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2월달에 연봉재조정 가지고 지랄염병 떨 때부터 임의탈퇴 걸자고 했었는데
뭐 애초에 크게 승산도 없는 거 구단이랑 끝장승부 보겠다는 마인드로 가는 게 연봉분쟁심의라지만
뭐 연봉이 맘에 안 들어서 갈 수도 있음
근데 여러 경로를 통해서 썰이든 오피셜이든 하나하나 드러나는 내막을 볼 때마다
"도대체 소속 선수가 가져야 할 구단에 대한 존중은 어디 있지?" 하고 생각했음
비굴한 저자세로 굴종을 바라거나 맹목적이고 수동적인 충성을 바라는 게 아님
구단과 입장 차이가 있고 갈등이 있다 하더라도 그게 구단 측의 심각한 귀책사유가 있지 않은 한
일단은 대화를 함에 있어서 자신과 계약한 구단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일말의 존중조차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아예 포기했음
사람 고쳐쓰는 거 아니라는 말도 무작정 덮어놓고 뱉는 건 아니라지만
고쳐서 쓸 사람이 있고 그러지 못할 사람이 있다면 이건 후자 쪽이구나 하고 결론이 들더라
그래서 내가 임탈 임탈 하고 노래를 부른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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