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칼럼

FA컵 천안전 후기 (부제 : 누가 죄인인가x 누가 바보인가o) ※다소 장문

title: 작가콘꼬꼬꼭 742

49

19

1R 포항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343782

2R 제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368011

3R 강원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01524

4R 전북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24927

5R 인천천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73683

6R 서울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02379

 

핸드볼은 반칙이 아니며, 자격증이 의심되는 2:8 탈모 심판이 바보인가, 

사실상 풀 주전 투입하고 2부 전패팀이랑 연장 졸전 끝에 승리당한 우리 팀이 바보인가,

역습상황에서도 일단 오른발로 잡아두고 수비수들 달라붙을 시간주는 바셀루스가 바보인가,

경기장 와서 욕해달라는 원권쌤 말은 기가막히게 지키는 내가 바보인가,

누가 바보인가~~~ 빠바바밤..

 

*경기내용과는 별개로 e구역에서 120분 내내 고래고래 응원이 아니라 소리지르는 쉰목소리의 아들, 울림통 대단한 엄마아빠,

딸만 조용한 4인가족 덕분에 경기끝나고 고막이 살짝 부어있었네요.. 제발 주말경기는 다른자리로 좀 부탁드립니다ㅠㅠ

경기내용보다 그분들 때문에 더힘들었음 ㅠㅠㅠㅠ

 

 

- 2부 전패팀 상대로 1군 내보낸건 압승하고 분위기 바꾸겠다는 의미였을텐데 아무리 이변이 많은 fa컵이라지만 이겨도 전혀 기쁘지않은 최악의 결과가 되어버렸습니다.

 

- 그럼에도 박세진, 김영준에게는 상당한 플레잉타임을 주면서 B팀에서 쓸만한 자원이 이게 전부라고 판단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희승이는 어디로.. 우리 중미 뎁스에서 희승이는 이제 빼고 얘기해야할듯 합니다 기회 자체가 없으니)

 

- 후술할 모든 평가는 상대가 2부 전패의 최하위팀이었다는걸 염두하셔야하며, 개인적으로는 프리시즌 경기 보러가는 기분으로

갔는데 정말 죽기살기로 이기기위해 간절히 뛰는 천안 선수들 보면서 좀 짠한 기분이 들었네요.(정말 열심히 뛰는데 기량이 그게 최선인듯해서..) 그리고 그런 팀을 응원하러 평일7시 대구까지 원정오신 천안 서포터분들 진심으로 리스펙 합니다.

 

- 우리보다 기량이 확실히 아래라고 평가받는 팀과의 경기에서 우리팀이 어떻게 플레이할지가 정말 궁금했는데

놀랍게도 천안에게도 주도권을 내주고 후역습 포지션을 취하는게 다소 충격이었네요 (물론 내내 그러진 않았습니다만)

 

- 이진용의 쓰임새와 한계가 명확히 느껴집니다. 세드가 병장축구의 뒤처리를 위해 이진용의 기용은 강제적이고 그만한 에너지원은 대구에서 핵심적인것.까지는 맞는데 우리 지공 상황에서 진용이가 해줄수 있는게 없어요. 볼을 잡고 돌아서는 동작이 안됩니다.

이번 경기는 작년에 전북이 김진수 갈아넣듯 황재원 몰빵축구였는데 우측에서 김강산, 황재원이 주고받는동안 이진용은 연결고리라기보다는 불필요하게 중간에 껴있는 느낌이 강했네요. 볼을 받아는 주는데 곧장 백패스로 돌아오는 뒷키타카.. 

 

- 황재원이 "내가 이런경기까지 뛰어야되?" 라고 표출하듯 기량과다임을 보여줫는데 홍대 마르셀로라더니 요즘은 드리블돌파도 대단하네요 . 그 대단한 자신감이 실점의 빌미가 되긴 했습니다만 지금은 케이타와 더불어 팀내 최고 컨디션이며 세징야 다음가는 축구력인듯.

 

- 올시즌 신입생들을 중점적으로 봣는데 김강산은 물건입니다. 경기장 절반을 커버하는 활동력에 패스능력이 상당히 좋더군요.

3터백 중에서 사실상 빌드업을 몰빵받았는데 팀에서 가장 깔끔하게 전진패스 넣어줄수있는 선수인듯. 그래서 미드필더 시험한다고 했나봅니다. 이진용의 쓰임새로 인해 강팀과의 경기에서 이진용 김강산 더블볼란치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피지컬에 비해 테크닉이 아쉬웠던 김재우,정태욱보다 오히려 축구력은 더 좋은듯합니다. 

 

- 박세진에게서 오후성과 김대원이 묘하게 겹쳐보이는건 저만 그런가요? 전형적인 축구잘하는 뛰는폼인데 (대구시절)김대원이 직선적이고

오후성이 볼 간수를 목적으로한 드리블러였다면 박세진은 항상 고개를 들고 주변을 살피는 움직임을 가져가는게 매우 좋더군요.

비록 아직 볼처리가 간결하지 못한점이나 다듬어야할 부분들은 많지만 충분히 기회를 주면 1군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기량으로 보입니다

 

- 김영준을 특히 유심히 살폈는데 2경기로 판단하는건 가혹하지만 지금 대구에서의 모습으로는 전혀 특색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어떤 스타일이다 정의를 할수 없을정도로 보여준게 없어서 평가는 보류하고 이런 경기에서 한방을 보여줬어야하는데 애매하네요 확실히..

 

-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바보셀루스... 개인적으로 인내심의 마지막 기회였는데 이제 얼굴만 봐도 웃기네요.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이대로라면 정치인이 낫다'. 정치인은 그 처참한 마무리로 욕먹은거지 여러모로 놀라운 장면을 매번 보여줬었죠 딱 23%가 부족한 그런느낌이었는데. 대구 온 이후 가장 많은 볼터치와 공격역할을 맡았음에도 그렇기에 이 선수가 어느정도인지 확실히 알게된 경기였습니다.

 

- 9번이야 11번이야 했는데 바셀루스는 레프트윙입니다. 그리고 거기서만 뛸수있고 거기서만 뛰어요. 동료와의 연계가 부족하고 

전력질주로 치고달려야할 역습상황에서 볼을 본인템포로 끌고가느라 수비수들이 달라붙을 시간을 주고 그 사이로 돌파시도하다 턴오버..

 

- 우리가 상상했던 모습은 측면에서 드리블로 한두명 제치고 중앙으로 들어와서 중거리 빵빵 때리는거였는데 (어제 딱 한번 나온 그장면)

바셀루스가 선호하는건 "파이널 서드까지 드리블해서 크로스"네요. 단독 드리블 찬스에서 중앙으로 파고들지않고 자꾸 밖으로 빠지면서 하프스페이스쪽에서 결정내리는거보고 확실히 알게되엇습니다.

 

- 그와중에 수비가담이나 오프볼 무브가 전혀 없다시피합니다. "난 내가 받고싶은 자리에서만 공 받을거야!!"라는게 너무 보이죠.

저러는데도 밉지가 않은게 가장 큰 문제긴한데.. PK찰때 주변에서 죄다 에드가 차라고ㅋㅋㅋㅋ

니가 저런 월클표정으로 셀레브레이션 할때가 아닌데.. 싶어서 헛웃음만. 솔직히 내보내기보다 그냥 바셀루스가 터져주길 바랍니다

뭔가 정이 가는 스타일..

 

- 대구 전술에 맞지않은 외인들을 데려온거같아요. 윙포워드가 필요한게 아니엇는데.. 그냥 다음복권만 기다려봅니다

대구전술하니 저는 이번경기는 우리가 어떻게 공격하고자 하는지 정도는 보였습니다(측면빌드업). 세징야가 돌아오면 그 완성도가 올라갈거고 경기력도 당연히 이거보단 나을거라 봅니다. 

 

신고
19
49명이 추천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목록
분류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공지 새로 생긴 응원가들을 따라 해보자. ⚽🌞🥳 18 title: 2024 금메달우리집고양이갈치 +50 3132 24.03.11.14:33
공지 후원 안내 공지 title: 토사장전용대구스토 +122 2701 24.02.26.06:38
공지 대구FC 서포터즈 응원가 목록 5 title: 바선생님맨날깨지는대가리 +101 28788 23.05.19.14:29
공지 DAEGUSTO 통합공지 (22.04.22. 수정) title: 음머어어어DAEGUSTO +46 20218 24.02.25.23:06
공지 대구스토의 제휴 사이트 안내와 모집 공지 (21.09.17. 수정) 9 title: 음머어어어DAEGUSTO +43 20697 22.10.03.17:18
인기글 아는 사람은 안다는 말에 대한 답변 9 crusader +58 469 24.04.20.13:53
인기글 소개팅 20 title: 요시(노)콘잠들지않는요시 +53 710 24.04.20.13:46
오피셜
normal
title: 마이노스DENVER +8 265 23.04.13.11:01
자유
normal
title: 현풍고 (대구FC U-18)여기에닉네임입력 +1 225 23.04.13.10:52
자유
normal
title: 세징야 신세징야만수무강연구소 0 192 23.04.13.10:18
자유
normal
Dr리카쟝 +2 345 23.04.13.10:17
자유
normal
title: 황재원 (22)축구황제원 +12 393 23.04.13.10:13
허언증
normal
title: 바선생님답은뚝배기다 +2 179 23.04.13.09:35
자유
image
title: 요시(노)콘Vulcan +10 350 23.04.13.09:31
자유
normal
title: 빅토 - 클로즈업축구달인 +2 130 23.04.13.09:31
칼럼
normal
title: 작가콘꼬꼬꼭 +49 742 23.04.13.09:14
자유
normal
title: 요시(노)콘김영수의오프사이드 +14 251 23.04.13.09:10
자유
normal
title: 골스튜디오 혹은 골닷컴득점머신고재현 +13 161 23.04.13.08:45
자유
normal
title:  움직이는 엠블렘도원동핑키 +7 129 23.04.13.08:37
자유
normal
title: 마이노스대구FC +17 317 23.04.13.08:24
자유
normal
title: 2018 원정 유니폼 - 22.정우재대구쥬라기 +14 329 23.04.13.07:46
자유
image
title: 리카 - 일러스트부랄깨져도리카 +30 410 23.04.13.07:45
자유
normal
Dr리카쟝 +9 158 23.04.13.07:38
자유
normal
title: 2018 홈 유니폼 - 11.세징야11.CESINHA +15 305 23.04.13.05:39
자유
file
title: 요시(노)콘케이타악성개인팬 +43 767 23.04.13.03:30
허언증
normal
title: 요시(노)콘김영수의오프사이드 +5 352 23.04.13.02:33
자유
image
title: 에드가 - DMI북구청역 +5 414 23.04.13.0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