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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키퍼 빵꾸가 크더라도 정태욱을 팔아서 메꾸는 건 수지가 안 맞는 장사 같은데

title: K리그 베스트팀 (2021 ~)아침점심오후성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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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축구든 야구든 포지션별로 어느 정도의 가중치를 둘 수 있는 유의미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함

특히나 축구나 아이스하키, 핸드볼과 같이 필드플레이어들과 다른 룰을 적용받는 포지션이 있는 종목의 경우에는

해당 포지션과 다른 포지션들과는 다른 개념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믿음 

 

축구 전술사에서 골키퍼라는 포지션은 이질적이면서도 특수한 포지션이라고 생각함

다른 10명의 필드플레이어와는 달리 손을 사용하며, 대부분의 상황에서 자신의 침범당하지 않을 권리를 보장받음.

 

팀의 실점과 패배에 직접적인 연관성을 가지면서도 득점에는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못하는, 

스포트라이트보다 비난과 원성이 더 많은 포지션이지만 역설적으로 시즌의 승점에 가장 많이 관여하며 

그 비난과 우려를 환호성으로 바꾸어냈을 때 가장 큰 희열을 주는 포지션, 그러면서도 연봉은 평균적으로 낮은 편에 속하는.

 

야구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빌리 빈 단장이 세이버매트릭스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것처럼

세간의 인식과 현업 종사자들의 판단이 틀렸다고 할 만큼 큰 패러다임의 변화가 없는 한 

결국 선수의 가치는 금액이 증명한다고 생각함

 

정상급 골키퍼가 한 경기에서 지니는 영향력이 정상급 스트라이커보다 더 컸다면

마누엘 노이어는 호날두, 메시, 레반도프스키와 같은 수준의 연봉을 받고 있었겠지.

 

골대의 크기가 변한다거나 하는 수준의 패러다임의 변화가 없는 한 

골키퍼와 필드플레이어는 서로 유의미한 영향력을 주고받을 수는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필드플레이어가 골키퍼보다 더 큰 가치를 가지며

애초에 서로 가치를 재고 숫자를 붙여서 교환을 하기에도 애매한 경우가 많다

가 내 의견임.

 

골키퍼 롤의 구멍이 크다고 해서 필드플레이어, 그것도 수비라인의 기둥을 뽑아다 팔면서 메꿔야 할 정도의 가치는 없다고 생각함.

현재 스쿼드 상에서 정태욱은 단순한 주전 수비수 이상의 가치를 지님.

 

주장 김진혁은 수비와 공격을 오가며 스윙맨으로 뛰다가 양 포지션 모두의 감을 잃고 애매한 폼을 보여주고 있고

 

홍정운은 수많은 장면에서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19, 20시즌의 절반을 부상으로 잃어버린 채

2년 간 1시즌만 소화한데다 21시즌 역시 매 경기 출전여부가 불투명한 모습으로 불안감을 증폭시킴 

 

박병헌은 상무 임대 전 19시즌까지만 해도

(홍정운의 판단 아래) 피지컬을 기반으로 위험상황을 파울로 끊어내는 역할을 잘 수행하더니

복귀 이후에는 위험한 파울로 위험상황을 초래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음

 

김우석은 시야와 패스워크가 강점이라는 소개가 무색하게 되도 않는 롱패스로 루즈볼을 일삼더니

압박 상황에서는 잦은 패스워크 미스, 위험 상황에서는 위험한 파울 남발

 

그 외에 갖가지 결함사항들로 인해 위의 선수들을 밀어내지도 못하는 

실력부족, 경험부족의 벤치자원과 2군들

 

현재 순위에 비해 실속은 없는 대구의 수비라인을

실질적으로 수비라인을 이끌어가는 건 김진혁도 홍정운도 아닌 정태욱임

 

3년 전 팀의 차기 레전드로 거론되던 정우재와 위치를 바꾼 것만으로 욕을 얻어먹던 

25살의 젊은 수비수가 이제는 팀의 거목이 되었다고.

 

나는 정태욱이야말로 계약기간을 꽉 채우고 FA로 내보내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지켜야 할 자원이라고 생각함.

 

현재 주전 골키퍼가 얼마나 비판을 받고 있고 실질적인 승점 누수가 얼마나 심각하던지 간에 

필드플레이어, 그것도 수비라인의 버팀목이 되어버린 주전 수비수를 키퍼와 맞바꾸는 건

수지타산을 따져봤을 때 얻을 것보다 잃을 게 더 많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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