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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발퀄, 장문주의) 과연 대구는 정말 한의원이었을까?

title: 요시(노)콘왜징야이꾸욧 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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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년 간, 대구의 경기를 보며 스토 글을 보면 자주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또 첫 골 내주네', '아주 대구 한의원이네, 혈 뚫어주네'

이런 글들을 보며 생각했습니다. '정말 대구만 이럴까'

 

그래서 조사해 봤습니다. 

 

"K리그 12팀은 각각 얼마나 많은 데뷔골을 내줬을까?" 

 

(해당 결과는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여 득점을 해낸 선수들을 포함하였으며, 과거에 1부리그 득점을 하였어도 당시의 팀이 아니라면 포함하였습니다. 또한, 과거에 해당 팀에서 득점을 기록한 뒤에 다시 이적해 돌아온 경우(에드가 무고사등)은 포함하지 않았으나, 그 전에 1부리그에서 득점이 없었다면 데뷔골로 인정하였습니다)

 

 

12위:포항 (1골): 12위는 포항 스틸러스입니다. 이번 시즌 40골을 실점한 포항은 리그 38R 동안 단 한 번의 데뷔골을 내어 주며 이번 시즌 신입생들에게 가장 인색한 구단이었습니다. 유일하게 포항에게 데뷔골을 성공시킨 선수는 강원의 알리바예프였습니다.

 

11위:강원 (3골): 11위는 놀랍게도 정규리그 10위 강원FC입니다. 강원 이번 시즌 41골을 실점하는 동안, 대전의 티아고와 수원의 바사니와 한호강에게 내준 데뷔골 이외에는 데뷔골을 내주지 않으며 11위에 올랐습니다.

 

공동 9위:인천, 전북 (6골): 9위는 각각 6골을 내준 인천과 전북이었습니다. 각각 35골과 42골을 실점한 전북과 인천은 6개의 데뷔골을 내줬으며 루빅손, 아코스티, 제카, 백성동, 안톤, 가브리엘(전북 상대)과 김주성, 임상협, 아마노, 하파 실바, 박재용, 이지솔(인천 상대)가 그 주인공입니다. 여담으로 전북은 인천을 상대로 가장 많은 데뷔골을 성공시켰고, 인천은 전북 상대로 가장 많은 데뷔골을 실점하였습니다.

 

공동 7위: 대전, 광주 (7골):승격 동기, 대전과 광주가 나란히 7위에 올랐습니다. 리그 58실점의 대전은 음포쿠, 이용, 윤빛가람, 정태욱, 김승섭, 홍윤상, 카즈키를 상대로 실점하였고, 35실점의 광주는 윌리안, 케이타, 박세진, 김강산, 권한진, 최우진, 안현범을 상대로 실점하였습니다. 여담으로 광주는 대구를 상대로 가장 많은 데뷔골을 내준 2팀 중 하나이며, 반대로, 대구를 상대로 가장 많은 데뷔골을 성공시킨 팀이기도 합니다.

(역시 달빛동맹)

 

공동 4위: 울산, 서울, 수원FC (9골): 이번 시즌 우승팀, 울산이 서울, 수엪과 함께 4위에 올랐습니다. 시즌 42실점의 울산은 유리, 이강현, 박수일, 김주찬, 야고, 베카, 바우테르손, 강현재, 박승호에게 실점하였고, 49실점의 서울은 송주훈, 김인성, 뮬리치, 박상혁, 이웅희, 오베르단, 강윤성, 로페즈, 오반석에게 실점했습니다. 그리고 무려! 76실점의 수엪은 김경중, 천성훈, 안태현, 티모, 한찬희, 김경민, 강투지, 벨톨라, 비욘존슨에게 실점하며 많지만 적어 보이는 9골을 내줬습니다. (익숙한 맛)

 

공동 2위: 제주, 수삼 (10골): 강등팀 수삼과 제주가 2위에 올랐습니다. 제주는 49실점을 하는 동안 바셀루스, 강윤구, 제르소, 유제호, 아타루, 김민혁, 장성원, 홍철, 불투이스, 이승모에게 실점하였으며, 2부리그 수삼은 57실점 동안 아사니, 이광혁, 변준수, 김영권, 임채민, 오인표, 토마스, 신상은, 유강현, 김건웅에게 실점하였습니다. 여담으로 이전에 언급된 대구에게 가장 많은 데뷔골을 허용한 두 팀 중 한 팀이 바로 제주였습니다. (와 박수~)

 

어? 한 팀이 아직 안 나온 것 같지 않나요? 예 맞습니다.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이번 시즌 K리그1에서 가장 많은 데뷔골을 내준 팀은 바로~~~~~~~~~~~~

 

킹갓제네럴엠페러충무공 대구FC입니다! (대구한의원 상시 운영중!)

 

우리 자랑스러운 킹구FC는 43실점을 하는 동안 총 12명의 선수에게 데뷔골을 내줬는데, 헤이스, 황의조, 김한길, 하승운, 산드로, 황재환, 신진호, 연제운, 주영재, 보아텡, 장시영, 배준호에게 데뷔골을 선사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미칠거면 곱게 미치라고 하길래 곱게 미친 고3이 작성해 본 뻘글이었습니다. 이런 짓거리를 처음 해보는지라 뭐 엄창난 것도 없고 그냥 내용만 긴 글이라 읽기 어려우셨을 텐데(읽으셨을 지도 모르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번 시즌도 대구를 위해 S, E, W, N석을 빛내준 모든 분들을 위해 박수 드리고요, 저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좋고 나아진 글을 기약하며 컴퓨터 속으로 떠나겠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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