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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겪고 들은 뱅수볼에 대한 단상

title: K리그 베스트팀 (2021 ~)아침점심오후성 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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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선수들부터가 "김병수의 튜터링은 뭔가 다르다" 라고 여러 차례 언급할 정도였으니 금칠은 여기까지 하고 

 

우리 팀의 상황을 예로 들어 설명해보자면

 

다른 감독들은 오후성한테 "지금 세징야한테 부담이 많이 가고 세징야한테 견제가 많이 가니 니가 많이 움직이고 도와줘야 한다"

정도의 피드백이라면 

 

"징야가 좌측으로 치우치면서 상대 수비를 이끌잖아? 그럼 니가 오른쪽 측면으로 걍 뛰어 

그럼 너가 마냥 못하지 않은 이상 상대 수비가 적어도 하나는 즈그 좌측면으로 끌려올 거란 말이야? 

그럼 그대로 가. 끝까지 달고 엔드라인까지 뛰어. 그거 이상은 없어. 니가 해줄 역할은 거기까지만 해도 만족이야"

 

하고 상황 설명, 선수 본인이 상황 속에서 해야 할 역할 부여 같은 게 엄청 디테일하다고 함 

 

위의 예시는 엄청나게 개략적인 거고, 솔직히 어지간한 프로 팀이라면 세부공격전술에서 다들 하는 피드백임 

근데 다른 구성원들도 아니고 선수들부터가 "뱅수볼은 뭔가 다르다" 라고 할 정도라면 

선수들도 느낄 정도로 디테일한 세부전술 지시,  그것도 스타팅 11명 중에 적어도 5~7명 이상이 매 경기 그런 피드백을 받는다는 거지.

 

뭐 프로 이전의 유스리그 내지 학원 축구에서 어떤 분위기로 육성과 훈련, 실전경기에서의 피드백이 진행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지금의 강원, 김병수 감독이 몸담았던 이랜드 출신 선수들이 입을 모아서 "뱅감님은 다르다" 하고 할 정도면 

유스리그 내지 프로무대에서도 궤를 달리할 정도로 디테일한 전술지시를 가져간다는 추측이 가능함 

조재완은 이랜드 소속 말기에 인스타에 하루하루 날짜 카운트다운을 하면서까지 김병수 감독이 있는 강원으로 이적을 기다릴 정도였으니까 뭐. 

 

큰 틀에서 보자면야 뭐 우리가 항상 보고 느낀 데로 점유율이 높든 낮든 주도적인 경기 운영,

볼 전개에 중점을 두고, 백3 라인을 높게 가져가면서 후방 빌드업에 조금 더 중접을 둔 

어떻게든 우리 팀과는 색채가 다른 축구를 구사해왔다고 할 수 있고. 

 

솔직히 김병수의 뱅수볼이 개축 무대에서 잘 먹히지 않는다고 무조건 매도하고 싶은 생각은 없음 

(우리 팀 감독으로 오지 않는 선에서) 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젊은 감독에 대한 무지성적인 지지도 한몫하고 

무엇보다 최근 이슈에서 소속 선수들에 대한 무한신뢰를 바탕으로 다소 강한 어조로까지 인터뷰를 진행하며 선수를 보호했던 점에서

우리 병근샘보다는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마음도 있음 

 

여러 모로 00년대 중후반 아스날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생각이 들었음

다들 백4 뻥축 조질 때 혼자서 ㅈ방빌드업 티키타카 조지면서 

완벽한 하나를 위해 90분을 쓰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벵감 시절의 아스날 냄새가 짙게 나긴 함 

 

여러 모로 감독보다는 아직까지 수석코치가 어울리는 인물

솔직히 관리형 감독 밑에서 전술잘알 행세하면서 미주알 고주알 훈수나 뒀으면 

팀 스쿼드 수준에 따라 트레블도 가능 했을 거라고 봄 

 

혼자서 전술부터 선수 이적, 경기 내내 전술지시와 다음 수를 생각하고 

심지어 언론 대응까지 감독의 막중한 업무에 눌려 빛이 바랜 케이스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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