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선택들 중에 이해되는 거 단 하나밖에 없음

1차전 베스트 라인업에서 그대로 복붙 스타팅 낸 거 

 

5개 조 20개 팀 중 8개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기 때문에

각 조 1위는 본선 진출, 각 조 2위는 2위팀 간 성적을 비교하여

상위 2팀이 진출한다는 다소 복잡한 규정이 됨  

 

근데 여기서 상하이 씹련들이 대회 시작하고 나서 불참 선언 조지는 바람에 

조별예선 4위팀과의 경기기록은 제외하고 본선진출 순위를 산출함 

 

결국 조별예선 4위 팀과의 성적은 심지어 패배를 기록하더라도 의미가 없어지고

1) 누가 나머지 3팀 다 쳐패고 조별예선 1위를 먹느냐 

2) 조별에선 2위 팀들 중 누가 가장 3위를 찰지게 팼느냐 

가 되버림 

 

우라와, 대구, 라이언시티, 산둥 간 1차전을 치뤘고 

적어도 우라와와 대구가 탑독, 라이언시티와 산둥이 언더독으로 서열정리가 된 상태

 

그럼 대구 입장에서는 

1) 우라와랑 직접 맞다이를 떠서 승점을 뺏어오고 1위를 노린다

2) 우라와에 밀려 2위가 될 경우 3위팀이라도 미리미리 밟아놓는다 

 

우라와 상대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으면 필요없을 지도 모르겠지만

2번 시나리오로 본선에 올라갈 루트를 짜기 위해선

3위팀이 산둥이 되든 라이언시티가 되든 확실하게 밟아서 

펀치기계 점수 미리 오지게 빨아놔야 함 

 

이미 산둥은 7대떡을 내면서 닦았고 

라이언시티도 라이터 쥐고 힘 빡 실어서 큰거 한방 가려고 

1차전과 같이 복붙 스타팅으로 나온 거 

 

납득 가능한 선택임 

 

근데 납득가능한 게 이거 하나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