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s 에 있는 12시즌 유니폼은 디스커버리나 내셔널 지오그래픽 같은 거지

거창한 브랜드 이름으로 달고 있지만

 

사실 걔네들이 진짜로 디스커버리나 네셔널 지오그래픽 제작진들이 다큐 촬영할 때 입는 그 옷은 아님

 

따지고 보면 동남아 중국 등지에 공장 차려놓고 장사하는 한국 브랜드인데 간판만 그럴듯한 거 사다가 붙인 거

 

사람들은 그 오지에서 다큐 찍는 제작진들이 입는 옷의 기능성이나 가치를 보고 사지만 진짜로 그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음

 

CFS 12시즌 유니폼도 비슷한 맥락이라고 생각함

 

팬들이야 자기가 팬질을 하지 않던 과거의 대구 유니폼을 갖고 싶은 욕구가 있으니까 살 생각이 드는 건데

 

저게 12시즌 당시에 선수들이 입고 팬들이 사던 그런 유니폼은 아님

 

킷스폰서였던 험멜이 어째저째 해서 구단 허가 없이 무단으로 만들었거나 암묵적 허용 내지 법적인 영역 안에서 만든 그런 유니폼으로 알고 있음.

 

아무튼 험멜이 대구뿐만 아니라 경남 전북 등 자기가 스폰했던 구단의 유니폼들을

 

무슨 방법을 썼는지 아무튼 중고유니폼 시장에 물량 푸는 거 보면 의미는 좀 더 퇴색되지

 

대구 팬들이 기를 쓰고 이건 꼭 사야 돼! 하고 달려들고 있으면

 

혹시 이 이야기는 아십니까 하고 설명하면서 한번쯤 말리고 싶긴 함

 

근데 본인도 저 유니폼 홈 원정 1벌씩 다 들고 있다는 게 함정

 

험멜 개객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