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팀 팬들 걸개 글이었을텐데
"너희 발등에 우리 자존심을 건다"
프로 스포츠의 의미를 가장 잘 담은 글귀 같음.
이깟 공놀이가 뭐라고 승리에 기뻐하고 패배에 슬퍼하는지 싶으면서도...
성인이 된 다음 대구에서 지낸 날이 대구 밖에서 지낸 날보다 훨씬 적음에도 그래도 내 고향 팀이라고 정 붙이고, 응원하고, 유니폼 사고, 경기 하나 보러 왕복 10시간을 달려가고 그랬는데...
0-5로 털린거도 빡치는데 그 뒤의 선수 행동이 더 개빡치네.
술쳐마시고 여자 꼬시러 가고 방역 수칙 안지키고, 그래서 기사 떠서 전국적 망신 당하고..
니네 발등에 맡긴 내 자존심 어디갔냐 시벨롬들아.
우리끼리 까도 빡치는데 타 구단을 넘어서 개축 안 보는 인간들한테도 조리돌림 당하게 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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