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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36R 광주전 후기 ( 부제 : 이정효의 축구교실과 일진 바셀루스 )

title: 작가콘꼬꼬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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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R 강원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01524

4R 전북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24927

5R 인천천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473683

6R 서울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02379

FA컵 천안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51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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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R 수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60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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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수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21175

15R 인천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33346

16R 서울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65117

17R 전북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783569

18R 수엪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806192

19R 울산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855795

20R 수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900547

21R 제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939159

22R 강원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952556

23R 광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3977862

24R 대전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009820

25R 울산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06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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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R 서울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128156

28R 제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159388

29R 강원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196521

30R 수삼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255950

31R 포항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289871

32R 전북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330703

33R 수엪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377822

34R 전북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446842

35R 울산전 후기 https://daegusto.me/free_board/4475111

 

*전술에 대한 전문적 지식보다는 같이 맥주한잔 마시면서 후토크 하듯이 작성하는 글이므로 댓글로 많은 관심과 소통 부탁드려요!

 

 

11월 한파주의보 경기는 너무 춥다

 

너무 갑작스럽게 기온이 뚝 떨어져서 나름 대비하고 갔는데도 정말 춥네요. 남은 두경기는 롱패딩 입고가야할듯 합니다.

S석 응원논란도 사람들이 추위에 떠느라 텐션이 확 떨어진 영향도 분명히 있다고 생각되네요. 연일 홈경기 매진중이지만 진짜 찐 코어팬

(a.k.a 대깨대)이라고 부를 팬들의 숫자는 3,4000명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그 숫자가 점점 늘어나는 중이고.

 

나머지 절반이상의 관중들은 첫 직관 or 가끔 보러오는, 경기장 안오면 찾아서 보진 않는 정도도 많을것이고. S석 응원 화력에 대한 부분은 우리야 눈이오나 비가오나 원정까지 가는 대깨대들이라 축구장 응원문화에 대해 너무 잘 알고있지만 '아직은' 한창 유입,확장 단계이기에 라이트 팬들이 쌓여서 점점 코어팬이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정효의 축구교실 개강

 

밀집수비 파훼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다던 광주는 7R 4:3 패배 경기의 전반전처럼 '현대축구가 뭐지 보여줄게' 하는 느낌.

양쪽 윙백(두현석,이순민)을 가운데로 올려서 역습을 대비함과 동시에 전방에 많은 숫자의 공격수들이 자유롭게, 많이도 뛰면서 두줄로 내려앉은 대구의 수비라인이 전혀 두텁지 않게 만드는 축구교실을 열었습니다.

 

두줄 수비 사이사이에 선수를 배치해놓고 약속된 움직임으로 볼 잡은 선수마다 최소 2가지 이상의 패스선택지를 갖고있으니 함부러 달려들수도 없는 상황. 중앙을 완전히 움켜쥐고 있으니 어찌저찌 공을 빼앗더라도 소유->전진이 불가능한 우리 선발 라인업.

 

또 한번 이정효감독의 경기운영에 감탄의 감탄을, 그리고 우리는 과연 이상태로 슈팅을 할수는 있을까? 생각했던 30여분이 지나고.

(그나저나 이순민이 가끔 센터백 서는건 알고있었는데 원래 윙백도 뛰나요? 보면 볼수록 좋은 선수)

 

 

수업을 강제종료 시켜버린 킹셀루스

 

이제는 확실한 팀의 에이스. 들어오자마자 한순간에 모멘텀을 가져오면서 분위기를 대구 쪽으로 끌고온 바쪽이의 등장은 마치 수양대군의 그것과 같이 느껴졌습니다. 원맨 속공이 가능한 선수가 투입되자 광주도 마냥 느긋하게 올라서서 팰 수는 없었고, 굉장히 위협적인 슈팅까지 여러차례 보여주면서 얼어붙었던 대팍을 뜨겁게 달궈주었습니다. 다음시즌은 99번 마킹이 확실히 늘어나겠네요.

 

73분 고재현의 패스를 받은 1:1 장면 그거만 넣어줬으면.. 넣었으면 세징야였겠죠? 경기력과 별개로 19년 개장 이후 홈 경기는 95% 갔으니 50번 이상 갔는데 이정도로 경기중에 관중석과 소통하는 축구선수는 살면서 얘가 유일합니다. 보면 볼수록 귀여워...

 

 

점점 잘하더니 골까지 넣어버린 우리강산 푸르게

 

아무리봐도 김우석, 박병현보다 김강산의 포텐이 높습니다. 이미 그 둘보다 더 잘하는듯하고. 우럭이의 킥력과 박뱅의 피지컬을 적절히 섞은 선수. 다음시즌 붙박이 주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이는데 너마저 상무 가면 우리 큰일난다.. 헤딩 모션도 멋있었는데 개인적으로 포효하는 셀레브레이션을 좋아해서 그런지 간만에 간지터지는(+오랜만의 수비수 득점) 골이 나와서 속시원했습니다.

 

 

역시 에드가는 대충 막으면 안된다

 

안영규가 붙잡고 늘어지긴 했으나 다른 경기들보다 에드가를 좀 풀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록은 찾아봐야겠지만 이번 경기에서 

체감상 경합승률이 대단히 높았고, 결정적인 장면은 만들지 못했을지언정 광주 수비수들을 괴롭히는데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내년에도 같이 가는게 확실해 보이는데 어쩌면! 1년1년 야금야금 재계약해서 세징야보다 늦게 은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버거워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지만 여전히 국내 센터백들이 다늙은 에드가를 막는것은 쉽지않나 봅니다.

 

 

가자미가 아니라 도미가 되어야하는 고재현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지만 슈팅 0회는 아쉽습니다. 세징야 이탈 이후 에드가를 의도적으로 사이드로 빼고 고재를 가운데로 넣는 모습이 종종 나오는데 이미 자리잡은 수비진을 상대로 균열을 만들어내기는 힘들어하는 모습이라 빛을 발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네요.

 

작년 제카, 세징야처럼 같이 뛰면서 찔러주는 타입의 선수가 없다보니 박스 안 혼전상황 아니면 기회가 잘 안옴+왼쪽으로 치우친 공격전술로 인해 황재/고재 투맨 게임이 실종된것도 그의 부진(?)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든 10골은 채웠으면 좋겠는데 쉽지않을듯 하네요. (저주 통해라!!)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는 밥神의 단점

 

경기영향력이 기대 '보다는' 크지 않습니다. 수삼전 팔꿈치 퇴장 전/후로 경기영향력이 확 달라진 느낌인데 우리가 바랫던 중앙에서 볼잡고

좌우로 크게 뿌려주는 모습이 잘 안나오는데, 지금 팀 공격의 중심이 홍철-바셀루스에 맞춰져 있어서 1차빌드업을 홍철이 맡음으로 인해 중간 톱니바퀴 역할(은 무난히 잘해줍니다)에 그치고 있는 것이 조금 아쉽네요.  

 

경기 내내 밥신의 움직임을 집중해서 보는 편인데 오프볼 무브가 약한 편이라 패스받기 좋은 위치를 부지런히 찾아다니는 유형은 아닌걸로 보입니다. 모나지 않은 무난한 활약이지만 우리가 외인에게 기대하는 수준이 있다보니 좀더 좋은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패턴이 읽힌 듯한 장성원과 역시나 축잘알 황재원

 

1대1 매크로 치달로 그동안 재미를 많이 봤었는데 상대 팀들도 어느정도 인지하고 나와서 위력이 좀 약해진듯 합니다. 

바셀-밥신-홍철 3명이 쪼개 들어가는 왼쪽과 달리 오른쪽은 장성원의 1대1 돌파에 전적으로 의지하는(고재의 중앙침투) 형태인데 황재/고재가 그랫듯 고재+황재(or세진)가 같이 만들어가는 모습이 좀 더 필요합니다.

 

황재원의 축구력이야 말하면 입아프고 역시 노예답게(?) 강철체력으로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었습니다. 사실 재원이는 지금 상황에서는 남은 두 경기 모두 중앙미드필더로 나오는게 팀에 더 도움될 것으로 보이네요.  

 

 

 

인간적으로 파이널 B가 너무 재미있다

 

수강수 세팀의 '내가 2부갈게' 경쟁은 정말 개꿀잼이네요. 파이널 일정 짠 연맹직원 정말 칭찬해.. 

여러 브이로거들 영상 보면서 응원가까지 어느정도 숙지하게 된 수삼을 아주 잠시나마 동정했으나 대전전 나뒤송 부르는거 보고 바로 정신차렸는데, 부디 생존왕이 되지 않길 바라며 축구에서는 흐름이 정말 중요한데 지금 가장 위험한 팀은 수엪이 아닐까 싶네요.

 

강건너 불구경이 우리 입장에서는 38R까지 피터지게 싸우다가 플옵가서 싹다 떨어지고 남부 팀들 올라와서 내년 원정 편해지는게 최고의 시나리오인데 승강플옵은 웬만해선 보러가야겠습니다

 

 

오늘도 두서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댓글 부탁드려요 많댓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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