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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수 유튜브에 조현우 나왔네

title:  움직이는 엠블렘9011m 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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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절 이적 얘기가 짤막하게 나옴 (12분 48초부터...)

 

다들 예상한대로 이적으로 인한 견해 차이로 구단과 틀어졌나보네.

 

본인은 어떤 조건이든 나가길 원했고, 구단은 원하지 않았다는 식인데...

 

 

당시 있던 썰들 다시 복기해보면.

 

 

2019년 6월 7일 기사

- 독일 1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조현우 2순위로 노리는 중, 대구 측은 부인

 

 

2019년 6월 18일 기사

- 독일 1부 마인츠 이적설이 잠시 있었으나 대구와 마인츠 양쪽에서 사실무근

 

 

2019년 7월 16일 기사

- 독일 1부 슈투트가르트가 찔러는 봤다. 근데 2부로 강등당하면서 짬됐다

- 독일 1부 뒤셀도르프가 관심을 가지긴 했지만 미국 국대 출신 잭 스테판을 영입하거나 2군 골키퍼를 1군에 올리는 등 진정성이 없었다

 

 

2019년 9월 12일 기사

- 독일 구단에서 이적 후 J리그로 재임대하는 방식의 오퍼가 왔었지만, 당시 반일감정이 극에 달하던 시기라 이미지 저하가 우려되어서 거절

 

 

 

사실 조 사장이 반일 이슈 때문에 안 보냈다는 건 그냥 핑계 같고, 결국 괜찮은 오퍼가 없었던 것 같음.

 

3개월 뒤면 FA로 풀릴 선수라서 이적료도 그렇게 비싸진 않았을텐데

 

대부분 아님 말고 식으로 찔러보기만하고 적극적으로 원하는 팀은 없었다는 거.

 

그나마 조현우 본인이 직접 주전 경쟁 자신있다고 얘기했던 뒤셀도르프가 조금이라도 진전이 있었던 것 같기도하고.

 

이적설이 나올 때마다 굉장히 조심스럽게 말하던 조현우가 특정 구단을 언급했던게 이게 처음이었고 (링크)

 

마침 비슷한 시기에 몸살로 전북전 선발에 제외되었는데, 돌이켜보면 이적보내달라고 시위를 한 게 아닌가 싶기도하네.

 

 

 

 

 

분명 그 시기 대구에서는 구단이나 팬들이나 해외로 보내주자는 대승적인 분위기가 있었고

 

월드컵 직후에 여러 오퍼가 있긴 했으나 병역 문제로 무산된 바가 있었고.

 

때문에 팀이 강등 위기에 빠졌는데도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을 했고,

 

병역 문제도 해결이 되었으니 이제는 큰 무대로 보내주는 일만 남았다 싶었고

 

실제로 2019시즌 시작하기 전에 대구를 뜬다고 말했던 것 같음 (링크)

 

그러니 구단 입장에서는 서드용으로 후려치기 당하면서까지는 원하지 않았고

 

선수 본인은 후려치기를 당해도 무조건 나가고 싶었지만 결국 못 보내줬다... 이게 가장 큰 차이였던건가.

 

 

 

독일전 직후까지만해도 조현우의 대구사랑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였는데

 

 

독일전 끝나고 '국민 여러분'보다 '대구시민'을 먼저 언급했던 조현우 인터뷰가 있었고.

 

 

독일전 직후 대스타가 된 이후 대튜브 인터뷰

 

 

그리고 지금은 못 찾겠는데, 독일전 직후에 대구가 얼마나 멋진 구단인지 알려주고 싶다는 식으로 인터뷰한 영상 있었음.

 

그래서 제대로 된 오퍼만 있었으면 아름다운 이별로 마무리 될 수 있었을텐데

 

이적시장의 평가가 생각보다 굉장히 냉정했으니... 안타깝긴 함.

 

 

 

 

물론 그렇다고 조현우에게 서운한 감정이 전혀 없는 건 아닌 게,

 

대구 협상테이블에 전혀 응하지 않고, 12월 23일에 기초군사훈련으로 훈련소 입소하더니

 

2020년 새해 밝자마자 1월 1일에 울산 이적 기사 뜬 것 까지는 에이전트가 했던 거라 치더라도

 

후려치기를 당하더라도 해외로 나가겠다는 7월의 패기는 어디가고 대구랑 맞붙을 K리그팀으로 이적해버린 거.

 

그것도 안 그래도 대구 출신 선수(이근호, 황일수, 주니오)가 많았던 울산이라서 굉장히 배신감이 컸음.

 

 

 

어차피 좋은 오퍼가 없어서 선택지가 K리그밖에 없었다면 차라리 대구에 남는 게 가장 아름다운 그림이었을텐데

 

물론 계속 좋은 조건만 찾는 대구와 재계약했다간 평생 유럽에 못 간다고 생각했을수도 있겠지만

 

지금 울산에서도 네 번째 시즌 맞이하는 거 보면 울산도 좋은 조건 아니면 안 보내줬거나 뾰족한 오퍼가 없었던거겠지.

 

2021시즌 도중에 사우디 알 나스르에서 오퍼가 왔고, 이적료 34억원, 연봉 28억원을 제안하는 미친 조건이었음에도

 

시즌 중에는 이적 안 보낸다는 울산 방침으로 무산된 적이 있고.

 

이럴거면 뭐 때문에 대구를 떠났나 서운한 마음도 들 수밖에 없네.

 

 

 

 

어쨌든 이적 소식 처음 들었을 때는 배신감도 많이 들고 화도 많이 났지만

 

이름을 말하면 안 되는 어느 선수 경험하고 나니까 이거는 배신 축에도 못 드는 것 같고.

 

타 종목이지만 찬란했던 왕조 시절 영상(날카로운 타구 빼아볼~!!!을 쳤던 그 분)을 선수 하나 때문에 못 볼 지경까지는 아니게 되었음.

 

어쨌든 구단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라 할 만한 시기니까.

 

 

또 근호형 같은 연어 선수를 처음 경험하고나니까 은퇴하기 전까지는 또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사실 그보다 더 소박한 바람이 있다면 울산 소속 출장 경기가 대구 소속 출장 경기보다는 적었으면 좋겠다는 거.

(대구 210경기, 울산 101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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