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결과를 말하는 자리, 하지만 ACL 조예선 후 중간평가 해도 늦지 않아.
저는 ACL까지는 지켜봐야지, 감독에 대한 입장을 정할 수 있을 것 같군요.
어찌 보면 신임감독 입장에서 주전 대다수를 활용할 수 있는 타이밍의 ACL은.
그간 못했던 해외전지훈련 내지 강도높은 실전훈련의 기회이기도 하겠죠.
추운 겨울철 국내훈련 정도로 연습경기 몇번 후 실전으로 들어가야 했던
신임 감독의 입장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실전에 굴려(?)볼 수 있는 기회로 보입니다.
우리는 리그3위도 찍어봤고, 컵도 우승해봤고, 3년 연속 리그6강에도 들어갔습니다.
홈과 해외원정을 오가는 아챔도 치뤄봤고, 작년에는 아챔 토너먼트도 해외원정으로 해봤죠.
기존의 시스템에서 선수전력에서 할 수 있는건 다 해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구단이 뭔가 변화를 주려는 것 같기는 한데, 구단이 몇년을 내다보고 큰 그림을 그리는 건지.
어느 쪽인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 관리형이 아닌 전술형 감독을 데려온 것 같고요.
감독도 어느 정도로 요구할지, 어느 선에서 타협할지 아직은 '선'을 못 정한 것 같습니다.
신임 감독에게는 좋은 유닛도 주어졌지만, 그렇지 않은 유닛이나 포지션도 있습니다.
어린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면서 (물론 어차피 다른 자원도 없지만) 많은 요구사항도 생긴 듯 합니다.
대대적인 선수보강,전력증강이 안된다고 본다면...
결국 기존의 선수층, 전술컨셉에서 완성도를 쥐어짜서 끌어올리는게 감독의 임무가 될 것이고.
그래서 좀 더 시간을 갖고 지켜보되, 비난은 ACL조예선 성적이 나온 후에 입장을 정해도 늦지 않을 겁니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고 아챔 조예선, J리그 상대 5전5패도 끊고... 좋은 결과 나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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