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운의 새로운 팀 FK추카리추키에 대해 알아보자~

 

대구FC의 유망주, 유지운이 세르비아 1부리그 FK추카리추키로 임대 이적했다.

1년 계약에 완전이적 옵션이 포함되어 있는데, 여기는 도대체 뭐하는 곳일까?

 

여기는 어디고, 뭐하는 곳이고, 이 유망주를 왜 영입했는지, 낱낱이 파헤쳐 보겠다.

 

 

1. 팀 순위

 

 

세르비아 리그는 우리나라와 유사하게 30라운드가 종료되면 16개의 팀이 나누어져 스플릿 라운드가 진행된다.

 

이후 스플릿 라운드까지 종료되면, 

 

1위는 챔스

2위는 챔스 플옵

3위는 유로파 플옵

4위와 5위는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유지운이 임대된 팀 추카리츠키는 승점 29점으로 4위에 위치해 있다.

유럽대항전에도 가까운 성적이다.

 

이번 시즌에도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에까지 참가한 만큼, 이번 시즌이 '반짝'은 아닌 셈이다.

 

 

 

2. 여기가 어딘데?

 

 

 

 

추카리츠키의 연고지는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 위치해 있다. 

 

 

 

 

홈 구장, 츠라리추키 스타디움은 4070명 만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작은데,

 

 

 

 

 

놀랍겠지만, 여기가 선수 입장하는 통로다.

연병장 아님?

 

 

 

 

비인기 팀이라 관중이 그리 많지는 않다.

 

 

 

 

 

(즈베즈다와의 경기)

꽉 차면, 이런 모습이다.

 

 

 

 

 

추가로, 우리가 알고 있는 황인범이 소속된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경기장과 차로 고작 15분 거리이다.

 

미친 ㅋㅋ 우리 지운이 국대 인맥 생김 

 

 

 

3. 그래서 우리 지운이, 주전 가능한가?

 

개인적인 사견을 섞어서

 

낙관적으로 보면 '그렇다.'이고

비관적으로 봐도 '레귤러 멤버는 된다.'이다.

 

 

 

먼저 세르비아 리그의 수준이 생각보다, 그렇게, 유럽 대항전 나가는 것 치고는, 높지가 않다.

그래서 수준 격차에 대한 걱정은 없어도 된다.

 

 

 

 

 

유지운의 경쟁자는 6번 밀라딘 스테바노비치, 2번 빅토르 로건, 21번 니콜라 스탄코비치 이 세 명인데

 

6번은 공격력이 모자라 중반기부터는 기용되지 않았고, 2번도 교체로 대다수 출전한 반면

 

21번 니콜라 스탄코비치가 원래 포지션이 미드필더였음에도

시즌 중반기부터 우측면 풀백으로 기용되는 모습을 보였다.

 

 

21번 니콜라 스탄코비치가 공격력과 패싱능력이 좋고 스피드와 드리블도 있어 직접적인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본 포지션이 아니라 그런지 살짝 수비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공격적인 능력에 유지운이 꿀리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에, 생각보다 해볼만 하다고 판단한다.

 

 

 

 

 

 

추카리츠키 팀도 이 3명의 선수 뿐만 아니라 다른 공격수를 사이드백에 기용해보기도 하는 등

이 자리에 대한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우측면 자리가 시즌 전반기 동안 내내 바뀌어왔다.

 

 

이에 윈터 브레이크에 맞춰, 본 포지션에 맞고 파괴적인 드리블 능력을 갖고 있는 유지운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추카리츠키 팀은 포백을 주로 쓰고(가끔 3~4경기 백쓰리 쓰는 정도), 

세르비아 리그가 거칠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적응 문제를 제외하면,

 

충분히 레귤러 멤버 이상으로 기용이 될 수 있다.

 

 

 

 

4. 지운아 화이팅

 

 

 

혹시라도 우리 지운이 경기 챙겨보고 싶으면,

세르비아 코리안 더비 날짜를 적어두었으니 시청하면 된다.

 

어디서 중계하는 지는 나도 몰?루

 

 

 

22R, 2/24 즈베즈다(황인범) vs 추카리츠키(유지운)
27R, 3/30 추카리츠키(유지운) vs 노비파자르(조진호)
30R, 4/14 추카리츠키(유지운) vs 파르티잔(고영준, 루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