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대구로부터 25억에 정승원 영입...초대형 계약 성사

[dtn sports - ○○중 2학년 2반 23번 □□□기자]

강원FC는 31일 대구FC로부터 미드필더 정승원(24)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5년 계약에 이적료는 25억으로, 강원은 정승원을 강력하게 원했고 이번 시즌 예산을 정승원의 이적료에 모두 쏟아부었다고 발표했다.

이영표 대표이사와 최용수 감독은 "정승원은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에 딱 맞는 선수"라며 "대구에서 여러 사건사고를 일으켜 팬들의 미움을 받은 것으로 안다. 사람 안 바뀐다고는 하지만... 강원에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잘 한 번 교육해보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정승원은 "평소 유럽 진출을 해서 유럽식 축구를 배우고 싶었다. 그런데 대구에서 사고 치고 다니니 유럽 팀들이 안 불러주더라. 그러던 와중 이영표 대표이사님께서 유럽식 축구를 가르쳐 주겠다고 설득하셨다. 유럽에서 아주 많은 걸 배우신 우리 대표이사님께 유럽식 축구를 배우고 싶어서 강원을 선택했다."고 강원 이적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팀에 (김)대원이, (김)동현이, (신)창무 형 등 아는 선수들이 많다. 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친해지고 싶은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신세계 선수와 친해지고 싶다."라며 "유튜브를 하시던데 구독자가 2700명 정도 되시더라. 내가 1800명 정도인데 나보다 구독자가 많더라. 친해져서 유튜브 구독자 늘리는 법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 생활 시작을 함께한 대구 팬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정승원은 "프로 데뷔 이후 지금까지 항상 응원?해주신 대구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어디로 런할지 고민했는데 강원으로 런하게 됐다. 앞으로도 인스타 팔로우 해주시고 제 유튜브 채널 구독 좋아요 알림설정 해주셨으면 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끝으로 올해 목표를 묻자 "팀적인 목표로는 뭐... 잔류만 하면 될 것 같다. 나에게는 개인적으로 매우 중요한 목표가 있으니 거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개인적인 목표는 올해 안으로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꼭 1만 구독자를 달성하는 것이다. 여러 콘텐츠들을 시도해볼 예정이다. 강원 팬분들 구독 좋아요 한 번씩만 눌러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대구 팬들은 '이영표 대표이사님 연말 선물 감사합니다!' ,'쟤를 어떻게 저 가격에 팔았대 팡사장님 만세!' 등 매우 좋아하고 있다.

대구 관계자는 "정승원의 이적료로 아시아쿼터 아즈문 임대 영입을 진행하는 중이다. 조광래 사장님의 설득으로 선수의 마음은 넘어왔다. 제니트 구단의 수락만 남았다."고 말하며 대구 팬들의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