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직관과 이번시즌 감사.
어제 직관입니다. 코로나 이후 최고 분위기의 대팍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 분위기는 못잊을거 같네요. 비록 이겼으면 더더더더더더더 좋았을거지만, 그래도 아름답고 값진 기억이었습니다.
어제 경기 예매를 할 때, 언젠간 대구가 1등빵을 할거 같기도 하면서, '언제 대구가 결승 가보겠노...'라는 마인드로 간절하고 기대되는 마인드로 표 예매를 하였습니다. (오는주에 시험인데도 ㅠ) 그 결과는 값진 경험이었고요. 거의 19년 뽕찼던 기억을 보는듯 합니다.
그리고 19아챔의 깃발은 없지만, 클래퍼는 상당히 좋은 물품인거 같아요. 그걸 휘두르고 하니 깃발이 따로 없습니다. 코로나가 풀린다해도 클래퍼는 오랫동안 유지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언젠간 야구의 기아타이거즈 클래퍼 응원처럼 잘 하면 멋진 장관이 펼쳐질거같습니다.)
올해 대구FC. (선수들이든, 관중이든)그 소중했던 2019년의 편린을 봤는거같습니다. 한참 코로나때 2019년을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모두가 그렇게 느꼈을거예요. 그래도 내년엔 (물론 X로나같은 천재지변은 당연히 없다면) 더 기대가 되는 우리팀입니다. 올해보다 더 발전할 팀이예요.
이번시즌 물론 대구FC에도 감사드리고, 여기 대구스토에도 감사드립니다! 올해 3월쯤에 왔는데, 정말 값진 사이트입니다. 얼굴은 전혀 모르지만, 간만에 축구 이야기할 마음맞는 사람들을 찾은거같네요 ㅋㅋ 사이트 확장하는거 도움되라고 누구께 돈도 보내주기도 해보고, 선수 1분에게 선물도 보내드리는데 작게나마 동참도 해보고, 평생 안살거같은 유니폼을 올해 처음 사보는 등, 재밌는 경험도 해봤습니다. 발을 담궈버렸달까요?
아무튼 일요일 밤부터 남은 2021년은 시험도 있고, 휴식도 취하면서 (31일 밤까지) 잠깐 대구스토 그만두었다가 올께용 ㅎㅎ (게시글이나 포인트 안날아간다면 월요일부터 31일 저녁까지 밴당해도 인정) 진짜 행복했습니다. 모두 행복하고 건강하십쇼. 주말이 지나면 내년에 뵙겠습니다. (내년엔 모쏠탈출해서 기만글쓰다가, 사이트 최다 비추 갱신할거임)
마지막 사진은 게임 끝나고, 유니폼 2개 가져와서 1개는 친구 빌려준 착한 본인.
사진을 잉크로 가려서 그렇지, 가린거 없으면 경기결과땜에 힘들어서 눈 풀려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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