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 별일 없이 사는 인생의 기쁨
사는 게 더욱 힘들어진 요즘
오랜만에 보는 사람을 만나면,
서로 이런 식의 인사를 나누게 된다.
"요즘 별일 없이 살고 있지?”
많은 사람이 “별일 없이 산다.”라는 인사를
너무나 당연하고 사소하게 생각하지만,
나는 그것이 인간이 인간에게 표현할 수 있는
가장 큰 축복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살면서 두려운 사람이 없고
굳이 피할 전화가 없으며
당장 먹고 살 걱정이 없다면,
그리하며 별일 없이 살 수 있다면
당신은 참 잘 살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별일 없이 산다는 것이
보기에는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사실 정말 특별한 일이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삶이
신경 쓸 특별한 일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사는 거니까.
대궐처럼 넓은 집은 아니지만
두 발 마음 편히 뻗고 잘 수 있다면,
평범한 일상을 특별한 마음으로
매일 웃으며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 자체로 이미 당신은 특별한 거니까.
굳이 특별한 인생을 꿈꾸지 말자.
오늘도 별일 없이 사는 그대가,
그 누구보다 특별한 사람이다.
김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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