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호신 성명서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

1. '화려한 DGB파크, 속내는 어둡다'는 헤드라인 워딩 자체가

우리 구단이 원정팬한테 악의가 있어서 심술부리는 걸로 전제를 깐다는 건데 

애초에 정답을 좆같이 정해놓고 끼워맞추고 있으면 대화가 불가능함 

 

2. 원정팀 서포터즈 배너고 지랄이고

원정팀 응원 배너가 원정석 섹터 넘어서 홈 관중석으로 넘어가는 거 자체가 개매너 짓거리임.

거기에 어떤 열정이 담겨있는지는 니들 관심사지 우리 알 바는 아니고 

구단 측에서 관중간 충돌의 원인이 될까봐 안전상의 이유로 철거하라고 하면 철거하는 게 맞는 거.

원정석 섹터가 너무 좁아서 걸개 못 걸 거 같으면 작은 걸개를 들고 왔어야지. 아님 길이에 맞게 짜르던가 

 

애초에 김남춘 유니폼 걸개도 N5 원정석과 N4 홈석 사이 게이트 위에 설치해놨더만 

홈 / 원정석 사이 분리해놓은 난간 넘어와서 설치작업 했다는건데 

걸개 의미가 어떤 건지 아니까 태클 안 거는 거지 

그것도 경기장 안전관리 및 운영을 책임지는 구단이 걷으라고 하면 걷어야 되는거

 

원정석 왼편의 N4 섹터 비었다고 아쉬웠다는 것도 니들 관심사고 

애초에 연맹 규정 뒤져보면 원정석이 전체좌석의 어느 정도 비율이 되어야 한다는 규정이 없음

다만 피파 권고안이 5퍼센트 이상이라 다들 그거 참고해서 5~10퍼센트 정도를 원정석으로 설치해두는 거지 

5퍼센트 넘으면 더 이상 원정석 규모를 늘려줄 이유도 없음 

 

애초에 느그 구단이랑 우리 구단이 서로 합의해서 정한 좌석수인데 

꼬우면 연맹에 전화해서 소규모 전용구장에 원정팬 좌석수가 너무 적다고 

최소 10퍼센트 이상 원정팬을 받도록 규정 신설해달라고 하던가 

아님 느그 구단이랑 얘기를 해야지 

그럼 대팍 기준으로는 2섹터 나가니까 N4까지는 원정석 되겠지 

 

2.

다리 거동이 불편하신 분 운운은 도대체 왜 했는지 모르겠네 

상암은 뭐 오줌 싸고 싶으면 관중석 밑에서 요강 꺼내서 싸냐? 

 

경기장 내부에 화장실 없는 건 설계상의 문제 

각종 전기 수도 배선 깔고 화장실 위치 정하다 보니 

N4 ~ N5 섹터를 원정석으로 쓸 때는 문제가 없는데,

N5 섹터만 원정석으로 개방할 경우 마땅히 쓸만한 화장실이 없어짐 

 

그렇다고 N4 ~ N5 사이 화장실을 원정석 화장실로 개방할 경우 

N4 섹터 홈 관중은 화장실 쓰려면 N2까지 가야 함 

원정팬 화장실 더 가까이 붙여주려면

N4 섹터에 "다리 거동이 불편한 홈팬"이 올 경우 눈물을 머금고 

"여기는 원정팬 화장실이니 N2 까지 가세요" 를 해야함 

 

그래서 관중석이 아닌 상가 1층 화장실을 원정팬이 이용가능하도록 개방함 

거기도 N4~N5 사이 애매한 공간이라 홈팬, 원정팬 다 접근 가능한지라 

구단과 안전관리하는 시큐리티 쪽에서 홈팬이 접근 못하도록 펜스라도 쳐놓고 안전요원이라도 배치해놨으면 

원정팬 화장실에 홈팬이 들어오는 일은 안 벌어짐 

 

근데 이건 홈 / 원정팬을 서로 분리해서 동선상으로 만나기 못하게 통제하고 

경기장 안전을 지켜야 할 구단과 보안업체의 잘못이지 왜 팬들의 잘못이 되냐? 

N석 징구빠들이 "ㅎㅎ 북패 새끼들 좆되 봐라" 하고 N4 화장실을 쓰디? 

구단의 원정석 운영 실태를 지적하고 싶었으면 타게팅은 제대로 해야지 왜 팬을 걸고 넘어지냐 

 

그리고 아무리 작은 구장이라지만 수용인원에 비해서 화장실 수 모자란 건 어느 구장이나 마찬가지라 

똥오줌 참아가면서 경기 보다가 하프타임에 사람 몰리면 줄 서 가면서 화장실 쓰는 건 홈팬도 똑같음. 

20시즌에 홈경기 관중입장제한 풀렸을 때

화장실 때문에 전반 추가시간에 미리 오줌 싸러 갔다가 놓친 골만 3골이다

서로 다 알 거 아는 사람들끼리 뭔 화장실 줄 서는 거 가지고 원정팬 홀대니 뭐니 하는건데? 

말 같은 소리를 해야 들어주기라도 하지 다음 경기 때는 원정석에 페트병 하나씩 깔아달라는거야 뭐야 시발 진짜 

 

 

+) 차라리 매점은 ㅈㄴ 얘기해볼 만 하지 

차라리 우한폐렴 때문에 전 객석 매점 운영을 안 했다면 모를까 

W, E 석쪽 매점 다 운영했다던데 그럼 원정팬 편의를 위해서 원정석 쪽에도 매점을 열었어야 함 

 

뭐 공간이 안 나오면 S / E 사이 간이매점처럼

테이블에 온수기 갖다놓고 컵라면이라도 파는 식으로라도 했어야 함 

 

뭐 안지키는 구장도 많아서 그랬다기엔 분명한 구단 귀책사유라 

원정 왔다 간 팬 입장에서 말하면

구단에서 "킹실은 이렇습니다" 하고 해명을 하든 사과를 하든 했으면 함  

 

원정석 운영? 구단 잘못. 원정팬 응대? 원래 그 새끼들은 홈팬한테도 인상쓰고 엄근진함 

꼬우면 구단과 팔공 쪽으로 연락해보자 

 

어두운 속내? 난 잘 모르겠는데. 그냥 우리 구단이 병신 아마추어 구단이라 손님 접대를 제대로 못한거지

"니들 좆되봐라"하고 원정팬이 불편해할 수 있도록 디테일하게 엿먹일 정도로 섬세하진 않음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말하는데 타게팅은 제발 제대로 하자 

니들이 좆대로 "이런 이런 피해를 입었어요" 라고 씨부린 것들 중에 팬들이 피해 끼친 건 없음 

우리가 깃봉으로 원정팬을 찌르기를 했나 아님 원정팬 붙잡고 시비 걸면서 위협을 했나 

그냥 잘 몰라서 화장실 잘못 찾아들어간 거 가지고

이거 완전 어두운 속내가 있는 거 아니냐 하고 지랄할 껀덕지가 있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