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스티커로 시즌권자 닉네임 붙여줄거면 우리가 직접 만들어가면 안되냐?

동판에 음각해주는 건 바라지도 않았고 최소한 플라스틱 플레이트에 프린트해줄 줄 알았는데 

라벨지에 프린트해서 스티커 붙여주는 거면 8만원짜리 라벨프린터에 36미리 제일 넓은 테이프 물려가지고 

글자수 제한이고 부적절한 워딩이고 리미트 없이 다 조지는 거 안 되냐 

"정치인팬들아정신이들어?" "후성코인만든놈잡으러옴" "라마스혀내밀고뛰다혀씹음" 같은 거 

다음 홈경기 못 오면 그 자리 예매석으로 돌아가니까 걍 떼면 되는 거고 

시즌권자는 올 때마다 네이밍플레이트 내용도 바꿔서 뒷좌석 사람 웃참 컨텐츠 만들어주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