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박환영) 오늘 경기 못했다라고 할만한 선수는 딱히 없다고 생각함.

물론 팬심도 담겨있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가와사키 상대로 힘든 상황에서 이런 경기력이면 충분히 잘했고 2차전에는 꼭 설욕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 

결정적인 실점 장면만 놓고 보면 다미앙 오버헤드킥은 뭐....

작년 골 모음이나 올 시즌 골 모음만 봐도 그런식으로 하는거 꽤 많이 볼 수 있으니... 과연 그 골을 가지고 수비수 한테 뭐라고 할 사람이 많을까 생각..

2번째 골은 오른쪽에서 벗겨진 수비는 아쉽다고 할 수 있지만, 오히려 끝까지 살려낸 미토마가 역시나 진짜 잘한거고 홍캡의 세컨볼이 하필 다미앙 앞으로 간거니 실력이 딸렸다고 해도 맞는이야기고 단지 운이 없었다 해도 맞지 않을까 생각함 

(그렇다고 장성원이 너무 못하지 않았냐고 하기에는 미토마는 작년 13-13 이었고 올 시즌도 8골이나 넣었고 임마도 빨리 유럽으로 꺼져야할 재능이라,,, 정승원이 있었다면 어느정도 선방할 순 있었겠지만 무조건 막았다라고 평가하는건 어렵다고 봄.)  3번째 골도 코너킥 상황에서 운이 없었다고 해야겠지 뭐...

 

대충 경기 보다 생각나는 것들을 밑에다가 적어본다면

j리그 탑 오브 더 탑 팀 상대로 정말 잘했다 포항 전북 울산 경기 보다 우리 경기보니 확실히 선녀다 단지 확실히 올대 빠지니 전력이 많이 약해진건 틀림없다.

오른쪽 정정 라인 있었으면 정태욱의 피지컬로 더 나은 수비나 세트피스에서 더 좋은 상황이 있었을거고

장성원이 나름대로(?)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저 자리에 정승원이 있었더라면

세징야도 장성원이 충분히 올라왔는데 오른쪽 보더니 사이드로 빼지 않고 반대로 전환하는거 보고 아...... 탄식이ㅠ
막판에 추가골 넣기 모드라서 수비에서 나온 실책들이나 위험 상황들에서 더 실점하지 않고 1골차이로 유지한건 너무나 다행이고 2위 5팀 중 3팀만 가는 16강행에서 나름 유리한 스타트이지 않을까 생각함

그리고 후반 막판 병근쌤의 공격적인 안용우 이근호 좌우윙백은 신선했음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앞으로에 대한 걱정이 좀 들긴하더군요

17명 밖에 없는 상황에서 김우석 황순민 부상은........

황순민은 그래도 좀 상황이 나아보이던데 김우석은 아예 한쪽발로 콩콩콩 뛰며 벤치로 가던데 

큰 부상이라면 향후 리그 경기에도 지장이 있을지 모른단 생각에 앞이 캄ㅋ......(둘이 빠지니 마땅히 믿음을 주는 벤치멤버가 없으니 더 ㅜㅜ;;;)

남은 경기 센터백 구성이 어떻게 될지 병근쌤 머리 아프실듯, 조진우 쓴다면 그대로 가는거고 김캡이 내려간다면 352로 바꿔서 박한빈 활용이나 아님 오후성 정치인 활용도 가능할테니......

정태욱 정승원이 8월 초중반 까지 못 뛴다고 하면 이 기간 동안 상위권 팀들 만날텐데 보강이 어떤식으로 이루어질지 상당히 궁금하고 장성원이 확실하게 잘한다 이런느낌이 아니라 오른쪽 윙백 영입은 특히나 공을 들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좋은 경기력이었지만 경기력도르만 하기에는 16강 못가면 말짱도루묵이니 다음 경기들은 꼭 승리합시다!!

오랜만에 새벽 밤잠 설쳐가며 좋은 경기 봤읍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