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감독은 이 세상에 없음

클롭도 펩도 욕 먹음.

모버지도 욕 먹었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지금 순위 3위임.

 

가능성 적긴 하지만 막말로 제주 수엪 2연전 승점 6점만 따내면 아직 우승권도 바라 볼 수는 있는 상황이고.

 

지난번에 이병근은 훌륭한 감독이라고 한건

솔직히 지나치게 욕 하는 사람들 많아서 열받아서 제목 과장해서 쓴 거지. 이병근도 고칠 점 분명히 있음

 

교체카드 사용 횟수나 교체 타이밍 이런건 나도 개선 좀 필요하다고 보고 있고, 최영은에 지나친 신뢰 보이는 거 조금 부정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오늘 세징야 막판에 체력 관리로 교체 아웃 시켜주기도 했고 꾸준히 언급하면 개선해 나가겠지.

 

그리고 이병근 폄하하면서 하는 사람들 말이, 전부 조광래 전술이라 카고 심지어 오늘 전술도 조광래 거라고 업적은 조광래 실책은 이병근 탓으로 모는 사람들 되게 많은데, 그게 진정 억까가 아닌지. 그러면 조광래 감독하라 그러지 무슨 조광래가 신도 아니고, 그러면 조광래 국대에서는 왜 그리 망했겠음.

 

 

 

더군다나 대구 성적이 이렇게 잘 나오는 이유가 '선수빨' 이라는 말이야 말로 진짜 정말 말이 안 되는 거라 생각함.

 

전술에서 세드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긴 해도, 결국 징야 혼자 개인 플레이로 득점하는게 아니라 라마스 에드가 세징야의 연계 플레이는 감독 머릿속에서 나오는 건데, 진짜 무전술은 돌대의 시절 수엪이나 지금 돌상식 전북 상대 실수 통해서 득점하거나 문선민 개인돌파 말고는 공격 루트 없는 그런 상황이 진짜 선수빨이지. 결국 라마스 세징야 에드가의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로 득점이 나오는 상황을 선수빨이라고 할 수 있을지? 그 선수들을 그렇게 유기적으로 잘 활용하는게 진짜 능력이지. 팔로세비치 포항에서 잘하다가 북패가서 팔재앙 소리 듣고, 송민규 포항 에이스였는데 전북가서 부진하고. 그런거 보면 아무리 좋은 선수가 있어도 그걸 활용해먹는게 감독 능력임.

 

그리고 대구 스쿼드가 좋은 편임? 누누히 말하지만 대구 작년에 공개된 구단별 연봉만 봐도 연봉은 하스 수준임.

감독 바꾸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스쿼드인데 감독이 별로라서 선수빨로 낸 성적이 3위? 그 논리대로라면 우리 팀 스쿼드는 우승권이라는 말임. 그러면 우승권 스쿼드 선수들한테 하스팀급 연봉 주고 있다는 건데. 그게 진짜 기피구단이라는 말이지.

 

쓸놈쓸은 단점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만큼 주전이 확실하다는 것도 오히려 장점임.

타팀 보면 오히려 (특히 작년 초 인천) 주전이 확실하지 않은 게 단점인 팀도 있음. 이건 보기에 따라 다른거지

오히려 포항도 같은 문제 겪었고. 당장 나고야전 우리 대입해보면 포항전이라니까? 전반 리드하다가 선수 부상으로 나가고 후반 역전한게.

 

포항도 가끔 연패 길어지면 펨코에서 김기동 욕하는 포항팬 한둘 튀어나옴.

대구는 근데 유독 대구스토만 봐도 이병근 욕하는 사람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음.

 

갠적으로 개축에서 명장 반열에 오를 사람이 이병근 김기동 두명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두 팀 공통점 팀 예산 적음 그래서 스쿼드 얇음 근데도 성적 냄.

근데 팬 성향 차이인지 뭔지 그냥 이병근은 욕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음.

 

 

안드레 그리워하는건 진짜 아니다 보는게, 앞선 글 나온 것처럼 안드레 시절엔 역전승이란게 없었음. 그게 진짜 플랜B가 없는거지

전반전 경기력 나밨다가 하프타임에 상대 분석해서 전술변화줘가지고 후반에 역전승하는데 이걸 플랜B가 없다고 할 수 있을까.

 

 

내가 전에도 말한 거지만, 우리팀은 성적이 잘 나오면 세드가 일찍 빼주고 정치인 넣어서 후반 버티고 이기고, 체력 보충한 만큼 다음 경기에서도 더 잘하는 선순환이 반복되지만, 5연패 할때처럼 부진할 땐 결국 동점이나 1점차로 뒤질때 세드가를 뺄 수가 없어서 풀타임 굴리고, 다음 경기에서는 그만큼 체력 떨어져서 또 일찍 리드 못해서 풀타임 굴려지고, 그런 악순환이 반복되는게 문제점임. 그래서 연승도 몰아서 하고 연패도 몰아서 하고 그러고.

 

이 점은 내가 전에 말한거처럼 팀 부진할때 u22카드 선발 쓰고 전반 20분에 세드가 투입하는 식으로 개선 좀 하면 좋겠음. 이건 진짜 이병근한테 바라는 바.

오늘 오후성 선발로 쓰고 츠바사 이진용 뒤에 넣어준건 정말 칭찬함.

 

 

로테가 답이 아님. 결국 B11이랑 벤치 수준 차이가 특히 더 큰 우리팀 같은 경우는 로테 돌리기가 더더욱 어려움

 

 

그리고 나 이번 경기 시작하기 전에 라인업 보고 분위기 다들 초 칠때 참 황당했던게

 

연패 기간에는 플랜B없다고 복붙 전술이라고 까 놓고서는

그리고 나름 이번에 박한빈 선발로 수비에 투입하는건 변칙적인 변화 시도한 라인업 내놓으니까 쟤는 왜 저기다 쓰냐는 둥 시작부터 이미 질꺼라고 초 쳐두는게 어이가 없더라. 경기 시작 전에 왜 벌써부터 초 치냐는 글에 비추 그렇게 많이 달린 것 까지 봤고.

 

어쩌라는거임 변화 시도하면 왜 쟤를 저따 쓰냐 욕하고, 복붙 전술 나가면 맨날 전술 복붙이라고 스쿼드 복붙이라고 욕하고.

 

위에서 나도 말한 이병근 개선했으면 하는 부분에 대해서 뭐라고 하는건 그렇다 치는데

스쿼드 빨이라느니 복붙 전술이라느니 로테 안 돌린다느니 이긴경긴 조광래가 짠 전술이라느니 이렇게 욕 하는건 정말 너무 억까라 생각함. 지나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