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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경기를 보고 든 생각을 왕창 씀

호숙신 title: 에드가호숙신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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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스트를 중심으로 쓰는 전술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함. 우린 늘 이 이야기를 해와서 당연히 다들 아시겟지만..  특히 대구의 343, 3412, 352 등 여럿 전술 중 뭐든 이 전술로 향한다는게 가장 큰 단점이 될 수 있음. 어떤 다양한 전술을 쓰든 여기 세징야로 향한다는 것. 어느 한 순간. 모든 전술은 이 상황을 거친다는 말임. 그건 세징야가 공 받는 순간인거고..

 

오늘도 세징야가 공잡는 순간 중앙수비수 2명, 수미 2명 사이에 딱 같혀서 4명 속에서 주위를 보는 장면을 봤었음.

에드가는 수비가담 후에 오면 늦는 약간 상황이 발생.. 

사이드.. 사이드가 일단 1순위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솔직히 여기 포지션의 선수가 문제라고 봄..

 

사이드가 없거나 너무 측면에 붙으면 세징야는 고립되고,  달리는 사이드 스프린터에  쓰루패스 주는거 말곤 할 게 없을 것임. 그럼 사이드 스프린터도 세징야와 거리가 멀어서 바로 고립되는데, 이걸 돌파하거나 괴롭혀줄 수 있는 실력자가 없음.. 개인 돌파.. k리그가 세징야 분석을 몇년했는데, 이젠 그게 쉽지 않을 수 있지 않겟나 싶음..

 

오늘 든 생각을 정리해보자면..

 

1. 스페셜리스트는 반드시 수명이 존재한다는 점
경계대상, 분석 대상이 된다는 점. 이런 스페셜리스트로서 세징야는 이미 수명만큼 해줬다고 생각함. 분석이 되도 한참전에 됬을만큼 대구에서 오래 뛰었으니까.. 그리고 전술 또한 그렇게 크게 변하지 않았음.. 같거나 비슷한 자극은 분명히 언젠가 막힘.. 스페셜리스트 위주를 플레이를 계속할거라면.. '세징야가 k리그에 주고 있는 자극은 올해 변화가 있었는가?' 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음. 이런 문제에서 오는 선수의 부진은 절대 선수만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함. 아무리 좋은 검을 쥐었다 한들 무식하게 휘두르면 언젠간 좋은 검도 날이 망가지기 마련임..

 

 

2. 스페셜리스트는 쉽게 구해지지 않는다는 점.

스페셜리스트는 데리고 다니면서 입맛 맞추기도 쉽지 않지만, 구하기도 쉽지 않음.. 이건 뭐 우리가 몸으로 겪어온 역사가 있으니까..

 

지금 당장 이 전술을 바꿀 형편이 못된다면.. 세징야 옆에 또하나의 세징야를 주는 수 말고는 딱히 다른 방법이 생각안남.. 그렇다고 왼쪽 스프린터를 유스선수에게 주진 않던데.. 

 

3. 브루노 라마스가 오면 세징야 자리를 내주고, 사이드 스프린터 자리를 세징야가 가져가면서 상황에 따라 라마스와 스왑도 하는건 어떨까 생각해봤음. 세징야도 새로운 자극을 줄 수 있을거고, 라마스와 세징야가 왓다갔다 스왑해가며 움직이면 꽤 괜찮은 시도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함..

 

4. 사이드 스프린터에 대한 문제의 해결 키워드는 세징야와의 호흡이 맞는 선수의 배치인듯..

세징야와 주고받아가며 세징야의 역습 템포를 같이 가져가 줄 선수가 필요함.. 사이드로만 냅다 뛰는 사이드 스프린터는 필요가 없다고 생각함. 그건 뒤의 풀백이 할 일인 것 같음.. 

 오늘은 김진혁선수가 급하게 수비로 불려가면서 발마춰온 계획이 어수선해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음..

 

 

5. 공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수비. 

 사실 사람들은 14억과 스페셜리스트 세징야에게 관심이 가 있는 것 같다고 느꼈는데,  공격보다 중요한 건 수비라고 생각함.. 그리고 가장 큰 결함이고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함. 요몇일 당장 본 경기에서 느낀건 박병현선수가 포항전부터 지금까지 수비가 전혀 안된다는 것.. 울산은 분명 오늘 박병현 쪽을 집요하게 노린 것 같고, 어쩌면 포항전을 보고, 대구 부상문제에 대한 분석으로 박병현이 나올 것을 충분히 예상했을거라 생각함. 발빠른 이동준의 교체투입은 스트레스 받은 박병현선수에게 마무리일격을 날리는 수였다고 봄..

 

6. 미드필더와 윙백의 움직임을 제대로 못 봤음.

미드필더가 역습 시 공격 전개에 한 명 정도는 올라와서 세징야 공 받아줘도 되지 않을까 생각함.. 난 그 역할에 츠바사 선수가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함..

 그리고 다음에 볼 땐, 미드필더의 공수전환 속도가 얼마나 되는지를 유심히 봐야겠음. 이게 좋으면 세징야의 부하를 덜 수 있을거라 생각되는데..

 

 

여기까지 .. 글을 막 써봤습니다.. 

 

세징야의 부진?은.. 전술이 변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맞이해야할 운명이라 봅니다. 14억을 주든 얼마를 주든 쥐어짜낸다고 4명씩 제쳐지고 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독이든 성배?비유가 맞는디 모르겟는데 그런 느낌을 받네요.. 

 

사실 우리 올 리그에서의 득점을 본다면 세징야나 에드가에게 직접나오는 득점이 줄고, 주변의 득점양이 늘지 않았나요? 이게 맞다면... 음.. 이게 무엇을 말해주는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는 그냥 내 생각.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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