀 내려놓고 남의집 불구경모드로 남은시즌 즐기면 되지않겠나 생각해보면서 오늘도 주절주절 길어진 글 읽어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늘 많댓부! 

 

 

끝으로 빅버드 이쁘고 웅장하고 좋은데 대전도 그랫지만 BGM이나 전광판화면, 연출이 너무 올드해요.. 대팍으로 K리그를 본격 입문해서인지 좀 세련되질 필요가 있지않나..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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