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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시즌 대구FC 직관을 정리하며 (글 길어요)

우리집고양이갈치 title: 2024 금메달우리집고양이갈치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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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0yBnIUX0QAE

 

 

 

안녕하세요. 23시즌 대구FC 축구도 이제 끝이 났습니다.

23시즌 직관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정리하는 글을 써봤습니다.

글 내용이 기니까 보다가 잠들고 싶을 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원래 이 글에는 음악이 없었는데요.

그냥 제가 즐겨 듣는 노래를 배경으로 깔아봤습니다.

올 시즌에 대팍에서 들을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Toploader - Dancing in the Moonlight 입니다.

 

 

 

 

우리 부부의 23시즌 대구FC 축구의 시작

 

대깨대
'가리져도구'의 준말로
'딸깍'과 더불어 23시즌 대구팬들 사이에서 유행한 단어 입니다.
성적이 좋지 않음에도 굿즈가 새로 나오면 사고,
홈원정 할거없이 예매전쟁을 치뤄야 하는
대구팬들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는 진짜로 대가리 깨져서 응급실 입원했다가
약 두달 정도 통원치료를 받으면서도 대구축구가 있으면
꾸준히 보러 다니는 사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로 제 아내의 이야기입니다.

 

23시즌 대구FC 축구 관람을 준비하면서,
23시즌 새유니폼 구입도 완료했고,
23시즌 시즌권 구입도 완료한 우리 부부는,
다음주에 있을 포항과의 원정 예매만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큰방에서 들려온 '쿵!!!' 소리는
23시즌 축구 관람을 위해 준비했던 모든 것이 날아가게 만들었습니다.


다급히 들어갔던 방안에는 아내가 피를 한바가지 쏟으면서 쓰러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닥에 미끌려서 화장대 모서리에 턱을 부딪쳐서 살이 찢어졌기 때문인데

급한대로 화장솜으로 지혈을 하고 난생 처음 119 구급차를 타고 경대 응급실로 가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찍고 여러 검사를 해본 결과..
아내는 턱에 실금이 갔다는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때 머리속이 하얗게 아무생각도 나지 않았고,
어떻게 하면 낫게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응급실 침대에 누워있으면서 힘겹게 한마디 하더라고요.


"오빠.... 다음 주..... 포항.. 원정 꼭.... 예매 해야돼........"

????????????????????????????????????????????????????????????????????????????????????????????????????????????????????????????????????????????????????????????????????????????????????????????????????????????????????????????????????????????????????????????????????????????

 

이게 너무 걱정하는 저를 안심시키려고 했던 말인지, 진짜로 축구를 보고 싶어서 했던 말인지 모르겠는데.
덕분에 당시에는 긴장도 어느정도 풀렸고, '이 상황에서 예매 소리 나온거 보니까 23시즌 대구축구를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안도감도 들었습니다. 저와 제 아내의 23시즌 대구FC 축구는 이렇게 시작 되었습니다.
(다행히 아내는 치료 잘받아서 이제는 건강해졌습니다)
 

 

 

23시즌 대구FC 리그 전경기 관람

 

IMG_0362.JPG

23년 2월 26일 포항원정으로 시작해서
23년 12월 3일 인천전 홈경기로 끝을 보게 되었습니다.

 

총 38경기 23시즌 대구FC 전적을 따라
직관 성적도 13승 14무 11패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추가로 천안아산과 FA컵 경기,
사간도스와 친선전의 경기도 직관했습니다.

수원삼성과 있었던 FA컵 경기까지 봤으면 100% 직관을 달성했을텐데,
언젠가는 100% 직관을 달성하는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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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직관을 하게 되면 티켓디자인도 살펴보는 편인데요.
2023시즌 K리그 1 구단에서 가장 예쁜 티켓은 포항스틸러스의 티켓인거 같습니다.
포항스틸러스의 티켓은 재질도 빤딱빤딱해서,
표 뽑을 때 마다 '오~ 예쁜데?' 소리가 절로 나왔습니다.

 

 

23시즌 대구FC 굿즈

 

23시즌 구매하거나 받았던 대구FC 굿즈를 소개 하겠습니다.

 

image.png.jpg

시즌권을 구입하고 받은 대구FC 티켓북입니다.
이전 시즌에 받았던 티켓들은 그냥 예전 시즌권 상자에 넣어놨는데,
이번 시즌에는 시즌권자 한정으로 티켓북을 받을 수 있어서
모든 경기 티켓을 잘 보관 할 수 있게 됐습니다.

 

 

image.png.jpg

홈 경기 때마다 받은 선수단 키링들,
바셀코인은 '씬나니'님의 이벤트로 받았습니다.
뒤에 가방은 대팍 출석체크 이벤트로 받았습니다.

 

 

image.png.jpg

대팍 출석체크로 머플러 두 종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제반 굴비는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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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대구 스토보다가 꼭 구입해야 된다고 해서,
바로 구입한 23시즌 대구FC 자체 제작 아노락.
 

 

image.png.jpg

대구FC 로고가 들어간 레디백

 

 

image.png.jpg

빅토리카 지비츠

 

 

image.png.jpg

대구팬들의 무수한 요청으로 출시한 대구FC 공식 우비
다음에는 모자 쓰면 리카로 변신하는거 꼭 내놔라..
 

 

image.png.jpg

시즌 시작하기 전 팀스토어 오픈런으로 구입한 레플리카 유니폼 두 벌

 

 

image.png.jpg

시즌 중간에 구입한 어센틱 유니폼 두 벌.

 

 

image.png.jpg

지금 아이는 없지만 유니폼이 귀여워서 구입한 아동용 유니폼

 

 

image.png.jpg

지금은 둘이지만 언젠가 셋이서 대구축구를 보러 다니는 날이 오겠죠?

 

 

 

image.png.jpg

390벌 한정으로 나온 이근호 선수의 은퇴 유니폼
 

 

 

image.png.jpg

오승훈 선수의 200경기 기념 마킹세트,
에드가 선수의 100경기 기념 뱃지

사진에는 없지만 김진혁 선수의 200경기 굿즈와,
장성원 선수의 100경기 굿즈도 구입을 했습니다.
 

 

 

image.png.jpg

대구FC에서 공식으로 나온건 아니지만,
겨우 구한 파니니프리즘 빅토리카 카드와 대구FC 프로모카드.
 

 

원정 최고의 경기장 BEST3

K리그 모든 구장을 다녀보면서 좋았던 경기장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image.png.jpg

원정을 다니면서 제일 좋았던 경기장은 빅크라운으로 불리는 '울산문수축구장' 입니다.

전좌석에 컵홀더가 있어서 너무 좋았고,

축구 전용 구장인 만큼 어디를 앉아도 시야가 정말 좋았습니다. 이제 승점만 나눠주면 완벽할텐데.....

 

 

image.png.jpg

두 번째는 좌석이 바뀐 전주성이라고 불리는 '전주월드컵경기장' 입니다.
전주성에도 좌석이 바뀐 이후로 전좌석 컵홀더가 설치 되어있고,
무엇보다도 원정팬들을 위한 '테이블석'이 설치 되어 있습니다.
경기 정말 편하게 봤습니다. (라고 쓰고 우리 부부는 90분내내 서서 응원함ㅋㅋ)

 

 

 

image.png.jpg

마지막은 FC서울의 홈구장 '상암월드컵경기장' 입니다.
사람이 많아도 좌석 간격이 넓어서 쾌적하게 볼 수 있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전국 구장에서 푸드트럭, 영화관, 홈플러스 같은 편의시설들이

제일 많기 때문에 경기 시작전에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최고의 응원을 보여준 상대팀 서포터즈 BEST3

이번 시즌은 유독 상대팀 서포터들과는 응원소리로 경쟁을 했던거 같습니다.
대팍에서는 S석, 원정을 가게 되면 현장팀 사이에 있어서 내 팀 응원가만 열심히 따라 부르면 솔직히 상대팀 응원가가 잘 안들리는데.

경기장에서 만날 때 마다 '와.. 저 팀 서포팅 개쩐다' 라고 생각이 들만한 팀들을 꼽아봤습니다.

 

 

image.png.jpg

K리그 응원의 원탑은 수원삼성팬분들인거 같습니다.
대팍에서도 소수의 인원이 엄청난 소리를 내는거 보고 '와.. 쩐다' 생각했는데,
이번에 수원삼성과의 3차전 빅버드에서 들었던 응원소리는 '왜 서포팅은 수원이 원탑'이라고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빅버드에서 '청백적의 챔피언'을 부르면서 우산을 돌리는 퍼포먼스는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image.png.jpg

대전, 대전은 처음 만나보는 팀인데 경기 전부터 응원소리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다른 팀들과 다른 우렁찬, 단전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이 느껴졌습니다.
남성분들의 비율이 더 많아서 우렁차다고 하는데,

 

image.png.jpg

이 우렁참이 대전 홈에서는 웅장함으로 바뀌게 되더라고요.
처음 대전원정 갔을 때,

그 웅장함에 지지 않으려고 우리팀 응원가를 저세상 텐션으로 불렀다가 한 달 동안 목소리 나가서 고생을 하기도 했습니다.

 

 

 

image.png.jpg

마지막으로 인천입니다.
대전 서포터들과 마찬가지로 높은 남성팬들의 비율로 인해 응원의 소리가 정말 우렁찹니다. 일당백이라는 표현이 알맞는 팀입니다.
인천 서포팅의 진짜 모습은 원정을 가면 볼 수 있습니다.
안그래도 인천 서포팅석이 솓아있어서 원정석에서 바라보면 위압감이 드는데 저기서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후!' '후!' '후!' 소리와 함께 박수를 치는 응원을 보고 있으면 '내가 지금 바이킹들에게 쫓기고 있나?' 라는 생각에 뭔가 같이 다급해지는 그런게 있습니다.

 

 


2023 최고의 경기 BEST3

이제 23시즌 최고의 경기를 뽑아 보겠습니다.

 

23년 12월 3일
vs 인천유나이티드 홈 (K리그1 38라운드)

 

image.png.jpg

첫번째로는 역시 마지막 경기인 38라운드 입니다.
인천과는 약2년정도 승리를 못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이근호 선수의 은퇴 경기 때 그 징크스를 끊을 수 있었고,
덕분에 우리팀의 레전드의 은퇴식을 너무나도 아름답고 행복하게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3년 7월 7일
vs 제주유나이티드 원정 (K리그1 21라운드)

 

image.png.jpg

원래는 첫번째였는데, 두번째로 바뀌었습니다.
제주 원정은 너무 힘듭니다. 왔다갔다 비용도 많이 들기도 하고,

날씨에 따라서 비행기가 연착을 자주하기 때문에 일단 경기보러 가기가 너~무~ 피곤합니다.
게다가 저 경기 직관한 날은 서귀포까지 넘어가는데 도로에 안개가 짙게 깔려 있어서 운전하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돌아 오는 날에는 차선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폭우가 쏟아져서 시속 60KM 이하의 속도로 운전해서 돌아왔고요.
아무튼 이고생 저고생 하며 축구보러 가서 눈앞에서 본 승점3점이 너무 달달했습니다.

 

 


23년 9월 30일
vs 전북현대 원정 (K리그1 32라운드)

 

image.png.jpg

마지막은. 예.. 뭐 설명이 필요 한가요?
작년 추석에 당한 서러움을 그대로 갚아준, 올 해 추석 전북 원정이 세번째 입니다.
전북원정에 수많은 대깨대들이 와주셔서 같이 응원했는데 너무 재밌었습니다.

 

image.png.jpg

특히 우리 대깨대들 19시즌과 비교해서 많아진거 보이시죠?

 


2023 최악의 경기

23년 4월 12일
vs 천안시티FC 홈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

 

image.png.jpg

천안시티FC와 있었던 FA컵 3라운드가 최악의 경기였습니다.
전체적으로 게임이 루즈하고 재미없고 선수들의 투지도 보이지않았던 최악의 경기였습니다. 두 팀 다 텐백 할 줄 몰랐음.


2023 대구FC 최고의 선수

 

image.png.jpg

많은 선수들이 정말 책임감 있게 뛰어 줬지만,
23시즌은 김진혁 선수를 최고의 선수로 뽑고 싶습니다.

작년과 다르게 안정된 수비력이 돋보였고 매 경기 몸을 던지면서 실점을 막아 줬기 때문에,

'딸깍'이라고 불리는 대구의 선수비후역습의 팀컬러를 잘 보여 줄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근데 사실 무엇보다 어센틱 유니폼 마킹을 김진혁으로 했기 때문에 뽑음)

 

이상 2023시즌 대구FC 직관 마무리 글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동안 감사한 분들에게 또 인사를 드리고 싶은데요.

 

스토에서 친목은 벤이기 때문에 한분한분씩 따로 언급은 못하지만,

인스타나 블로그로 알게된 랜선 친구에서 이제 경기장에서 만나면 인사를 나눌 수 있게 된 분들이 많아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낯가림이 워낙 많은 성격이라 먼저 인사나누는것도 큰 용기가 필요했는데,

인사 받아주시고 어떻게 먼저 알아보시고 먼저 인사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또 현장팀 분들도 감사한데, 홈원정 안가리고 열심히 응원 리딩하신다고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리딩에 맞춰 응원하면서 대구라는 팀에 더 빠져들게 되었고 더 힘차게 응원 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자리 앉을려고 시즌권을 샀는데, 앉아서 경기 본건 한 두경기 정도??? 밖에 없는거 같네요 ㅋㅋ

아내랑 둘이서 정말 목터져라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친목벤당해도 어쩔수없는데, DAEGUSTO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선생님이 만든 대구스토 덕분에 한시즌 정말 재밌게 놀았습니다.

 

이상입니다.

혹시 저한테 감사 받을 일을 했는데, 언급이 안됐다 싶으면 쪽지 주세요.

 

 

글이 너무 길었네요.

 

내년에도 올해만큼은 아니겠지만 대구FC 경기를 직관하면서,
꾸준하게 글을 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겨울이 오는데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24시즌에 만나뵙길 바랍니다요.

 

올 시즌 대구FC 응원하신다고 모두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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