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예전에 기피구단이라는 썰은 있었음
90 00년대까지는 실제로 서울 프리미엄이라는 게 있었다고 함
말은 제주도로 보내고 소는 도살장에 보내고 사람은 서울로 보내던 시절이라
자녀 있는 유부남 선수들은 자녀 교육 때문에, 총각 선수들은 대도시에서의 삶이 큰 의미를 가지다보니까
엇비슷한 금액이면 서울행을 택한 거지.
이게 반복되니까 북런트가 이적료든 연봉이든 조금씩 깎아서 써냈나 봐.
어차피 좀 낮게 불러도 어지간하면 서울로 오니까 그런 거겠지.
00년대에는 이 프리미엄이 수도권으로 퍼져서 성남 수원 쪽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나 봄.
마찬가지라 기업구단이라 돈도 많이 주고 서울 근교 경기권이니 어지간하면 가는거지.
근데 10년대가 되니까 선수들도 구우욷이 죽어도서울 수도권에 목 맬 이유가 약해졌나 봄
지방에서도 구단이 특급 대우해준다면 부촌 좋은 아파트도 잡아주고
자녀 교육도 예전처럼 죽어도 강남 죽어도 서울이 아니게 됐으니까.
그런데 수도권 구단, 특히 서울이 돈 짜게 써내던 버릇이 계속 남아가지고
선수들은 연봉이 적어도 너무 적으니까, 프런트는 이적료 개떡같이 부르니까
에이 시발 팔아도 거는 안 가고 / 안 가고 만다 로 결론이 났나 봄
그래서 한동안 서울 팬들이 0입시장 (우리 20시즌처럼 진짜 0입은 아니고 대어 다 놓치고 마이너한 선수 하나둘 데려오는) 가지고
왈가왈부하던 때가 있었음
이새기들 아직도 서울 프리미엄 믿고 가격 후려치는 버릇 못 버려서
자꾸 협상 엎어지고 선수 놓치는 거라고 얘기 나오더라
딱 기성용 개축 복귀 얘기 나오다가 마요르카 가던 시점까지는 계속 그 얘기 나오던 거 같은데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