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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후기

title: 짤쟁이콘ㅇㅇ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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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4563.JPG

 

 

IMG_4564.JPG


((스포가 될만한 것은 저어어얼대 찍지 않았습니다. 전 물어줄 돈이 없거든요. 대충 이런 분위기 였다는 것만 찍음.))

 

 

 

 

1.

 

세미나홀이나 컨벤션 홀 같은 조용한 장소에서 할 줄 알았는데,

口자 형태의 한옥 게스트 하우스같은 장소를 빌려 그 마당에서

스텐딩 파티같은 분위기로 시작했습니다. 

시작 전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는 좋지만 여기서 진중한 대화가 오고갈 수 있을까?"

싶었는데, 기우였습니다.

시작하고나니 다들 진지한 분위기가 되더군요  -3-;;;

특히 한 참석자 분께서는 정말 인상에 남을 정도로 깊은 식견을 보여주셔서

참석하셨던 모든 분들이 존경의 박수를 쳐드리는 아름다운 풍경까지 펼쳐졌습니다.

원론적이고 기본적인 대화였지만 진중한 대화가 오고간듯 합니다.

 

 

 

 

2.

엠블럼에 형태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촬영 및 구체적 정보 유출 금지 였습니다.)

 

 

업체가 밝혔듯이, 지금은 어디까지나 중간 과정이고,

간담회 자체가 구단과 업체 간의 의견을 주고 받는 과정을 거쳐서 

동반자이자 고객 들인, 팬들의 의견을 구체적으로 취합하고자 만들어진 자리였던지라

고객의 입장에선 오늘의 결과물이 크게 흡족하지 않을거란 생각을 하고갔기에

크게 놀라거나 실망하진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기대치에 준한다거나 그 이상이었던건 절.대 아니었습니다...(업체분들껜 죄송)

하지만 분명 특정안은 저기서 좀 더 다듬어 나가면 훨씬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게 하나 있었습니다.

 

 

 

 

3. 저 개인적으로는 업체가 프레젠테이션에서 밝힌 방향성에 공감을 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혹은 굳이??? 란 생각을 하게 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비율로는 전자 7.5 대 후자 2.5 입니다.

(후자의 경우는 1번에서 말씀드린 한 참석자께서 업체 직원분에게

모두 시원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4. 많은 분들이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구단 직원 분이 현장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구단 또한 남색이 튀지않고,

어디까지나 현재의 main인 하늘색이 주(主)가 되는 디자인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5. 참석자 분들(이라 쓰고 1번에 언급하신 한 레전설 참석자분)과 제작업체 분과의 대화 ㅡ 를 계속 엿들은 ;;;ㅡ 바로는

제작 업체에선 같은 메인컬러를 지닌 해외 타 구단의 엠블럼들을 많이 생각보다 많이 살펴보신듯 했습니다

(맨시티 나폴리 뉴욕 등)

 

구단의 정체성이 되는 컬러의 선정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이신듯 했습니다.

다만 결과물이 노력 하신거에 비해 잘 안나왔단게 문제죠.

 

그리고 다음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지만,

엠블럼에 보고 느낀 참석인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들어주시고

업체의 입장에서 느낀 고충에 대해서도 솔직히 말씀해주신

(서로 솔직해져야 대화가 가능하죠!)  

직원분들의 자세가 인상 깊었기에 희망 비스무리(?) 한 것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본 업체에서 축구팀 엠블럼이라는걸 처음 제작해 보시는 관계로

소위 말해서 먹히는(?) 엠블럼에 대해서 생소하셔서 나온 결과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완벽한 사견이지만 여느 디자인 업체들이 그러하듯,

디자인에는 완전 문외한인 높은 분들의 의견이

반영되다 보니, 제가 느끼기엔 아쉬운 중간결과가 나오게 된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뭐 일단 여기까지 입니다. 

 

엠블럼들 시안이 절대 만족스러지 않았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중간과정이니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업체 직원분들 중 한 분이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축구팀의 역동성 및 대구의 지역적 특징을 살리는 것과 함께

우리 구단의 초기 엠블럼의 컨셉을 기반으로 fix하고 renewal을 하는 방향도 고려하는 등  

고민이 많아 보이는 듯한 말씀을 하시던데  

오늘 발표된 엠블럼들이 우리 초기 엠블럼의 컨셉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던 거라

그 "똥"을 기반으로해선 퀄이 좋은 엠블럼들이 나오기 힘들었던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개인적 생각으론 엠블럼을 완전히 교체해버린 경남의 경우처럼,

초기 엠블럼이 똥이면 과감하게 그 컨셉을 버리는게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우리가 무슨 대단한 인기 팀도 아니고,

전통도 좋지만 그 전통이 장애물 적폐 이 되어 가능성을 막아버린다면

차라리 버리는게 낫죠. 

 

가령 삼성 라이온즈만 하더라도

크라운S인지 로얄 S폰트인지 뭔지하던

모자로고와 구단엠블럼을

공통점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과감하게 변경하지 않았습니까?

 

현재보다 이쁜놈이 나올 수 만 있다면,

메인 컬러만 살린채 처음부터 다시 짓는 방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But 업체에게 있어서는 완전 신규 엠블럼 제작이 성공할 때 얻을 자부심보다

 지금까지의 시안을 엎고 신규 제작시에 너무 얻게될 부담감이 더 크겠죠. 말이 쉽지....!!!)


 

 

아무튼,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일단 업체분이 말씀하신 몇몇 방향성은 분명 괜찮다고 느꼈고 ,

개중에 괜찮은 형태를 갖춘 (그 엠블럼의 퀄이 좋았단 것은 아님) 도안도 하나 있었기에

회원분들은 조금더 안심하시고 생업에 종사하시길 읍읍  긍정적 마음으로 기다려보셔도 될 듯 합니다.

 

 

 

세 줄 요약

 

1.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결정된 것은 무엇도 없다.

2. 그러나 일단은 남색이 메인이 될 일은 절.대. 없다.

3. 피드백을 수용하고, 고충에 대해 솔직히 말하는 업체의 관계자의 태도는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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