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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내가 솥재앙 욕하고 병버지 그리워하는 이유

title: 고재현 (22)정이수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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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냥 내용 없이 솥재앙아웃 병버지 그립습니다 적었다가 비추테러 받아서 이유 장문으로 적음

 

우선 기본적으로 내 성향 자체가 베스트 라인업을 선호함. 내가 에펨 할때도 그렇고 라인업 뜰때도 항상 비슷한게 익숙함

덕분에 항상 솥재앙 경기 전 라인업 뜨는거 볼 때 마다 맨날 잘 안보이던 이름 선발에 깜짝출전하니까 항상 걱정됨.

물론 솥재앙이 이걸 결과로 증명한다면 내가 축알못이 되는거임.

 

한창 병버지 꼬라박을때 키배 뜰때 하던말이지만 병버지 복붙라인업이라 욕할때마다 난 늘 쉴드치면서 '리그에 버릴 경기가 어딨냐'라고 생각했음.

한경기 한경기가 무조건 중요하지 무슨 로테를 위해 리그 한두경기는 라인업 로테돌려서 던지라기엔 난 그게 더 팬들 기망하는거라 봄.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게 맞는거임.

 

그리고 아까 리카깨져도성원님이 올려준대로 병버지는 역대 가장 역전승 비율이 높음. 역전승이 많다는건 그만큼 상대에 맞게 전술 대응을 잘 해 줬다는 거임.

골득실때문에 3위 당했다고 하는데 오히려 여기서 병근쌤의 전술이 더 돋보이지. 어차피 1점차로 이기나 5점차로 이기나 똑같이 승점 3점이고, 1점차로 지나 5점차로 지나 똑같이 승점 0점임. 이길 수 있을거 같은 경기는 담경기 터지더라도 일단 최선을 다해 1점차로 승3 따낸거지.

 

가장 큰 차이는 골키퍼임. 병근쌤 시절에 최영은은 상대 유효슈팅이 거의 대부분 실점으로 이어졌음. 이는 경기력 자체가 비슷비슷하고 공격 횟수가 비슷했던 경기는 대체로 졌다는거임. 병버지 시절 15승은 진짜 상대한테 유효슛 거의 안 줄 정도로 잘 틀어막았기에 가능했던 업적임.

솔직히 15승 하면서도 '최영은 덕분에 질경기 간신히 이겼다'는 승리 단 한번도 없었지.

반면 가마볼 퐁당퐁당이긴 해도 김천전은 ㄹㅇ 오승훈 덕분에 이겼지 최영은이었음 그냥 지는 경기었음.

 

병버지 작년 시즌초 1승4무4패였다고 시작은 오히려 좋다고 하는데 난 병근쌤 1승4무4패하던 시절에도 쉴드쳤음. 일단 골대를 자주 맞출 정도로 경기력은 비등비등했고, 물론 가마솥도 골대 자주 맞췄다고는 했지만, 일단 병버지는 적어도 시즌 초 부진할때는 올해 북패전이나 강원전처럼 진짜 아무것도 못하고 탈탈 털려서 진 경기는 없었음. 그 와중에도 전술은 보였으니까.

 

올해 최고의 영입이 오승훈이라 그렇지, 이 경기력에 작년처럼 최영은이었으면 지금 1승도 가물가물함. 벌써 키퍼 덕분에 간신히 이겼다는 경기만 두경기야(한경기는 승차승이긴 해도) 진짜 키퍼 작년에 오승훈이었으면 우승경쟁 하고도 남았다는 말 괜히 하는게 아님.

 

솔직히 김천전 이겼지만 경기력 개털렸고 오승훈 덕분에 간신히 이겼고, 매북은 뭐 그 상식종신볼 상대로 비긴거고(짐 매북 11위), 그나마 성남전? 근데 병버지도 성남은 항상 잡았다 일단 성남 감독이 김남일이고.

 

북패 보면 지난 제주전 주전 코로나로 박살나서 지는 와중에도 팀 전술이 어케 짜여있는지는 보인다고 다들 칭찬하는데, 진짜 가마솥은 아직 6경기를 하고도 내가 축알못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모습이 안보여. 그런 느낌이 안 들어. 벌써부터 펨코에선 느그 감독 가마솥을 드립으로 쓸 지경인데 1승4무4패하던 시절에도 병근종신 소리 안 들었다는거 생각해보면 뭔가 난 아직은 솥재앙 부정적임.

 

근데 가마솥이 병버지처럼 다음경기부터 연승하면서 솥버지되면?

난 축알못 냄비로 개같이 멸망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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