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콘텐츠 관련 게시물에 대한 부탁말씀.

어제 올라온 게시물 중, 유료콘텐츠의 내용 유출이 의심되는 게시물이 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의심"은 비일비재한 일이고, 저한테 신고도 많이 들어옵니다. 처음에 몇번은 신고가 들어올 때 제가 조금씩 관여한 적은 있었는데요, 그러다 어느샌가 유출 관련 신고건은 들어올 때마다 그냥 넘겨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경우가 조금 다릅니다. 콘텐츠 제작자가 직접 게시물 검토요청을 해주셨거든요. 죄송하게도 직접 조치는 해드리지 못했습니다. 관련 규정이 지금까지 없었으니까요.

 

제가 조치를 안한 이유, 그리고 계속 방치를 한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조치를 취하기 애매한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 최근 있었던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어떤 유튜브 채널에서 흘러나온 감독 선임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직접적인 이름을 언급하지 않고 "ㄹㅇ ㅋㅋ"만 치고 있는 게시물에, 채널 비구독자가 댓글을 답니다. "뭔데 ㅇㅇ옴?"하고요. 그랬더니 유출하지 말라면서 비추폭격을 당했습니다. 억울하지 않을까요?

- 또 게시물 작성자도 본인만의 소스 채널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을 절대 배제할 수 없습니다. 
 

둘째. 사이트 관리의 범위가 아니라고 느낍니다.
- 매번 라이브, 업로드 때마다 하던 일을 팽개치고 모니터링을 하면서 시간을 쏟을 필요를 못 느낍니다. 멤버쉽 서비스가 제가 알기로 5군데 정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걸 다 결제해줄 생각도 없고요. 어떤 채널은 아예 모니터링단이 있다고 하는데 그 사람들이 할 일이지, 커뮤니티 운영진이 할 일이 거기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유출을 하시든 정리를 하시든 저는 관여 안 합니다. 제작자가 직접 게시물 검토 요청을 해주실 때를 제외하고요.

대구스토 운영진이 정한 방침은 아래와 같습니다.

 

유튜브 콘텐츠/뉴스 기사/기타 창작물 등의 관련 게시물은 해당 콘텐츠의 제작자가 제시하는 가이드라인에 최대한 협조 바랍니다. 위반시 생기는 문제에 대해서 운영진은 개입하지 않습니다. 단, 제작자 본인이 운영진에게 게시물 검토요청을 할 시에는 게시물이 삭제(보관) 조치 될 수 있습니다.

 

꼭 유료콘텐츠 뿐만 아니라 어떤 저작물이든 해당이 되는 이야기일 수 있기 때문에,
유료콘텐츠에만 한정하지 않고 표기했습니다.

의견 부탁드리며 큰 문제가 없다면 12월 25일부터 적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