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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이렇게 되니까 홍철 이태희가 좀 붕 뜨는 감은 있다

겨울이적시장에 처음 행복회로 돌렸던 건 

 

그 윙백이 거하게 싸지르고 튀어버린 오른쪽 측면에 경험많은 측면수비수 이태희 

 

전문 윙백이 없어서 허구한 날 제 포지션 아닌 선수들 갈아넣고,

기껏 사온 선수들은 뛰는둥마는둥 하다가 튀어버려서 n년째 황순민이 땜빵뛰다가 아예 포지션 눈 떠버린 왼쪽 측면에 국대 출신 홍철 

 

그 뒤로 좌윙백이지만 우윙백 경험이 있기는 한 케이타

부상으로 빨라도 4월말, 대충 5월은 되야 얼굴 볼 수 있을 거 같던 장성원 

선수들끼리 입을 모아서 "얘 진짜 잘한다" 하기도 했고 데뷔시즌에 2번 받길래 도대체 뭐지 싶었던 황재원 

 

뭐 대충 이렇게 기대하고 있었잖슴. 

 

 

근데 현실은 

 

리그 초반에 홍철이 메인인 거 같더니만 코로나 - 부상으로 인해 케이타가 주전 잡음 

 

왼쪽 센터백이 박병현일 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뒷공간 커버와 돌파를 내줬을 때 협력수비

최영은 - 황순민일 때보다 오승훈 - 케이타가 나오면"내가 뚫리면 바로 실점이다" 마인드도 없어지는 건지

예전의 그 나왔다하면 PK 치즈를 세금처럼 확정적으로 내주던 모습에 비해서는 아주 조금이나마 수비가 안정화됨 

 

처음에는 거칠고 큰 수비동작 때문에 "새로 산 PK머신인가..." 싶었는데 

동유럽 리그에 비해서 판정경향이 어떤지 감 좀 잡았는지 경합상황에서의 폭력성을 조절하는 모습 

공격 전개에 있어서도 우수하진 않지만 나름 양질의 크로스를 일정하게 배급해줌 

 

"일정하게" 가 중요함.

한 순간 번뜩이는 택배 크로스 쏘다가, 어느날 또 개같이 19시즌 김준엽 강윤구 듀오가 했던 것처럼 

박스 안 공격자들 패싱하고 윙백들끼리 로빙패스 주고 받는 개똥크로스 나오고 하는 식으로 

기복을 타지 않고 어느 정도 균일한 퀄리티의 크로스를 올려줌. 

 

 

황재원도 개막전 조영욱 따먹었다도르에서 점점 수비력이 커지더니 

이제는 공격상황에서도 한 경기 한 경기 뛸 때마다 뭘 하나씩 더 달고 나옴 

발전속도로만 보면 삼전 본사 사옥 지하실에서 외계인 고문해서 만든다는 소리 나오던 삼성전자 반도체 수준.

 

새로운 공격옵션들을 어정쩡한 완성도로 어색하게 구사하다가 완성하는 것도 아니고 

자고 일어나서 눈 뜨면 또 새로운 옵션이 달려있으니 

진짜로 하루가 다르게 기량이 발전해서 스텝업을 하는건지,

아니면 "원래 할 줄 알았는데 긴장해서 못 보여줬던 거 아니냐"  소리가 나올 지경.

 

 

다 좋은데 이렇게 되버리니까 "홍철 이태희 왜 사옴?" 소리가 나와버림.

 

물론 홍철은 코로나 - 최투지 씨발련 - 멘탈 나가서 드롭킥 퇴장 3연벙으로 셀프결장해버린 거고 

이태희는 솥버러지 씨발련이 흥칫뿡을 했는지 뭔지 모를 이유로 B팀 내려가서 오늘 등록까지 했다는데 

 

ㅈㄴ 결과론의, 결과론적인, 결과론일 수 밖에 없는 사고방식이긴 하지만 

"이럴 꺼면 윙백 영입 왜 함?" 이 되버림. 

 

어차피 케이타는 츠바사도 계약종료됐겠다 아쿼로 데려올 자원이었고 

황재원 터지고 장성원까지 서브 받쳐주면 굳이 양쪽 윙백을 그렇게 공들여 사올 필요가 있었나 

그 돈으로 미들이나 사지, 맹성웅이나 사지 뭐 이런 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음 

 

물론 아직 리그 존나 많이 남았고 올해 일정 개빡세서 

선수 사다놓으면 어느 때 어떻게든 쓰기야 하겠지만

지금 당장은 홍철 이태희가 꿔다놓은 보릿자루가 되버린 형국임. 

 

 

번외로 황재원이 퍼지거나 부상을 입어도 과연 이태희를 쓸까? 하는 의문이 남음 

 

솥버러지 선수 기용 스타일로 봤을 때 

황재원 장성원이 아예 작정하고 경기 터트리는 수준의 트롤링을 지속적으로 보여줘야 

이태희 기용 카드를 만져보기라도 할 거 같음 

 

#Gama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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