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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9R 수엪전 후기 ( 부제 : 마침내 이루어진 홍드가 )

title: 작가콘꼬꼬꼭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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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포항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343782

2R 제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368011

3R 강원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01524

4R 전북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24927

5R 인천천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73683

6R 서울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02379

FA컵 천안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12322

7R 광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32976

8R 대전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62041

 

*전술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알려드리기보다는 같이 맥주한잔 마시면서 후토크 하듯이 작성하는 후기이므로

댓글로 많은 관심과 소통 부탁드려요! 

 

세징야 햄스트링은 해를 거듭할수록 더 유리몸화 될게 너무 확실히 보이네요.. 

세징야 은퇴 이후 대비가 아니라 당장 세징야는 보너스 정도로 생각하고 세징야 없어도 팀이 돌아가도록 만들어야합니다.

전반만 뛰었고, 또 한동안 결장이 예상되니 세징야 관련 내용은 빼고 작성하겠습니다.

 

감독님의 매번 아쉬운 인터뷰스킬, 라니 호러쇼 등등 여론이 너무 안좋던데 개인적으로 리그1에서 그나마 압박이 약하고

굉장히 공격적인(=우리가 공격하기 수월하다) 수엪이라 신중히 판단해야할 부분이지만  45분동안 무지성 롱볼만 때리다 뽀록골 하나 넣던가 못넣고 지겠네 싶었던 제 예상을 완전히 깨준 후반이라 without 세징야에 대한 답을 어느정도 보여준 후반전이었다 봅니다.

 

- 수엪은 이승우, 윤빛, 김선민 3미들로 김선민으로 세징야 막고 나머지 전원 공격하겠다는 대단히 공격적인 전술을 들고나왔습니다.

역시 상남자 축구. 덕분에 우리도 공격할 공간이 꽤 많이 생겨서 볼만한 장면들이 많이 나왔죠. 그러나 일단은 지적부터.

 

-  지나치게 라인을 내려서 윤빛가람을 프리로 놔둔게 실점원인이었고, 실점장면만 놓고보면 박스 앞에 수엪선수가 두명밖에 없음에도

대구는 사실상 7명의 선수가 박스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리그 최고의 천재성을 가진 윤빛가람이라면 저기서 할수있는 선택지가 너무 많죠.

사실 윤빛한테 공 가자마자 실점 직감했습니다. 저기선 이진용이 박스앞에서 윤빛을, 황재원이 무릴로를 마크하고있었어야 하는데 조금 전 장면부터 다시보시면 그 둘은 그저 공만 보고 후퇴하고 있습니다. 마크맨을 설정하고 공간을 안주는건 세부전술의 미흡함이라고 

판단되네요. 

 

화면 캡처 2023-04-27 093831.jpg

 

- 이승우에게 딸려나간 홍정운에게 책임을 물을것이 아니라 보시다시피 홍정운이 저 광활한 공간을 다 커버해야할 상황이 만들어진것이 잘못된거라고 봅니다. 1선 압박이 없는 우리팀 전술상 상대팀 후방 플메들을 프리로 놔주는 경우가 필연적으로 나오게 되는데 (이창민, 신진호, 이명주, 주세종, 기성용 등) 대인방어가 최고 장점인 이진용을 위치상관없이 상대 플레이메이커 전담마크로 조지면 상대팀 볼이 좀 덜 돌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바셀루스, 세라토는 '나오기만 하면 저렇게 잘하는데 훈련때 얼마나 신뢰를 못받길래 못나와'했던 오후성과 비교하기엔 우리가 직접 경기장에서 본 모습들이 ... 그동안의 팀 운영방식으로 봤을때 저들에게 다시 기회가 얼마나 주어질지는 의문이네요 (세징야가 없음에도)

 

- 바셀루스가 기회를 받지못하는 이유는 묘하게 대구복귀 3시즌 째인데 갈수록 출장시간,비중 모두 늘어나서 강제 회춘중인 이근호의 활약에 있습니다. 어제는 체감 상 14살 어린 고재현보다도 많이 뛰는 느낌. 여러모로 공격할때 해버지를 떠올리게하는 케이타와의 호흡은 마치 

남아공월드컵 지역예선때 박지성과 가장 궁합이 잘맞던 시절의 이근호를 다시 보는 기분이었네요. 주장단 3명중에 2명이 부상인 현재상황에서 근호옹이 완장차고 좀 더 뛰어주셔야할거 같습니다.

 

- 케이타, 이근호가 서로 자리를 바꿔가며 왼쪽을, 이제는 상수라고 봐야할 드리블과 크로스로 황재원이 오른쪽을 공략해주면서 

로또성 롱볼이 아닌 공격도 충분히 할수있다는걸 보여준 눈이 즐거웠던 후반전이었습니다. 

 

- 세진야 박세진은 여러모로 지난시즌 황재원을 보는 기분이네요. 의외의 기용과 의외의 기량.

화면 캡처 2023-04-27 100938.jpg

- 수비 3명에게 둘러쌓인 상황에서 정확히 위치보고 찔러준다는거 자체가.. 그런건 타고나는거라 봅니다. 이 전 장면에서 몸싸움 이겨내는 밸런스도 좋았구요. 어쩌면 황재원보다 리그에서 더 빨리 주목받을듯한 묘한 불안감이 엄습하네요. 딴데 갈생각하지마라...

(리플레이보면 드리블하면서 순간적으로 에드가 앞에 빈 공간을 확인하더군요)

 

- 가장 잘하고있던 케이타를 빼고 홍철을 집어넣는 타이밍이 굉장히 의아했지만 그만큼 오버페이스로 뛰었기때문이라고 해석하고 

결과적으론 그렇게 돌아온 홍철이 그렇게 염원하던 홍드가를 연출하면서 역시 클래스는 영원함을 보여주었습니다.

 

- 경기 내내 욕먹던 에드가가 한방을 보여주었는데 (과연 이번시즌 발로넣는 골은 언제 나올것인가) 스토에서 까이는거에 비해서

저는 오히려 경기가 거듭될수록 에드가의 컨디션이 올라오는것으로 보였습니다. 기억하셔야할 것이 18,19년 에드가 말고 22년 부상아웃 직전의 에드가도 썩 폼이 좋진 못했어요. 37살 인저리프론을 그렇게 갈아넣는게 말이되냐고들 하시는데 아껴써야하는거 알지만 세드가의 축구력을 누구도 대체 못하는것도 다들 아시잖아요, 안다치고 계속 갈려주길(?) 바라는수밖에 없습니다. 

 

- 최영은 호러쇼 보면서 이거 다음경기 한태희 데뷔각 나오나 했으나 경기후 원권쌤 인터뷰에서 그럴리가 없음이 확인되었네요.. 

골키퍼 부분에 대해선 말을 아끼겠습니다. (정이 무섭다 라니보면 심장터질거같은데 또 욕하긴 맘아파.. 사람이 왜케 착해가지고 휴)

 

- 전반 용래 후반 세진이를 반대로 한번 해보는건 어떨까 싶네요. 먼저 골 먹으면 절대적으로 불리해지니까 차라리 세진이가 선발로 비비고

선취골 넣으면 후반에 잠그는 용도로 용래옹 넣는건 어떨지. 그리고 진용이가 이번시즌들어 전진패스 비중이 늘었네요. 아직 '가끔' 수준이지만 분명히 성장한것이 보입니다. 최영준, 김선민을 롤모델로 삼고 많이 배우고 더 커주길 바래요.

 

- 9R 기준으로 저는 김강산 vs 조진우에서 김강산에게 아주 약간의 우세를 주고싶습니다. 어제 케이타-이근호 라인 아래에 김강산까지 있었다면 공이 훨씬 더 잘 돌았을거 같거든요. 

 

- 처음부터 잘하는 감독은 있어도 못하다가 잘하는 감독은 없다. 라고 지난 글에 쓴 적 있었는데 마침 원권쌤이 스스로 성장형 감독이라고..

제 발언을 헛소리로 만들어주시길 기다려봅니다. 진짜 답도없는 시즌 초반보다 저는 분명히 나아지고 있는거 같거든요. 굉장히 고집 강하고 외골수같은데 또 은근 피드백이 되고있는거 같아서 슬쩍슬쩍 기대가 됩니다. 경기 중 자막에 리그1 최연소 감독이라고 나오는거 보면서 뭔가 짠했습니다. 

 

끝으로 주말에 '그 팀'과의 경기 반드시 잡아주세요, 혈뚫어주기 전문구단의 오명에서 벗어나야죠. 비기는것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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