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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버러지가 개지랄인 게 바꿀 필요가 없는 전술을 뜯어고치려고 함

가마 왜 데리고 옴?

역습축구 원툴만으로는 우승을 못하니까.

전북 울산을 제끼고 리그 순위 테이블 위로 못 가니까.

 

근데 솥뚜껑 열고 나서 본 건

목적의식없이 의미를 모르겠는 압박만을 위한 전방압박

리그 수위권 팀들이나 가능한 2미들 지배적인 경기운영

결과적으로 1선과 2선, 2선과 3선 사이 간격 유지에 실패하고 최종 수비라인을 그대로 압박에 노출시키는 수비전술

 

축구전술을 무식하게 역습뻥축과 빌드업축구로 나눈다 치고

우리가 역습뻥축에서 빌드업축구로 체질개선을 해야 할 당위성이 사라짐.

빌드업축구로 체질개선해서 더 좋은 성적이 나올 꺼라는 보장이 없는데 대체 왜 체질개선을 해야되는데?

 

전술 좀 안다 하는 사람들이 입을 모아 하는 소리가

"세계 축구의 전술 트렌드에서 멀어져 고여가고 있다"

"개나소나 백3, 개인단위 압박은 있어도 팀 단위 압박은 없음"

"한 경기 한 경기 승점을 쌓고 감독 목숨 부지하기 위한 축구지 팀을 운영하는 철학이나 키워드의 부재"

 

다 맞는 소리임.

근데 세계축구 트렌드? 뭐 비대칭 전술이니 전방압박이니 하는 감독들 다 골로 갔거나, 골로 가고 있음.

영남대어서 날리던 김병수, 유소년 축구판에서 주르디올라 소리 들었던 주승진, 코렉션 드래곤 정정용

전술잘알이라던 젊은 감독들 다 사라지거나 사라지고 있고 결국 남은 건 그 나물에 그 밥들임

 

결국 메타는 바뀌지 않는다는 거임.

한 경기 한 경기 승점만을 위한 축구, 그걸 잘하는 감독들이 리그에서 높은 순위를 계속해서 찍고 있고

당분간은, 최소한 5년간은 이 트렌드가 바뀔 기미조차 없는데

왜 우리는 10년, 20년 뒤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냐는 거지. 저게 먹을 수 있는 건가 하는 확신도 없고.

 

그렇다고 우리가 손에 쥔 게 아무것도 없냐? 그것도 아님

19년 역습축구의 흔적만으로 경기 조립하던 병버지가 리그 3위 찍음.

오지게 롤러코스터 타긴 했어도 결국 스쿼드 전력을 비교해보면 카잔의 기적 수준으로 터져야 하는

전북 울산 빼고 다 닦았다는 소리임.

 

지공상황에서 할 줄 아는 게 없어서 애무축구를 하네 어쩌네 해도

리그 3위라는 건 결국 쥐어짜내서 플랜 A는 나오는 팀인데

감독이라는 사람이 플랜 A 하지말자고 제시하는 게 리그 수위권 팀에서나 굴릴 만한 지배적인 2미들 전술임.

 

막말로 솥버러지가 전북 울산처럼 리그 수위급의 미드필더들 데리고 축구했으면 훨씬 성적 더 잘 나왔겠지.

이승기, 백승호, 윤빛가람, 이청용 뭐 이렇게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웅장해지는 미드필더 둘만 있어도 이따구 경기력은 안 나옴

 

근데 우리 팀에는 그런 미드필더가 없음.

준비물도 없고 준비물 살 돈도 없는 팀에 와서

왜 준비물이 필요한 축구를 하는 감독이 있는지 모르겠음.

그러면서 외양간에 소 아직 들어있는데 외양간 뜯어고치려고 포크레인 들이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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