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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32R 전북전 후기 ( 부제 : 1년만의 완벽한 복수, We go FINAL A )

title: 작가콘꼬꼬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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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포항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343782

2R 제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368011

3R 강원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01524

4R 전북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24927

5R 인천천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73683

6R 서울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02379

FA컵 천안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12322

7R 광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32976

8R 대전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62041

9R 수엪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79063

10R 수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603812

14R 대전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05100

FA컵 수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21175

15R 인천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33346

16R 서울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65117

17R 전북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83569

18R 수엪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806192

19R 울산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855795

20R 수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900547

21R 제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939159

22R 강원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952556

23R 광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977862

24R 대전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009820

25R 울산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062213

26R 인천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093055

27R 서울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128156

28R 제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159388

29R 강원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196521

30R 수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255950 

31R 포항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289871

 

 

*전술에 대한 전문적 지식보다는 같이 맥주한잔 마시면서 후토크 하듯이 작성하는 글이므로 댓글로 많은 관심과 소통 부탁드려요!

 

 

서사부터 완벽했던 경기

 

즙동님 비긴즈였죠. 중간에 경기장을 떠나는 분들도 있었고 저도 한 4:0부터는 그냥 휴대폰 보면서 전북 골에 박수쳤었습니다.

작년 추석 홈에서 우리에게 0:5 참패를 안겨준 팀과 올해는 원정에서 또 붙으라니요, 아무리 최근 경기력이 다시 ssjs 시절로 돌아온

전북이라지만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근데 뚜껑을 열어보니, 아니 뚜껑에 이미 고재현 골이라고 적혀있었네요.

 

대구는 2진법 축구( 1:0, 0:1, 1:1 )라고 항상 말하고 다녔는데 수엪전 이후 간만에 3득점이나 뽑아내면서 얻은것이 너무나도 많은 경기였습니다. 작년 추석 남의집 안방에서 최고의 명절을 보냈던 전북 팬들에게 완벽하게 빚을 갚아준 하루였습니다. 

 

어느순간부터 원정승 하면 상대팀 브이로그들이 자꾸 유튜브에 뜨는데 이번에도 쏠쏠한 재미가 있네요 ( 계속 보고싶어.. ) 

 

 

팬들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대구남자 고재현

 

가장 고재다운 모습으로 2득점을 기록하면서 두자리수 득점까지 2골만을 남겨놓은 고재현입니다. 그의 위치선정은 절대로 운 만으로는 되지않는다는 것을 다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특히 두번째 득점 장면에서 홍철의 킥과 동시에 골대로 돌진하는 모습은 그가 얼마나 성실한 선수인지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플레이에 완전히 자신감이 올라서 측면에서 볼을 잡아도 뭔가 만들어 내는것이 고무적입니다. 무득점 기간이 정말 길었었는데 남은 6경기동안 2시즌 연속 두자리수 득점에 꼭 성공해주었으면 좋겠네요. 팬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가장 잘 알고있는 녀석. 멋을 아는 녀석. 

 

 

세징야가 없을때 확실히 본인역할을 해주는 에드가

 

간만에 발동된 홍+드가 조합으로 고재현의 15초 득점을 도운것을 포함하여 경합을 이겨내고 뛰어난 연계능력으로 좋은장면을 여러번 보여주었습니다. 노인학대라고 출장시간 제발 줄이라고들 얘기하지만 어쨋거나 생산성이 가장 좋은 공격수이기 때문에,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세징야보다 체력이 더 좋은듯 합니다. 킥오프 할때부터 이미 지쳐있는 표정이라서 그렇지 수비가담이나 활동범위가 2살어린 세징야보다 오히려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줄창 세드가는 같이 뛰게하면 안된다, 에드가는 세징야의 백업으로 가야된다고 주장한게 졸지에 세징야의 부상으로 인해 강제구현 되고있는데 물론 또 다음경기에서는 귀신같이 부진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축구력 자체가 좋은 선수여서 올시즌처럼 리그 전반적인 외국인 선수 레벨이 높지 않은 수준에서는 결코 어린 타팀 스트라이커들에게 꿀릴거 없는 레벨이라고 봅니다. 알뚤아빠 화이팅

 

경기와는 별개로 에드가는 가족들까지도 정말 대구 가족들 같아서 언젠가 한국을 떠나게 되면 굉장히 아쉬울거 같아요. (그냥 가지마..)

 

 

내년이 더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바밥코인(바셀+밥신)으로 넥스트 세드가 시대를 완벽히 준비해버린듯한 대구입니다. 물론 여권부터 뺏어야겠지만요.

이렇게 매경기 후기를 남기는건 사실 나중에 다시 읽어보려고 써두는게 가장 큰 이유인데 시즌 초반 거의 매경기 안좋은 쪽으로 분량확보했던 그 시절의 바셀루스와 비교하면 격세지감입니다.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되는데 자칫하면 몇 경기 남지않은 이번시즌에 더이상 경기를 못나오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네요.

30분정도 뛰면서 1득점 포함 가장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얘는 시즌 초반에는 세징야만 찾더니 세징야가 없으니 비로소 껍질을 깨고 나온 느낌. 

 

확신의 개그캐에서 어느 새 상대 팀들이 두려워하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정도면 벤치에서 조이패드로 조종하는게 아닐까 싶은데 일단

왼쪽 사이드에서 볼잡고 수비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1대1 시도 → 뺏김 → 항의 → 뻘쭘하게 일어남의 매크로는 완전히 삭제되었습니다.  

 

굳이 수비수를 온전히 제치고 싶어했었던 모습에서 수비를 뚫고 들어가는 플레이에 눈을 뜬듯한 모습입니다. 워낙 발이 빠른 선수라 가진걸 제대로 못써먹는 느낌이 강했는데 여기에 오프시즌 "빠따가 굉장하다"던 목격담마저 증명하면 리그 탑클래스까지도 갈 수 있을듯 합니다.

 

일취월장 하는 와중에도 개그분량은 확실히 챙겨주면서 최근 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받는 선수가 되었네요. 

 

 

주장완장 차고 갑자기 클래스 입증하는 홍철

 

주장단(세징야, 이근호, 오승훈)이 모두 빠진 상태에서 최고참 에드가, 전직 주장(홍,김)이 아닌 홍철의 주장완장은 의외였는데 

주장 완장 이후 그의 경기력은 더 의외입니다. 

 

냉정하게 대구 합류이후 국대클래스를 확실히 보여준적은 몇번 없었고 무성의한듯한 플레이에 아쉬움을 준적이 많아서 그가 전에 받았을 연봉을 감안했을때 악성계약이 아닐까라고 조심스레 생각하고 있었으나 최근 모습은 제자신을 반성하게 만듭니다.

 

일단 팀 내 국내 선수중에 볼을 가장 잘 차는 선수다보니 왼쪽에서 파생되는 공격작업이 많고, 후술할 원권쌤의 공격전술에서도 없어서는 안될 선수입니다. 

 

 

원권쌤에 대한 음해를 멈춰주세요 이제는 인정합시다

 

팬들과의 소통에 주저하지 않던 그가 올시즌 소통중단을 선언했었죠. 사실 종종 dm 주고받고 결혼식 영상편지까지 받은 나름 어둠의 원권단인데 감사인사(?)는 시즌 끝나고 보낼려고 아직 안보내고 있습니다.

 

팀이 정말 많이 발전했어요. 수비는 굳이 언급할 필요 없을듯 하고, 측면에서 만들어내는 공격전술도 점점 완성도가 높아집니다. 

밥신 영입 이후 중원에서 볼이 돌기 시작했고 세징야 없이 4승 3무 2패라는 성적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6승이나 더 했습니다.

 

쓸놈쓸 얘기는 우리가 acl, fa컵도 없이 온전히 리그만 치루는 상황이기에 가장 잘 돌아가는 현재 상황에서 굳이 변화를 줄 필요가 있냐고 반박함과 동시에, 노인 학대 논란(?)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궁예질입니다만 파이널A 확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지만 여차하면 acl까지 노려볼 수 있는 상황에서 "이제 유망주들 기회좀 주자"라고 쉽게 말하긴 또 힘들어진듯 해요. 차라리 파이널 B 확정이었다면 몰라도요.

 

대구 은퇴, 코치, 수석코치, 대행, 정식감독까지 모든 단계를 밟으며 대구 20년 역사의 절반을 함께한 그와의 안좋은 이별은 적어도 당장은 없을듯 하여 정말 다행입니다. 모두가 김기동, 이정효감독을 찬양하고 '그런 축구'를 저 또한 부러워하지만 어쨋든 축구는 이기면 장땡인 종목이니까요. '저런 축구'라고 매도 당하기엔 저런축구인건 맞습니다만 수비만 하다 운에 맡기는 축구에서는 벗어났으니 우리도 우리만의 매력으로 리그에서 잘 살아남으면 그걸로도 충분합니다. 

 

 

우리는 원맨팀이 아니라 원팀이다

 

더 이상 세징야'만' 막으면 되는 팀이 아니라는것. 적어도 내년까지는 볼수있을 새로운 코어들도 발굴했고 B팀도 호성적을 거두면서 

과연 세징야 은퇴 이후에도 대구가 이런 성적을 내면서 리그1에 잔류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을 아주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4년동안 상스 3번 갔으면 명백한 강팀 아닙니까? 야 요즘 대구 잘하냐? 라는 질문에 딱 중간정도 해요라고 했었는데 어깨에 힘 살짝 더 줘도 되지않을지.  

 

조광래 대구유치원1기도 어느덧 20대후반, 서른 줄에 접어들었는데 더이상 어린 팀이 아니어도 그만큼 함께 오래하면서 끈끈해진 것이 

우리 팀의 가장 큰 원동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젠가 올라온 5년전 원정팬 숫자 비교사진만 봐도 어느새 우리는 리그에서 흥행을 주도하는 팀이 되어있네요. 

 

 

근데 재원이는 어떻게 되나요?

 

가라,, 유럽으로. 최소 태욱이보단 이적료 더주고. 저번시즌 중반부터 사실 느낌이 왔습니다. 얘는 대구가 품기엔 너무 큰 그릇이다. 

전,울도 아깝고 빨리 유럽가서 국대주전으로 10년은 붙박이 해주길. 우리만 알고싶던 작고 소중한 재원이었는데.. 역시 국대유니폼 입으면 전국구스타 되는건 한순간이네요. 금메달 따면 진짜 빠르면 올시즌 끝나고 바로 이적 각 보이네요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듯.

 

 

구장 증측 문제에 대해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직은 반대입니다. 직접 원정 가보신 분들은 아실거에요 빈좌석이 주는 공허함과 대팍의 꽉찬 관중석에서 나오는 에너지 레벨 자체가 다르다는 것을. 대팍도 9천명대 올때랑 전석매진일때랑 텐션이 다르지않나요?

 

아직 진짜 대깨대 소리 들으면서 비가오나 눈이오나 무조건 경기장에 매번 찾아오는 찐 코어팬의 숫자는 4천명 언저리라 생각되는데 

줄서는 맛집이 섣불리 확장했다가 망하는것처럼 이 페이스로 최소 다음시즌까지는 보내고나서 결정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스카이패스 소지자라 티켓팅 전쟁이 약간은 강건너 불구경이긴 합니다만 19시즌 그 전쟁을 겪어보았기에 그 불편함도 잘 알고있습니다. 근데 그럼에도 '아직은'. 평일경기까지 완전매진 나오면 고려해봄직하다 생각합니다.

 

킹치만 올해 이 갈고있을 팬들로 인해 내년 스카이패스 예매전쟁 일어날 거 생각하니 좀 두렵긴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인기구단 보유도시에 살고있다는게 정말 뿌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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