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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구fc 시상식 꼬꼬 ver. + 시즌 총평 (1부)

title: 작가콘꼬꼬 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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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필력이 좀 남아있을 때(?) 2023시즌 마무리 겸 나만의 시상식 올려봅니다.

58,000% 개인적인 의견이며 많은 관심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무지성 악플x 반박o 환영합니다.

 

 

아차상 : 고재현 (37경기 9골 1도움)

 

- 기록상으로는 세징야, 에드가와 함께 득점 공동 9위에 올랏으나, 시즌 중반까지 후반만 되면 중앙미드필더로 기용되면서 희생된 시간이 너무도 아까웟던 시즌(약 3개월 간 12경기 연속 무득점). 아시안게임 멤버 탈락 이후 공격수로만 뛰었음에도 시즌 후반기 경기 영향력이 떨어졌습니다. 내년에는 더 분발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아차상.

 

2선에 엄청난 버프를 걸어주는 제카 빨이 아니었음을 증명해야하는데 감각은 살아있으나 22시즌 같은 상황 자체가 잘 안나왔던 느낌입니다. 바셀루스-에드가는 갈수록 시너지가 나오는 모습이었는데 반해 에드가가 만들어내는 공간을 고재현이 누리지 못하는 상황들에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리그 정상급 패서인 세징야가 복귀할 다음시즌에 진정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 해봅니다. 

 

 

영플레이어 상 : 박세진 (33경기 1골 1도움)

 

혜성같이 등장해서 또다른 u-22 보석이 된 박세진 a.k.a 세진야. 시즌 내내 써왔던 리뷰에서 '하이라이트 필름 제조기' 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었는데 순간적인 센스는 감탄을 자아내지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유형의 선수라 탄식을 자아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특히 팀 구성상 경기 대부분을 3선 미드필더로 나왔는데 이진용의 입대로 인해 중앙뎁스가 약해진 상황에서 다음시즌에도 공격수보다는 미드필더로 나올 가능성이 절대적으로 높기에 턴오버를 줄이는 것이 최대 과제입니다.  아직은 리그 내 인지도가 낮은 편이지만 단점을 보완하고 출장시간을 늘려간다면 제2의 황재원이 될 수 있는 선수.

 

 

기량발전 상 : 바셀루스 (31경기 5골 1도움)

 

보통 기량발전상은 전시즌 대비로 따져야함이 옳지만 바셀루스는 시즌 초와 말미의 입지가 그야말로 괄목상대라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쓰기 전에 제가 쓴 리뷰를 1R부터 다시 읽어봤는데 30R 수삼전 극장골부터 본격 칭찬일색이더라구요.

 

잘한지 얼마 안되었고 잘하고 나서도 부상으로 풀타임 소화 못한 경기가 더 많긴 했으나 30R부터의 바셀루스는 리그 정상급 윙포워드였습니다. 물론 박스에 가까워질수록 작아진다던가, 밑도 끝도 없는 사포, 경기 중 수시로 관중석과의 소통 등 바쪽이스러운 부분이 여전합니다만 그정도는 세금으로 봐줄 정도이자 그게 바셀루스의 매력이라고 보고,

 

98년생이면 그렇게 어린 선수는 아닌데 얘가 축구에 눈을 떳다고 해야할지 K리그에 적응을 했다고 해야할지 다음 시즌에는 둘이 합쳐 70살이 넘는 세드가 대신 팀의 공격을 이끌어 줄거라 확신합니다. (반드시 그래야한 하고) 

 

 

베스트 수비수 : 홍정운 (33경기 1도움)

 

있고없고 차이가 가장 큰 선수이자 9번 잘하다가 못한 딱 1번으로 가장 많은 욕을 먹는 선수. 18년도 35경기 이후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내구성 이슈도 딱히 없었고, 수비라인 리딩과 커버링 능력은 리그 정상급.

 

리그 내 센터백 품귀현상으로 인해 큰 계약을 따낼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 재계약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데, 조진우 입대와 맞물려 떠난 자리가 가장 크게 느껴질 선수입니다. 조심스러운 의견인데, 정태욱과 마찬가지로 홍정운도 대구의 수비전술의 수혜를 받는 선수중 하나이기 때문에 백4 전술에서는 느린 발과 상대적으로 약한 피지컬이 더 부각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재계약 '해줘'  

 

 

베스트 미드필더 : 황재원 (33경기 1골 3도움)

 

나만의 작고 소중한 재원이는 없고 차기 국대후보로 까지 언급될만큼 너무 유명해져버린 녀석. 실력이야 언급할 필요도 없을듯 하고,

개인적으론 윙백보다는 중앙미드필더에서 뛰는게 대구 전술 내에서는 더 적합하다고 봅니다. 아마 내년에는 밥신 파트너로 보직변경하게 되지않을지.

 

k리그에서는 이미 완성형에 가까운 선수라고 생각하고, 축구 자체를 잘하지만 최대 장점은 강철체력.

국내이적은 없다고 했으니 중국, 일본으로는 갈 생각조차 하지말고 유럽으로 가자. 내년 여름쯤에 나가지 않을까 싶은데 

장성원이 있다고 한들 '미드필더' 황재원의 공백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스트 공격수 : 에드가 (34경기 9골 3도움)

 

사실 에드가도 고재현만큼이나 시즌 중반 무득점 기간(9경기)이 길었어서 0.02% 아쉽긴 합니다. 

작년 이맘때 쯤 아래 글을 작성한 적이 있는데, 백업으로 5골 정도만 넣어줬으면 하는 기대치를 결과적으로는 훨씬 상회하면서 

감성의 영역이 아니라 객관적 지표로도 괜찮을 시즌을 보냈습니다. 

 

늙고 느리다고 폄하하기에는 여전히 리그1 떡대 수비수들조차 에드가와의 볼경합을 버거워합니다. 너무도 확실한 무기를 갖고있다는 점에서 어쩌면 세징야보다 선수생활을 더 길게 할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https://daegusto.me/free_board/3023016

 

MVP : 김진혁 (38경기 1골 1도움)

 

이견이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작년 오프시즌 이적설이 아주아주 강하게 났었는데 김진혁이 없었다면 올시즌 성적이 어땟을지 정말 아찔하네요. 김진혁은 좌,우 위치도 경기력에 영향을 많이 주는듯 합니다. 우터백으로 뛰면서 존 테리를 잇는 걸레수비의 대가로 불러줘도 되지않을지. 

 

제2의 골키퍼소리까지 들으며 리그1 센터백 중에서 넉넉잡아 열 손가락, 팬심 얹어서 top5 언저리의 퍼포먼스였습니다. 태양의 아들 은퇴식으로 인해 200경기 기념식이 심하게 묻힌 것이 내심 아쉽네요. 다음시즌 수비진 붕괴가 예정된 상황에서 믿을건 지넥쓰 뿐입니다.

 

 

쓰다보니 생각보다 길어지네요 머쓱.. 분량조절 차원에서 나머지 선수들은 2부로 찾아뵙겠습니다 많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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