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여론은 사실 그럴만 한게

저 중에 축구팬인사람 그닥 없음.

거의 선수팬이거나 연예인 팬질하는 느낌으로 보는 사람이 많지.

근데 자기객관화가 안돼서 그런줄 모르는 사람 많음.

 

내가 본 것 중 하나는 그 사람이 빠는 선수가 맨날 똥싸고 어떤 경기에서는 팸코고 대구스토고 모두가 꼽는 구멍이었는데 "우리 선수님 ~~한 플레이도 하고 스고이"느낌으로 인스타 스토리 올려놨더라. 경기 내용은 발 쓰는거, 오프사이드, 골대에 넣으면 1점만 아는 느낌이었음.

 

대구가 뭘 욕먹어야하냐고?

선수 개개인을 욕할 생각은 없음. 이 사단은 코치진의 선수운영이 제일 큰 원인이니까.

 

솔직히 울산전 진거 그럴 수 있음. 상대가 너무 강했지. 울산한테 졌다고 누가 욕해.

 

까치전 비기고 승차 진거는 빡치긴 함. 진게 빡치는게 아니라 한두명 빼고 풀주전 돌려놓고 그걸 못이겼으니까.

주중 fa컵에 우리는 로테이션이라고 말할 수도 없는 전력을 냈음.

솔직히 미쳤나 싶었지. 상식이 있다면

 

Plan #1. 울산전 어차피 진다 치고 주전들 쉬게 한 다음 가능성 있는 퐈컵을 노리자

Plan #2. 올해 선수보강도 어렵도 퐈컵은 던지자. 리그 상스 및 아챔을 목표로 한다. 퐈컵은 풀로테.

둘 중 하나를 해야하는거 아님?

선수들도 사람인데 일요일 경기뛰고 수요일 120분 뛰고 토요일 경기 뛰라는게 말이냐 방귀냐.

물론 당장 쓰기 힘든 신인급 선수들이 대부분이지만 대구fa스쿼드는 40명이 넘는데 1주일 새 3경기 하는데 여기에 거의 똑같은 11명을 돌린다?

미친짓임. 우승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퐈컵에 왜 이렇게 열냈냐고. 

 

그리고 모두가 우려하던대로 오늘 지친건지 뭔지 개판이었음

상주가 너어어어무 잘해서 우리가 뭘 하나도 못 한거도 아니었음. 그냥 우리가 못했어.

 

 

솔직히 오늘 세징야 플레이 보면 왜 선발했는데? 싶을 정도. 지친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세징야도 몇몇 포인트 빼면 하기 싫어보이더라.

이정도였으면 세징야를 후반 조커로 썼어야함.

정태욱 광주전부터 이상함. 집중력 개판이고 자꾸 미끄러지고. 지친거야? 그럼 쉬게 하고 다른애 선발 해. 

 

 

선수단 다 지쳐서 이럴거였으면 차라리 기회 못 받고 있는 다른 센터백 세우거나 R리그도 안 돌아가는데 이진용같이 유망주나 한 번 데뷔시켜주지?

아니 엄밀히 보면 이 짓을 까치전 때 했어야지.

 

아무튼 이런 부분에서 아무 욕도 안먹고 그냥 오구오구하는건 진짜 대구fc를 축구단으로 안보고 그냥 뭉치면 찬다급으로 보는거지.

그래 뭐 오구오구 할 수도 있어. 근데 축구판엔 강등이 있다고. 올해 인천이 깔아주니까 그냥 뭐 안심되고 다 우습나?

막말로 18년 보면 대구도 뒤에서 2등이었는데 기어올라와서 하스왕 한거고 16년 까치는 하스 가서 1승만 하면 된다~ 했는데 그 1승을 못하고 강등됐다고.

 

11위랑 승점차가 잔여경기수*3까지 벌여놓은거 아니면 절대로 안심해선 안되는게 축구판인데

이딴 비판도 못하면 그게 무슨 프로스포츠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