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 이상한 할아버지가 있어요

요 최근 부스터샷 맞고 집에서 쉬는 때가 있었습니다.

그 시기에 만난 이상한 할아버지인데요;;

그 할어버지는 마스크를 끼지않고 있었어요.

정장차림에 멀끔해보이는 백발할아버지기에 깜빡하셧나 싶었어서 대수롭지않게 여겼죠.

다음날에도 같은시간에 그 할아버지를 만났는데,

여전히 안쓰시고 있더라구요;;

지나가는 택시 아저씨가 "아이씨 마스크 쓰이소"이러 시는데 이 분은 비속어를 뱉으시면서 갈길 가시더라구요;;

너무 이상한 일이라 생각이들어 어머니께 말씀드렸는데, 저희동네에 사시는 분이고 그 시간때에 마스크 안쓰시고 범어네거리까지 매일 가신다는거에요;; 

그다음날에도 그분을 길에서 뵈었지만, 뭐라고 중얼중얼거리시면서 마스크도 여전히 안쓰시구계셧답니다.

이 시국에 안쓰는것고 무섭지만, 그 분의 멀끔한 차림새와 다르게 생기없는 눈은 지금생각해도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