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이미지 편집하는 양반이 프로파간다가 뭔지 좀 아는 거 같은데
일단 할로윈 밤마실 삼총사는 빼는 게 당연하고선수들 누끼따서 붙인 거 보면
대부분이 경기에 집중한 채
괴상한 표정으로 전력으로 뛰어가고 있거나, 입을 벌리고 있거나, 과도하게 옆을 흘겨보고 있거나 눈을 반쯤 감는 등의 동작을 취하고 있음
뭐 운동선수들 경기하는 사진들이다 보니 모델들처럼 멋지게 나올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일반적으로 저런 포스터에 쓰는 속칭 "A컷"들은 아님
멋있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얼굴 좀 망가지더라도 팀을 위해 땀흘리며 뛰는 모습이
팬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장면이라는 것을 간파했다는 점이 엿보임
"올 시즌 얘네들 개같이 뛰었어요" 라는 메시지를 은연중에 전달하는 프로파간다를 보니
인스타 이미지 만드는 직원이 아무래도 괴벨스 자서전 3회독은 하지 않았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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