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야구가 부러운 게 거기는 성골유스와 프챠에 대한 생각이 우리보다 큰 거 같음
해축 현지팬들이 이 정도인지는 모르겠는데
암튼 한국 야구에서 성골유스랑 프챠에 대한 생각이 우리보다 큰 거 같음
물론 지역팜이다 보니 해축처럼 구단 자체유스라거나 개축처럼 연고지 유스지정 고등학교 느낌은 아니지만
입단하면서 "어렸을 때 아버지 손에 이끌려 야구장에 처음 왔을 때부터 오랫동안 팬이었고 ㅇㅇㅇ 선수는 내 우상이었다"
한 마디면 바로 어와둥둥 우리 유스행.
2군에서 ㅈ박든 애새끼가 하이데어에서 꿍기꿍기를 하던 최소 3년에서 5년은 기다려줌
예전에 SK 김태훈 보고 퍼고라고 불렀음. 퍼펙트 고인이라고.
그래도 꾸역꾸역 팀에 남겨두다가 SK 말기 ~ 신세계 시절은 에이스까진 아니더라도 그래도 레귤러 급은 되겠더다만
뭐 자본력의 차이도 있고 이것저것 유망주를 끝까지 기다려줄 수 있는 환경이 되니까 그러는 거겠지만 뭐.
그렇게 유스가 2군 유망주 시절부터 아직도 안 터지는 부탄까스 취급까지 한 4년 받고
포텐 터지고 1군 합류해서 한 5년 7년 레귤러로 뛰었다? 그 중에 한 시즌은 플루크인지 뭔지 커리어하이도 찍었다?
그럼 그때부터는 이 팀 프렌차이즈 스타임.
1, 2년 ㅈ박았다고 방출하느니 누구랑 트레이드 하느니 하고 썰 나오면 바로 구단버스에 불 지른다는 소리부터 나옴
뭐 빠따도 중간에 트레이드되서 팀 옮기는 일 허다하고
개축도 팀 프렌차이즈, 레전드들 팔아치운다 하면 구단 사무실에 홍염 던진다는 얘기 나올 거고
팀 사정이 어떻고 당시 팀 전력이 어떻고 이것저것 따져볼 세부 디테일들은 많겠지만
종합적으로 보면 빠따에 비해 팀 유스를 기다려주는 것도, 프렌차이즈 스타가 된 선수에 대한 대우도 모자란다고 생각함
우리나라 빠따가 미국식 스포츠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걸 고려하면 더더욱
"K리그는 맨날 선수가 바뀌냐" 는 의견과도 맞닿아 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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