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아챔 플레이 오프 후기~

안녕하세요안녕하세요안녕하세요!

 

​2022. 3. 15. 화. 19시 30분
대팍에서 2022 아시아챔피언스 리그 플레이오프가 있었습니다.

 

​그 상대는~~~
바로 지금 우리 감독님이신 가마 감독의
바로 전(前) 팀
태국의 1위팀 부리람 유나이티드 였습니다~

 

​가마 감독님이 오시고,
아챔 플레이오프 상대가 부리람이라는게 정해졌을때,
이 무슨 축신의 장난인가..
축신은 재미와 감동, 그리고 스토리 모두를 챙기려고
이렇게나 애쓰려고 노력 하고 있는건가..
하고 감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바로 어제!
운명 처럼 마주친 부리람과의 한판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너무나도 치열했고 말도 안됐던 그 승부,
바로 후기로 가보겠습니다.

 

 

 

오늘은 아챔 플레이오프 경기날이자,
처음으로 아챔 유니폼 파는 날이기도 했습니다.

 

​처음에 인스타 공지대로 오후 4시 30분쯤에,
현대백화점 골스튜디오에 갔었으나..
제품 배송이 늦어져서 오후 6시에 오라는 말에..
바로 택시를 타고 대팍 팀스토어로 갔습니다.

 

그런데 팀스토어 측에서도 배송이 늦어져서,
제품이 없었던 상태였습니다. ㅠㅠ

 

​언제 올지 모르겠다는 직원의 말을 듣고,
그냥 팀스토어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 눈 앞에 골스튜디오 옷으로
위아래 깔맞춤 한 사람 2명이 돌아 다니더니...

​곧 도착한 트럭에서 수상한(?) 박스를 내리더라고요.

​
와.. '이건 100프로 아챔 유니폼이다' 확신하고,
팀스토어에 들어가서..
 

 

 

샀습니다.

 

 

 

아챔 유니폼!!!!!!!!!

 

 

 

아챔 플레이오프에서 지면,
더 이상 아챔 유니폼은 팔지 않을거 같아서,
이번 시즌 아챔 유니폼 만큼은 
소장용으로 구매했습니다.

​
마킹지는 세징야가 제일 많았고,
다른 선수들은 10장 안되보였습니다.

​
경기 봤으면 세징야는
왜 저렇게 세징야만 많은지 이해가 가죠? ㅋㅋㅋ

 

 

 

​저는 이진용 선수 마킹으로 결정했습니다.

 

 

 

2022 시즌 아챔 티켓 디자인 입니다.
경기 전에는 남색 디자인이 아니고 주황색이라 좀 구렸는데,

 

경기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타오르는 태양 즉 대구FC 앰블럼 색깔을 채용했기 때문에,
아챔 플레이오프를 극적으로 이기지 않았나?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ㅎㅎ

 

 

 

​경기 전에 대팍 밑에 있는 뉴욕핫도그에서 먹은
소떡소떡과 치즈 핫도그 입니다.

 

​대학생 일때 학교 안에서 자주 먹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다시 먹어봤습니다 ㅎ

 

 

 

핫도그 먹느라 경기 시작 30분전에 들어갔습니다.
덕분에 선수들 몸푸는건 못 봤습니다. ㅠㅠ

 

 

 

제가 이번에 앉은 자리는 1층 E5석 입니다.
가운데 자리라서 시야는 아주 훌륭했지만,
중간에 지나가는 사람들 때문에 너무 불편했습니다. ㅠㅠ
다음에 E5석 선택할때는 그나마 사람이 없는 2층 자리로 해야겠습니다.

 

 

 

크... 얼마만에 보는 아챔 전광판인가...
부리람 응원하는 팬들도 꽤 많이 와서 놀랐습니다. 

 

 

 

아챔 경기때는 벤치를 홈, 어웨이를 바꿔서 진행 하더라고요.
매번 우리 선수들이 있던 자리에 상대 선수들이 있으니까,
많이 어색 했습니다.

 

 

 

반대편 상황도 마찬 가지였고요.
상대편이 있어야 할 곳에 우리 선수들이 있으니까,
홈, 어웨이가 바뀐 느낌이었습니다.

 

 

 

경기 준비하는 우리 대구FC 선수들

 

 

 

경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역시.. 시야가 정말 좋습니다. ㅎㅎ
선수들이 실수 하고 머쓱하는 표정까지 볼 수 있는 대팍!!

 

 

 

전반전이 끝났습니다.
부리람 선수들의 위협적인 슈팅이 몇번 있었지만,
MR. 파스타님의 꾸덕한 선방으로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근데 라마스는...
라마스는... 
FC서울전에서 보여줬던 그 모습 그대로라 너무 불안했습니다.
 

 

 

태국 서포터 측에서 먼저 육성응원이 시작되자,
우리 S석에서도 육성응원으로 맞대응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면 안되는거 아는데...
솔직히 너무 반가웠고, 그렇게 기다려왔던 대팍에서의 응원을
다시 들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E석에서 경기를 보고 있었지만,
다시 S석으로 가서 같이 응원하고 싶은 욕구가 넘쳤습니다.

​
리그는 물론이고 아챔에서도 조만간 육성응원 풀어줬으면 좋겠습니다.
듣기만 들었는데도 축구 직관 하는 재미가 10배는 더 재밌어졌습니다.

 

 

 

후반전 평가를 해보겠습니다.
라마스는 제발 빼야했었다.
좌우 사이드 얼리 크로스 한번만 시도 해봐라,
에드가... 제발... 큰 부상 아니길... ㅠㅠㅠㅠㅠㅠㅠㅠ

 

 

 

후반전이 끝나고 연장전이 시작되었습니다.

 

 

 

연장 후반 3분 정도 남았을때가 진짜 축구를 왜 보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어?어? ㅅㅂ??? 와!!!!!!!!! (오멘 선방)

어?어? ㅅㅂ??? 하......... 가자... (실점)

어?어? ㅅㅂ??? 와오아아아아앜ㅋㅋ!!!!! (갓징야 강림)

로 정리 하겠습니다.

 

솔직히 1분 정도 남았는데 한 골 먹히고, 그걸 다시 따라잡는다?

만화나 드라마로 이런식으로 표현하면 욕 먹습니다. ㅋㅋㅋ

 

MR. 대구FC, MR. 축구, 신중의 신, 갓징야, 세징야의
천금만금 동점골로 우리는 경기 종료 1분 남았을때,
승부차기를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라마스 어시네요?
이때까지 욕해서 미안했다!
앞으로 잘하자!!!!
 

 

 

승부차기는 이 영상으로 대체하겠습니다.

 

 

 

MR. 파스타님의 승리 후 인터뷰.
앞으로 양상국이라고 놀리는 일 없길 바랍니다.
​
오늘 경기는
대구FC들이 싸지른 똥을 오승훈 선수가 치웠다 볼 수 있습니다.

​
오늘 보여준 선방만 해도 몇갠지..
특히 마지막 실점이 너무 아쉬웠지만,
실점 전에도 보여준 선방 그 또한 너무 멋졌습니다.

 

​승리를 만들어 주는 골키퍼의 가치는
말해 뭐해 입만 아프지,

​2022 시즌 대구FC 최고의 영입은
지금까지 오승훈 선수인거 같습니다.

 

​대구FC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시즌 동안 큰 응원 할테니
지금처럼 골문 든든하게 지켜주세요~
오멘~~~

​

 

 

 

 

너무나도 듣고 싶었던 그 세레모니!
승리의 오랄라를 끝으로 이 글을 마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에드가 선수의 무사 쾌유를 빕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경기장 들어설 수 있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