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자유

손변의 칼럼글에 대한 짧은 단상

title: K리그 베스트팀 (2021 ~)6.AlessandroLucarelli 227

10

1

사실, 나는 손변을 꽤나 좋아하는 편이다. 아니, 손변을 포함한 랩추종윤 세계관의 모든 인물들에게 호감이 있는 편이다.

그래서 강성주 에이전트가 대구와 무슨 일이 있었든간에, 어찌 됐건 손변에게 호감을 가진다. 

 

우리처럼 그저그런 직업이 아닌, 번지르르한 변호사라는 직업을 갖추고도 

공 하나에 남정네 스물둘이 우르르 몰려다니는 꼴에 열광을 한다는 것.

우리들 스스로가 마이너한 취미를 가진 "아웃사이더"임을 이미 알면서도

끝끝내 인정하지 않게 해주는, 일종의 아웃라이너니까. 

 

그래서 저 칼럼 글에 포함된 사진 한 장에 있는 각주가 어떤 의도로 작성되었는지 나는 감히 판단하지 못한다.

나부터가 "친" 랩추종윤 파기도 하고, 아무리 강성주가 싫다고 한들 

"강성주가 또 악마의 조둥아리 씨부려서 한 줄 넣어달라고 했네" 하고 

궁예질하기도 피곤하다.

 

또, 에드가와의 이별에 있어서 구단이 더 해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스스로 생각하기에,

에드가가 비행기를 타고 출국하는 날 제대로 배웅하지도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 

만성적인 "프런트혐오증"이 다시금 도지려는 찰나였다. 

 

 

그러나 저 각주를 비뚤어진 방향으로 해석하는 걸 그저

피해망상에 찌든 팬보이들의 구단 과잉보호 심리로 생각하고 넘어가기에는 마냥 찜찜한 감정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대구식 사투리, 대구식 표현으로 이야기하자면

"대구 구단은 에드가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라는 말을 입 안에서 꺼낼까 말까 딸막딸막거리다가 

차마 뱉지는 못하고 손가락만 꼼지락대면서 티는 내고 싶어하는 그 뉘앙스,

이렇게 해석하는 건 과잉대응일까? 

 

법률 해석에 있어서 "명확성의 원칙"이라는 것이 있다.

매우 안타깝게도 해당 각주의 표현은 상대를 불쾌하게 할 목적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해당 표현을 두고 모욕을 입었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 

 

물어온 싸움에는 빼지 말고 맞서 짖기라도 하라고 배웠지만,

상대가 변호사라 평소의 나답지 않게 입에 걸레를 물고 덤벼들기도 그런 판이다.

 

 

그러니 상대를 특정하지 않는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글을 마치려 한다.

 

2016시즌 체불수당 소송사건 그 와중에 보드진은 룸살롱 카드깡 

2018시즌 백승원 이면계약서 사태 

2019시즌 남준재 - 김호남 트레이드 건 

 

그쪽은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했나. 

어찌된 일인지 사고 및 사건이 좀 있어 보인다. 

신고
1
10명이 추천

댓글은 회원만 열람할 수 있습니다. 로그인

목록
날짜 (오래된순)
분류 제목 글쓴이 추천 조회 날짜
공지 새로 생긴 응원가들을 따라 해보자. ⚽🌞🥳 22 title: 2024 금메달우리집고양이갈치 +56 10789 24.07.06.13:05
공지 후원 안내 공지 title: 토사장전용대구스토 +127 8176 24.05.27.09:04
공지 대구FC 서포터즈 응원가 목록 6 title: 바선생님맨날깨지는대가리 +102 34395 24.05.27.19:39
공지 DAEGUSTO 통합공지 (22.04.22. 수정) title: 음머어어어DAEGUSTO +48 28671 24.05.27.09:14
공지 대구스토의 제휴 사이트 안내와 모집 공지 (24.05.27. 수정) 9 title: 음머어어어DAEGUSTO +46 28886 24.05.27.19:37
인기글 골스로 부터 1차 답변이 왔습니다. 12 title: 대구FC 엠블렘 (10주년 기념)대구식스고명석 +50 742 24.07.06.14:41
인기글 KICK 우리 고씨도 많은 투표 바람 ☁️🩵 4 title: 리카 - 클로즈업짱재원유럽행 +41 611 24.07.06.13:30
자유
normal
축신 +15 413 23.05.20.12:04
자유
normal
title: 이근호이지남 +11 366 23.05.20.12:16
자유
normal
대구로인 0 367 23.05.20.12:27
자유
image
title:  움직이는 엠블렘DGB대구은행파크 +55 787 23.05.20.12:33
자유
normal
title: 이근호대구대구랄랄라오 +9 263 23.05.20.12:35
자유
normal
CrLf +3 290 23.05.20.12:42
자유
normal
title: 바선생님국징야 +3 314 23.05.20.13:05
자유
normal
title:  움직이는 엠블렘남산동핑키 +2 278 23.05.20.13:50
자유
image
title: 요시(노)콘Vulcan +6 256 23.05.20.13:52
자유
normal
title: 에드가죽고나면대팍옆에묻.. +3 342 23.05.20.13:54
자유
normal
세징야와세진야 +16 478 23.05.20.14:10
자유
normal
title: 바선생님2호선경대병원역 +6 369 23.05.20.14:25
자유
normal
title: 세징야 신대구지하상가 +6 388 23.05.20.14:33
자유
normal
title: 요시(노)콘안구건조증최원권 +9 244 23.05.20.14:45
자유
normal
title: 요시(노)콘대구사과 0 247 23.05.20.15:17
자유
image
title: 이근호v근호이즈백v +12 376 23.05.20.15:33
자유
normal
title: 2020 골리 유니폼야신최영은 0 134 23.05.20.15:48
자유
normal
title: 세징야 신서진야바모스 +16 333 23.05.20.15:51
자유
image
title: 리카 - 일러스트부랄깨져도리카 +13 310 23.05.20.15:57
자유
image
title: 요시(노)콘Vulcan +3 305 23.05.20.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