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강팀이었냐, 투자대비 잘한다. 틀린말은 아닌데
그리고 프로팀이 성공하려면 투자가 있어야하는건 맞고 그래서 대구 이만하면 잘 했다는데 여기엔 두 가지 맹점이 있음.
첫째로 대구 투자 그렇게 구리지 않음.
물론 선수들한테 직접적인 지원은 기업구단보다 나쁠 수 있겠지만, 2부에 있을 때 부터 전용구장 계획 수립하고 클럽하우스 만들고 그랬음.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님들 회사 고를 때 연봉도 보지만 복지도 보지 않음?
지금 결과도 뜨니까 지원해주는게 아니라 지원해준만큼 꽃 피우고 있는거라고 보는게 타당함.
둘째로 그렇게까지 선수한테 투자 안하지 않음.
우선 똑바로 서야할 연봉 14억짜리 선수 보유한 구단임. 명확한 팀 에이스인 정태욱 정승원 잡으려고 노력도 하는 구단이고. 유망주 키워내는 것도 날로 하지 않음. 애초에 정태욱 부터가 정우재랑 트레이드 하며 돈 받고 데려와서 키워낸거지. 그 때 욕 엄청 먹었지만 지금은 어떰? 현풍고에 대한 투자는 이진용라는 결과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많은 유망주가 나오겠지. 어쩔 수 없는 시민구단, 셀링클럽이지만 그 현실에 걸맞게 운영하고 투자하고 있어.
아직 안 터진 선수들도 세징야, 정태욱, 정승원 보면서 저렇게 대우받고 류재문 보면서 결국 국내 탑 클럽으로 이적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노력해야지 당연. 이만하면 잘했다는거보다 차라리 발판좌가 더 훌륭하다고 생각함.
그러니 언제부터 강팀이었냐, 투자대비 잘 한다 이런건 시즌 끝난 날 말고는 안했으면 함. 시즌 끝나고 결과가 살짝 아쉬울 때 선수와 팬 서로를 위로하기 위해 그날만 말하고, 내년엔 더 좋은 결과 기대하는게 맞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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