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에서 문화충격이었던 것
남의 집에서 거수 경례하는 원정팀 김천상무 선수들
사실 상무가 득점할 때 홈 구장에서 경례하는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니지만
원정팀 구장에서 경례하는 건 여러모로 문화 충격이었음
어쨌든 명목상으로는 자기네 팬 없는 상황이니까
원래 원정에서도 그랬나 싶어서 이전 경기들 살짝 봤었는데
똑같이 거수 경례를 했었음
두 번째 득점부터는 안 나오는 거 보면 첫 골을 신고한다는 의미인 듯
군인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첫 골은 신고한다 이런 뜻이려나?
그래 생각해보면 이렇게라도 경례하고 윗 사람한테 잘 보여서
국군체육부대장한테 포상휴가 하나라도 더 타고 그러지 않겠냐 하는 예비역의 공감 때문인지
어제도 그렇고 원정 경기 때 박수가 들리긴 함
- 2년 전 선수다Q에서 가져옴 (당시 국군체육부대장은 이방현 대령, 옆에는 대표이사인 듯)
그런데 국군체육부대장은 항상 현직 원 스타가 부임하는 줄 알았는데
전 부대장은 현직 대령이었고.
지금은 부대장을 역임한 경험이 있는 예비역 (1급 군무원)이네?
예전에 박항서 감독시절에는 부대장 때문에 아침 구보도 하고 경기 전 날에 산도 타면서 현역처럼 굴리고 그랬다는데
출세에 아무런 욕심이 없는 1급 군무원(예비역 준장)이 부대장이면 이전에 비해 유한 느낌은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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