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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23 대구fc 시상식 꼬꼬 ver. + 시즌 총평 (2부)

title: 작가콘꼬꼬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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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구fc 시상식 꼬꼬 ver. + 시즌 총평 (1부) https://daegusto.me/free_board/4635902

 

지난 글에 이어서 리그1에서 90분 이상 출전한 선수만 작성하였습니다.

58,000% 개인적인 의견이며 많은 관심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무지성 악플x 반박o 환영합니다.

 

1부에서 포지션별 베스트로 뽑은 선수들은 제외되었으며 자세한 내용은 1부 링크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홍정운,황재원,에드가 = A, 김진혁 = S, 고재현 = C)

 

* A 매우잘함, B 잘함, C 보통, D 아쉬움, F 실패 (변별력을 위해 +,-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고등급의 위상을 위해 전반적으로 평이 좀 짜다는 점 양해해주시길

 

 

GK 

 

오승훈 21경기 25실점 (클린시트 6회) - D

 

대구 구단에 마음이 상한건지 이적을 암시하는건지 시즌 막판에 표정이 영 좋지 않았네요. 라운드 베스트11에 2회 뽑힌 경기에서의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들어가는 골까지 뱉어내는' 수준이었으나 시즌 전체로 봤을때 작년만큼이었냐 묻는다면 물음표.

 

골키퍼의 3등급(못 막는게 없음 / 못막을만한 건 먹음 / 막을만한 것도 먹음) 중에서 1등급을 오가는 2등급이었다면 올해는 가끔 3등급을 오가는 2등급 정도였지않나 냉정하게 평하고 싶습니다. 

 

 

최영은 18경기 18실점 (클린시트 7회) - C

 

풀 주전으로 나왔던 21시즌의 36경기 44실점을 떠올려보면 그 때 보다는 훨씬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조x우 = 수비를 못믿음, 최영은 = 수비가 못믿음' 이라는 스토 희대의 명언처럼 이상하리만치 나오면 팀 승률이 좋은 선수.

 

반사신경보다는 위치선정으로 선방하는 유형인데 위치를 잘못 잡았을 때 골대 안에 들어가서 막으려다 실점하는 그의 시그니처가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었으나 워낙 21년도에 탄식나오는 장면이 많았어서인지 나올때 마다 기대이상의 활약.

(역으로 그로 인해 오승훈 선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서 평이 박한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DF

 

장성원 29경기 1골 4도움 - B

 

출장경기, 스탯모두 커리어하이를 찍으면서 본인 최고의 시즌을 보낸 장성원입니다. 파이널라운드 쯔음에는 패턴이 읽힌 감이 있지만

완전히 왼쪽에 치우쳐진 팀 전술에서 오른쪽 활로를 뚫어준 것은 그의 돌파였죠. 

 

황재원의 아시안게임 차출에도 오른쪽이 걱정되지 않았던 이유도 장성원의 안정적인 활약 덕분. 볼 운반이 가능한 선수가 몇명 없는 팀이다 보니 더욱 더 소중했던 퍼포먼스였습니다.

 

 

케이타 26경기 2골 - C

 

시즌 초반 홍철이 부진할 때 주전 자리까지 위협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홍철의 폼 회복 이후에는 대부분의 경기를 30분 내외로 출전하면서 '식스맨' 역할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워낙 전진성이 강해서 짧은 출전시간에도 좋은 장면을 여러번 보여줬네요.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는 움직임이 굉장히 위력적인 선수인데, 중앙 백업으로 나왔을 때는 작은 체구와 투박한 단점만 부각되는듯 하여 차라리 백업 윙포워드로 나오는건 어떨까 항상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백업으로는 이만한 선수가 없다 생각하지만 아시아쿼터제도 폐지로 인해 거취에 의문이 따릅니다. 개인적으론 또다른 복권 긁을 바엔 데려가는것도 좋다 생각합니다.

 

 

김강산 25경기 1골 - B

 

믿고 쓰는 부천산. 미드필더로 뛰는게 오히려 낫지않나 얘기가 꾸준히 나올만큼 좋은 킥력을 가진데다 빠르고 강합니다. 

대구를 떠난 박병현과 김우석을 적절히 섞은 선수라고 생각했는데 시즌 끝에 가서는 그 둘을 합쳐도 안될 정도로 좋은 능력을 가졌다 생각듭니다. 

 

다음시즌 붙박이 주전이 확정되어있는데 혹시라도 상무 다음차수에 바로 합격이라도 한다면 전력에 엄청난 타격을 줄 듯 하고,

할 줄 아는게 많다보니 너무 많은걸 보여줄려다 실수가 한번씩 나왔는데 그 부분만 개선되면 다음 시즌부터는 리그에서 좀 유명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진우 33경기 1도움 - C

 

정태욱의 빈자리를 그대로 메꾸면서 주전으로 등극한 에어진우. 정태욱을 능가하는 제공권을 가졌으나 치명적인 발밑으로 인해 걷어내기 이상의 패스를 기대하기 힘든 패싱 능력으로 대부분 횡,백패스인 후방 빌드업 작업에서도 보는 이를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홍정운이 빠진 경기에서 중앙으로 기용되었을 때 역습수비 상황에서 마크맨을 놓치는 모습에서 아직은 머리보다는 몸으로 수비하는 선수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는데 상무버프로 큰 성장을 이루길 기대해봅니다.

 

 

홍철 29경기 1골 6도움 - A

 

개인적으로 간발의 차로 홍정운에게 시즌 베스트 수비수를 내준 홍철입니다. 시즌 초,중반 집중력저하와 무성의해보이는 플레이는 노쇠화 이야기를 끊임없이 나오게 만들었으나 시즌 말미에는 리그베스트에 당연히 뽑혀야할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줬습니다.

 

리그 최고수준의 킥력과 전성기보다는 내려온 신체능력이지만 워낙 상황 판단능력이 좋아 빌드업의 메인역할을 맡아 세징야와 바셀루스가 둘다 없는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대할 유일한 루트가 되어주었습니다. 특히 영입 당시 기대했던 홍-드가의 시너지를 제대로 보여주면서 다음시즌에는 돌아올 세징야와 함께 더 완성도있는 공격전술을 보여줄거라 기대하게 만듭니다.

 

 

MF

 

세라토 11경기 - F

 

브라질 백인 미드필더라고 모두 제2의 라마스를 기대했는데.. 

 

 

이진용 31경기 1도움 - D 

 

시즌 초반에 잠시 패스에 눈을 뜬듯한 착각을 하게 만들었지만 (냉정하게) 결과적으로는 성장이 정체된 시즌이라고 봅니다. 

카드수집도 딱히 개선하지 못했고, 공격 상황에서 반쪽이 되는 패스능력 때문에 시즌 후반에는 박세진에게 주전을 내주었습니다.

 

볼을 잡으면 어디로 줘야할지 망설이다가 안좋은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른 나이에 상무 합격한 만큼 군대에 가서 스타일이 비슷한 수엪 김선민의 플레이를 많이 참고하고 성장해주길 바랍니다. 

 

 

 

이용래 29경기 1도움 - D

 

취업사기로 대구 온지 3년차인데 어째 플레이타임이 크게 줄지를 않네요. 1317분(경기당 45분)으로 대부분 후반 교체투입이었지만 사실 용래옹이 이만큼 경기를 나오는거 자체가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D는 주고도 좀 가혹한 기분.

 

진용이보다 볼을 잘차기 때문에 좋은 연계가 가-끔 나오기도 하지만 보통은 느린 발로 인해 경기템포를 잘 못 쫓아가는 경우가 대부분.

다음 시즌에는 정식코치로 합류해서 a,b팀 왔다갔다 하면서 도움되어주길 바랍니다.

 

 

박세진 33경기 1골 1도움 - C 

 

04년생 신인이 이정도로 뛰어준것 만으로도 대단하고 다음시즌이 훨씬 더 기대되는 선수. 누가봐도 10번 유형의 선수인데 팀 사정상 3선에 배치되면서 빡세게 크고있는 세진야는 감탄과 탄식을 동시에 자아내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습니다.

 

주력이 좋은 선수가 아니라서 공만 잡으면 스프린트 해야하는 대구의 공격수 자리에는 생각보다 어울리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예 중앙미드필더로 보직을 굳히는게 선수입장에서도 더 경쟁력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시즌 황재원의 거취가 불투명하고 이진용도 입대한 상황이라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출전시간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벨톨라 11경기 1골 - B

 

브라질 백인 미드필더라고 모두 제2의 라마스를 기대했는데..(2) 밥신은 그 기대를 충족시켜줄만한 활약이었습니다. 입단 후 한참 경기를 못나오고 첫인상도 굉장히 안좋은 편이었는데 이제는 얼굴에서 아빠의 책임감과 간지까지 묻어나는 효과가.. 

 

공격전개가 홍철에게 맞춰져서 후반기 홍-바-밥-산의 톱니바퀴 역할을 잘 수행해주었는데, 중앙에서 볼잡고 좌우전환패스 쫙쫙 뿌려줄거라고 생각햇던 기대와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죠. 에드가와는 전술적 쓰임새가 다른 세징야가 돌아온다면 역할이 조정될 여지가 있다고 보입니다. 완전영입 오피셜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FW

 

세징야 23경기 8골 5도움 - B

 

예기치 못한 시즌아웃으로 인해 시즌의 40%정도 날린 것이 감점요소입니다. 폭발력은 매년 줄어들고 있고 특히 체력적인 면에서 늘 지친 표정의 에드가보다 더 힘들어하는 것이 보여서 이제는 진짜 아껴써야함이 너무도 확실해진 세징야.

 

폭발력 좀 떨어져도 여전히 리그에서 세징야보다 '축구를 더 잘하는 선수'를 꼽으라면 몇 없다고 봅니다. 워낙 축구 자체를 잘하고 리그 탑급의 패서라 소위 말하는 '시즈모드'만으로도 탑클래스 활약은 확실합니다. 바셀-밥신 뉴코어의 등장으로 독박축구에서 한시름 내려놓고 리더로써 팀을 이끄는 세징야의 모습이 더 기대됩니다.

 

 

바셀루스 31경기 5골 1도움 - C

 

세없바왕에게 C는 너무 가혹한게 아니냐! 라고 하실수 있는데 시즌초 D, 중반 C, 후반 B를 고심 끝에 평균값인 B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후반기 활약도 팀에 있고 없고 차이가 너무 컷지만 박스 가까워질수록 약해지는 아쉬움때문에 부족함이 없다고는 못할 수준이었고,

시즌초반에 잘못 데려왔다, 꽝이다, 실패다, 여름에 교체해야된다 끊임없이 얘기가 나왔던거 생각하면.. 그래도 이정도면 성공이죠.

 

다음시즌 돌아온 세징야가 고재, 바셀루스에게 넣어줄 양질의 A패스를 얼마나 잘 받아먹냐에 따라 리그 탑클래스로 갈지 바쪽이로 남을지가 결정된다고 봅니다. 분명 그의 볼운반이 가져다주는 공간창출은 굉장하고 볼만 잡으면 관중석을 들썩이게 만드는 재주가 있지만 그것이 마무리로 연결되지 못한다면 ( 캐릭터성 때문에 날려도 욕보다 웃음이 먼저 나오는 ) 좋은 평가를 받기 힘들 것입니다. 

 

 

이근호 32경기 2골 1도움 - B

 

15분 미만 출전경기가 12경기일 정도로 출전시간은 적은 편이었으나 9분을 뛰건 60분을 뛰건 항상 필드 위 22명 중에서 가장 열심히 뛰던 선수. 볼 한번을 잡더라도 관중석에서 탄성이 나오는 플레이들을 꼭 한 번씩은 보여줬습니다.

 

구단의 역사에 남을 성대한 은퇴에 대한 헌정이 아니라도, 39세 선수의 은퇴공백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백업 공격수'이자 '라커룸 리더'로써의 역할을 120% 해줬던 영원한 태양 이근호 (전) 선수에 앞길에 무궁한 영광을 기원합니다.

 

 

김영준 9경기 - D

 

k4에서 뛰기엔 너무 아깝고 k1에서 뛰기에는 특출난 무기가 없는 선수. 45분 이상 출전했던 3경기(수엪, 대전, 광주)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1부에서 토종 공격수가 살아남기 얼마나 힘든지 새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윙포워드 백업은 무리이고 에드가의 백업으로 가야하는데 정작 에드가가 너무 팔팔했고, 내년에는 에드가가 세징야의 백업으로 갈 모양새라 리그1에서 기회를 얻기가 쉽지않아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좋게보는 선수라 잘되었으면 하는데 일단은 재계약이 우선이겠네요.

 

 

COACH

 

최원권 - B

 

'못하다가 잘해지는 감독은 없어' 라는 제 생각을 야금야금 깨트려주고 계신 원권쌤. 시즌이 갈수록 공/수 모두 전술이 다듬어지면서

무슨 축구를 하고싶은지 확실히 보여줬고, 팀 공격의 70%를 담당하던 세징야가 시즌의 절반을 날렷음에도 팀을 파이널A에 진출시킨 것만으로도 박수받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27% 아쉬운 인터뷰스킬은 D. 우리가 수비'만' 하는 축구가 아니라는 것을 다음 시즌에는 리그 전체에 알려주시길 바래요. 

어차피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대구의 아버지 조사장님의 입김이 절대적이고, 선수단 구성자체가 원래 하던 축구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어느날 갑자기 포항, 광주같은 축구는 하고싶어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현재를 더 발전시키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팍시대 이후 세징야 없이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감독으로써 측면 전술을 많이 발전시킨 것에 점수를 높게 주고싶습니다.  

 

 

 

 

끝으로

 

특별한 소재거리가 없는 이상 (쥐어짜내는 중) 2023시즌에 대한 글은 더이상 없을 듯 하네요. 

늘 그렇듯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댓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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