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나 재밌는 생각 났음
그 비시즌 전훈 때마다 쓰는
가슴에 "앙헬 클루브" 박혀있는 트레이닝 유니폼 있잖아
그거 어깨에 보니까 캘리그라피로 "대구라는 자부심" 박혀있는 거
그게 말 맛도 있고 하다 보니 구단이든 그라지예든 모 소모임이든 암튼 하도 많이 써서
그라지예 서포터 연합체 전체 슬로건인 줄 알았거든?
근데 여기저기 물어보니까 그라지예가 아니라 그냥 모 소모임 슬로건이더라?
뭐 솔직히 개포터질 하는 거 어떻게든 간지가 생명이다 보니
그라지예 전체 슬로건으로 써도 크게 나쁘지 않은 문구인 거 같은데
마 절차가 쪼매 섭섭타 아이가.
그라지예 전체 슬로건으로 지정합니다 땅땅땅 하고 쓰면 뭐 아무 생각 없는데
누구 댓글 말맞따나 모 소모임에서 자주 쓰는 문구를 갖다가 구단 유니폼에 박는 것도
쪼매 경우는 아닌 거 같아가지고
"마 그럴 꺼면 각 소모임 슬로건이랑 다 느으가지고 뽑든가" 생각하고 나니까
의식의 흐름으로 작년 골스 써드 유니폼이 생각나는 거
그 ㅈㄴ 워터마크 골대 박혀있는 검은 유니폼 그거
거기서 생각난 건데
각 소모임 슬로건이나 관중석에서 건 걸개 멘트들 다 모아서 워터마크로 프린트한 유니폼을 내는 거 어때 보임
잘 찾아보면 막 삼어탁수, 깝치다가 골로간다 같은 것도 있고 막
"전북 광주전에 3경기 정지 먹은 박필준 심판을 다시 대구전에 배정한 조영증 심판위원장의 의도는 무엇인가?" 도 적어놓고
찾아보는 재미가 있는 그런 유니폼 어떨 거 같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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