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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35R 울산전 후기 ( 부제 : 간략한 원정 후기와 간략하지 못한 경기 후기)

title: 작가콘꼬꼬 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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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R 포항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343782

2R 제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368011

3R 강원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01524

4R 전북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24927

5R 인천천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73683

6R 서울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02379

FA컵 천안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12322

7R 광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32976

8R 대전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62041

9R 수엪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79063

10R 수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603812

14R 대전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05100

FA컵 수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21175

15R 인천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33346

16R 서울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65117

17R 전북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83569

18R 수엪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806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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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R 제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939159

22R 강원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952556

23R 광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977862

24R 대전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009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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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R 인천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093055

27R 서울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128156

28R 제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159388

29R 강원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196521

30R 수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255950

31R 포항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289871

32R 전북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330703

33R 수엪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377822 

34R 전북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446842

 

*전술에 대한 전문적 지식보다는 같이 맥주한잔 마시면서 후토크 하듯이 작성하는 글이므로 댓글로 많은 관심과 소통 부탁드려요!

 

 

시즌 3번째 원정 간략후기

 

대전, 수원에 이어 세번째로 원정 방문한 곳은 울산이었습니다. 주차대란에 겁먹고 10시 30분쯔음 경기장 건너편 동네에 주차하고

방문한 수림식당은 순간 여기가 서민초밥인가 싶을 정도로 온통 대구 유니폼 입으신 분들만ㅋㅋㅋ

 

문수구장은 대전월드컵과 마찬가지로 여러모로 대구스타디움이 연상되는 곳이었습니다. 웨딩홀이 같이 있고 엄청나게 넓은 부지라

아빠랑 공차고 노는 애기들이 많은 것이 보기 좋았습니다. 

 

원정 가서 팀스토어에서 굿즈 하나씩 수집할 계획은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는데 앞선 두팀(대전,수원)은 웨이팅 때문이었으나

울산은 아예 원정 팬은 방문할 수 없는 펜스 내부에 있다는 점은 아쉬웠네요. 접근성과 주변 부대시설까지 결국 대팍만한곳은 없다..로 결론.

 

여기도 장내 아나운서 톤은 올드했고, 골 들어갔을때 폭죽 터트리는건 여러모로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지만 킥오프할때 폭죽은 연기때문에 별로 + 어수선하기 그지없는 웜업타임 때 치어리더 공연하는거 보고 대구가 양반이구나 싶었네요

 

+구단 측에서 원정팬에 대한 환영, 감사 멘트를 반복해서 해주는 부분은 우리도 참고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동기부여 측면에서 이미 지고 들어갔던 경기

 

이기면 홈에서 우승을 확정짓는 울산과 지난 경기 패배로 ACL 가능성이 사실상 없어진 대구는 시작 전부터 동기부여 측면에서

게임이 안되는 경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것 치고는 전반 울산이 그렇게 압도적이진 않았는데 그보다 대구가 더 못해서 정말 쓰고싶지

않은 단어지만 또 한번 대구한의원을 열어주면서 무기력한 0:2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상스 확정 이후 파이널 5경기는 보너스게임이자 근호 옹 은퇴투어라고 생각하고 크게 의미를 두고있진 않아서 

패배가 뼈아프진 않았지만 답답하고 무기력한 경기는 속상했네요.

 

 

공격작업이 전혀 되지않던 이유 -1 

 

첫번째로, 홍철의 부재와 바셀루스의 빠른 아웃으로 왼쪽 빌드업의 실종.

(아마도 세징야를 제외하고) 팀에서 가장 패스를 잘하는 선수인 홍철이 왼쪽에서 만들어내는 빌드업을 케이타는 수행하지 못합니다.

 

후술할 두번째 이유와 같은 맥락인데 울산의 높은 수비라인 때문에 선수 간격이 극도로 촘촘해져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압박을 뚫어낼 선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밥신의 무쌍을 기대했는데 수삼전 엘보우 퇴장 2경기 징계 이후 그런 모습을 보여줄거란 기대는 좀 

줄어들었네요. 

 

최근 많이 사라졌던 무지성 롱볼과 기운 빠지는 패스미스가 유독 많이 보였던 것도 다들 좁은 공간에서 급하게 볼을 처리해야 하다보니 정확도를 운에 맡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반복된 것이죠. 

 

 

공격작업이 전혀 되지않던 이유 -2

 

울산은 좌우를 극단적으로 벌리고 센터백이 하프라인 위까지 올라오는 소위 '가둬놓고 패는' 축구를 하는 팀인데 수시로 좌우 전환패스와 하프스페이스 침투를 시도하며 두줄수비 파훼법을 가지고 있으며, 그보다 더 부담스러운 것이 개인역습이 가능한 드리블러들을 보유해서 상대가 라인 올리면 더 반갑게 받아들이는 팀이라는 것이죠.

 

그말인 즉슨, 우리가 최대한 짧고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마무리를 해줘야하는데 볼운반이 가능한 세징야와 바셀루스가 둘다 없는 상태에서 

뭔가 만들어내기에는 부족했다고 보여집니다. 

 

 

그럼에도 좋은 장면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울산의 높은 라인유지에는 반드시 균열이 생기기 마련이죠. 세없바없의 상황에서도 몇 차례 좋은 장면이 나왔습니다.   

고재현이 기록한 2번의 유효슈팅 장면 모두 케이타의 센스 있는 패스 덕분. 케이타는 만약 다음시즌에도 팀에 잔류한다면 이근호 은퇴 이후 보강이 필요한 백업 윙포워드 역할로 기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에드가는 화력지원이 없으니 지원도 내가 하겠다 모드로 참.. 고맙다.  경합 소유 전개까지 본인이 할수있는건 다 해줬다고 봅니다.

 

 

오히려 안좋은 결과를 만든 전술변화 

 

후반들어 황재원-밥신-이진용(이용래)의 3미들을 구성해서 울산의 압박을 견뎌내고자 한듯 했으나 의도대로 되지않았고

어설픈 맞불은 결과적으로 2실점으로 연결되었습니다.

 

이진용의 플레이가 아쉬웠던 것은 사실이나 교체카드가 이용래인 것은 의아했습니다. 안정적인 중원 운영을 위한 투입으로 이해되지만 

사실 별 차이가 없었다는 점에서 차라리 박세진에게 경험을 주는게 어땟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기회를 받은 영건들의 아쉬운 모습들

 

영준이 재계약해야되는데..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었는데.. 스타일상 에드가의 백업인 김영준은 에드가와 같이 뛰면 단점만 부각됩니다.

재계약 대상을 가려낼 옥석가리기 할 계획이 있다면 남은 3경기에서 최소 한 경기는 선발로 기회를 줘보고 데려갈지 말지 결정했으면.

 

개인적으로 엄청난 기대를 하고있는 이원우는 마크맨을 완전히 버려두면서 2번째 실점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주민규의 롱볼이 날아올 때 수비 3명이 죄다 아타루만 보고있던 상황) 상무 추가합격 여부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1군 로스터에 

붙박이로 뛰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직은 다듬을 부분이 많다고 보여집니다.

 

 

오승훈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필요한 시기

 

헌신적인 베테랑은 팀에 항상 필요합니다. 더군다나 선수협회장인 이근호의 은퇴가 확정된 상황에서 팀 내 기강을 잡아줘야할 선수죠.

그러나 작년보다 실수가 많아진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분명 좋은 선수이지만 지금같은 모습이라면 다음 시즌에는 다시 최영은이 

주전으로 가는 그림이 그려지네요. 

 

 

남은 3경기동안 관전포인트

 

솔직히 강원vs수삼 최종전 말고는 리그 전체적으로 흥미포인트가 없는듯 합니다. 대전전 2:0 이기고 있다고 나뒤송 박다가 역관광 당하는거 보면서 38R 너무 보러가고 싶은데 수원이 홈이네요. 기적적으로 11등해서 플옵갔다가 거기서 탈락하는거 보는게 더 재밋을거 같지만

일말의 희망없이 다이렉트로 2부 가는게 더 깔끔하기도하고.. 암튼 남은시즌은 남의집 불구경에 더 관심이 가는게 사실입니다.

 

대구는 36,37라운드 다 이겨도 져도 큰 상관없는데 제발 꼭x100 최종전 인천전만은 이겨야합니다. 기왕 화려한 은퇴식 하는거 골까지 넣고

완벽한 마무리 해주길 바라면서 마치겠습니다. 많댓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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