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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2021 K리그1 13라운드 수원FC VS 대구FC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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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PNG 2021 K리그1 13라운드 수원FC VS 대구FC 리뷰
 

 

수원FC의 선발은 U22를 2명 배치하고 일찍 교체하기에 사실상 라스, 정충근이 들어간 형태로 보아야한다.

 

 

수원FC는 크게 2가지 유형으로 공격을 진행했다. 첫번째는 반대 전환이다.

 

 

 

4.png 2021 K리그1 13라운드 수원FC VS 대구FC 리뷰

 

수원FC는 뒤에서 반대 전환이 쉽도록 하기 위해 후방의 5명이 W모양을 만들었다.

 

 

 

 

3.PNG 2021 K리그1 13라운드 수원FC VS 대구FC 리뷰

 

실제로 배치된 5명의 모습이다. 가끔 박주호와 김범용이 위치를 바꾸기도 한다. (또는 가끔 양동현이 내려옴)

 

양 측면으로 반대 전환을 하면서 공을 돌리면서 대구 수비진의 균열을 유도했다.

 

실제로 공간이 나오면 3선과 2선의 선수들이 수비 사이 공간으로 침투했고, 이는 홍정운이 없는 대구 수비진에 부담이 되었다.

 

 

 

 

후반전 김상원의 돌파와 넓게 벌린 정동호의 크로스가 라스의 골로 연결되면서 이것이 실제로 통하는 것이 증명이 되었다.

 

 

 

 

 

 

두번째는 측면 롱패스이다.

 

수원은 측면 롱패스를 이용하여 대구의 수비진을 공략하려했다.

이를 통해 수비 뒷공간이 뚫린다면 그거대로 좋고, 안뚫린다 하더라도 리바운드를 유도하여 3선과 센터백 사이가 벌려지게 했다. 

 

 

 

5.PNG 2021 K리그1 13라운드 수원FC VS 대구FC 리뷰

 

측면 롱패스를 통해 뒤로 물러나는 센터백 라인과 열린 3선과 센터백 공간

 

 

 

 

 

 

수원의 위협적인 리바운드 상황

 

 

 

 

 

 

 

리바운드가 안되더라도, 스로인을 통해 전진을 할 수 있었다.

 

 

이런 방식으로 수원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대구의 높은 센터백과 경합이 가능한 라스와 양동현의 높이로 리바운드 찬스나 측면에서 정충근, 무릴로의 돌파력으로 16번 공간(대구 기준 왼쪽 코너플래그 부분)에서 변수를 만들 수 있었기에 이를 이용해 스로인 또는 세컨볼 찬스를 만들어 이를 통한 많은 파생공격을 만들어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던 수원은 커팅, 역습을 통해 코너킥을 만들었고 이전에도 위협적인 킥을 보여준 무릴로의 정확한 킥과 노련한 양동현의 헤더로 선제골을 넣는다.

 

 

 

 

 

 

양동현의 선제골

 

 

그렇게 나름 팽팽하던 흐름이 수원FC쪽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그런데...!

 

 

 

 

 

 

???????

 

 

 

 

무리한 클리어닝을 시도한 박지수의 자책골이 나온다.

 

물론, 넓게 본다면 수비에 성공한 대구가 역습을 전개하자 수원의 수비 숫자가 부족해졌다. 김진혁이 측면에서 편하게 크로스를 날릴 수 있었고 그 편하게 올린 크로스는 수비와 골키퍼 사이 딱 이상적인 공간으로 날라가 수비 숫자가 부족했기에 박지수가 무리한 클리어닝을 시도했고, 그대로 행운의 자책골로 연결된다.  

 

 

 

 

 

 

 

 

2.PNG 2021 K리그1 13라운드 수원FC VS 대구FC 리뷰 2021 K리그1 13라운드 수원FC VS 대구FC 리뷰

 

대구는 오른쪽 측면에서 달리는 김진혁과 정승원을 이용했다. 그러나 왼쪽의 황순민은 잘 이용되지 않았다. 돌파력과 스피드가 있는 정승원과 김진혁의 오른쪽과는 달리 에드가와 황순민이 있는 왼쪽은 기동력이 떨어져 좋지 않았다.

 

 

 

 

 

 

 

 

 

 

 

 

 

수비 성공 이후 오른쪽에서 달리는 정승원, 김진혁에게 패스 연결하는 패턴은 대구의 그나마 남은 역습 패턴이었다.

 

첫 자책골도 오른쪽에서 나왔고 측면과 전방 후방 모두 오간 김진혁이 자책골을 유도해냈다.

 

 

 

전반, 오른쪽에만 의존한 역습은 부족했기에 후반 시작하자 안용우가 투입된다.

 

 

6.png 2021 K리그1 13라운드 수원FC VS 대구FC 리뷰 2021 K리그1 13라운드 수원FC VS 대구FC 리뷰
 

황순민 보다는 안용우의 킥과 돌파능력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측면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돌파를 시도하고 크로스를 보다 많이 날리면서 오른쪽에서만 국한되었던 공격이 왼쪽에서도 활기를 되찾았다.  

그리고 세트피스 키커로도 유용하기에 이 교체를 선택했다.

 

 

 

 

 

 

 

 

 

안용우의 돌파와 파생된 변수

단 한번 나온 찬스가 나온 전반전 황순민의 왼쪽과 달라졌다.

 

 

 

 

 

 

 

 

 

역습시 안용우를 이용하는 모습 그리고 나온 돌파와 이용래의 공격가담. 이로 인해 오른쪽에만 집중된 측면 공격이 분산되었다.

 

 

 

 

 

 

 

 

 

 

65분 츠바사의 역전골이 나온다.

 

 

 

 

에드가가 전반보다 내려오는 빈도가 높아졌고 김진혁이 활발히 움직여주면서 공간이 생기자 츠바사가 침투, 깔끔한 역전골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3분뒤인 68분, 대구는 츠바사가 빠지고 이근호가 투입된다. 이제 라인을 올려야 하는 수원fc를 공략하기 위한 교체였다.

 

 

수원도 김범용이 빠지고 한승규가, 양동현이 빠지고 이영재 투입된다. 수원FC는 츠바사의 역전골로 보다 섬세한 움직임의 공격이 필요해졌다.

 

하지만 그리고 이 역전골 이후 앞서 설명한 수원fc의 전략이 비가 오기 시작하면서 섬세한 공격이 어려워졌다. 공의 속도가 늦어지고 미끄러워지면서 단순 크로스를 날리는 빈도가 많아졌다. 이는 대구에 호재로 나오게 되었는데 역전골이 나오는 타이밍에 비가 내리면서 공격이 필요한 쪽에 불리하게 작용되었다.

 

 

 

그리고...

 

 

 

 

 

 

 

 

오히려 비로 인해 수원의 실수가 나왔고 이는 결국 이근호의 쐐기골로 이어졌다.

 

미끄럽고 공의 위치가 잘 파악되지 않고, 시야가 흐려지면서 나온 실수였다.

 

 

 

 

 

 

대구는 전방에서 김진혁과 에드가가 버텨주면서 찬스를 포착하고 이는 수원 수비진들의 부담으로 남았다. 

 

 

 

 

 

 

 

 

 

정태욱의 롱패스와 김진혁의 슛

 

 

 

 

전방에서 버텨주는 에드가는 필요했고 이용래는 공격과 수비를 오가면서 공수 밸런스 잘 맞춰주었다. 공격 전개는 물론이고 공격 숫자를 늘려주었다. 이는 패스 기록과 움직임이 증명한다. 수비진을 제외한 패스 숫자가 21개 중 16개를 성공시키며 1위로 공격과 수비를 이어주는 연결다리 역할을 한 것이다.

 

 

 

 

 

 

 

박지수의 자책골이 나올 때

뒤에서 열심히 뛰어서 공격숫자를 늘려주는 이용래

 

 

안용우의 돌파와 역습 숫자를 늘려주는 용래옹의 질주

 

 

 

 

 

 

이용래 2.jpg

 

대구의 롱볼 역습, 하프라인에서 부터 뛰어오는 이용래

 

 

 

 

추가시간 투입은 너무 늦긴 했지만 정치인, 오후성이 늦게 나온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진혁은 정승원이 부상을 당하면서 마지막에 센터백 전환을 했고 전방에서 버텨주는 선수가 필요했기에 에드가를 늦게 뺐고 이용래 역시 연결고리 역할이 필요했기에 섣불리 빼기가 힘들었다.

  

 

 

 

이용래, 에드가, 김진혁의 활약 속에 대구의 2:4 승리로 마무리 되었다. 대구는 이 승리로 인해 4위로 크게 올랐고 3위와는 단 1점 차로 줄어들었다. 에드가의 4경기 연속골, 4연승, 홍정운과 세징야 없이 이겼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이다. 반면에 수원FC는 다시 한번 꼴지 탈출에 실패했다. 

 

이후 수원FC는 제주로 원정을, 대구는 인천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양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대구와 수원의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재미있는 매치가 성사되었다.

 

대구의 4연승에는 보이지 않는 선수들의 공헌이 있었다. 이 캐미에서 세징야 복귀 시의 대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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