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엪 썰 하나
올 시즌 초 수엪 죽 쓸때
박주호 정동호 양동현 유현
이 네 명이 주전부터 벤치 또는 뛰지 못하는 선수들까지 경기없는 날 훈련 끝나면 한 명 한 명
밥 사주고 커피 사주고 하면서
무너지지 말라고 모든 선수들 케어 해줌
(박주호 정동호 같은 경우는 본인들이 부상때문에 경기 못나와도 직접 경기장까지 가서 같이 함)
그 상황을 감독 코치가 뒤 늦게 알고 감동? 아닌 큰 힘 을 얻었고 모든 선수 들이 저 세 선수들 의지 많이하고 조언 구한다함 도움 엄청 준다고..
그래서 수엪 선수들 인터뷰 보면 저 선수들 이야기 꼭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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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민을 비롯한 고참 선수들한테 항상 아쉽다는 얘기를 한 거 같은데
막 선수단 휘어잡고 엇나가는 애들을 두들겨 패서라도 기강 잡으라는
어떻게 보면 구시대적이지만 여전히 중요한 그런 카리스마는 욕심이라는 거 알고 있음
그러면 저런 거라도 좀 해줬으면 좋겠음
가뜩이나 주전 비주전 뚜렷하게 갈려서 쓸놈쓸 하는 경향이 강한 팀인데
주목받지 못하는 선수들한테 커피라도 한 잔씩 사면서 요새 힘든 거 없냐 물어보고
막 롱볼 패스 받을 때 잡아놓고 어느 쪽으로 돌려놓는 게 좀 더 압박 덜 당하고 여유롭더라 이런 꿀팁도 주고받고
경기에서 뛰지는 못하더라도 이 팀의 일원이라는 생각이 계속 들게끔
경기를 치르는 90분 뿐만 아니라 경기 밖에서도 계속 이어지는 그런 걸 해줄 수는 없을까 싶음
다른 루머 보니까 박주호는 내년에도 수엪에서 뛴다는데
사실이라면 재계약 여부에 본문 썰 내용과 같은 사소한 디테일, 세심한 팀 케어도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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