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육성응원과 함께였던 포항전 직관후기 (feat. 피자팜비어)

 

요근래 역대급으로 뜨거웠던 직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난 2번의 원정때는 원정 버스를 이용해서 서둘러서 출발해야했는데

이번엔 자차로 이동해서 조금 여유롭게 출발해야겠다고 생각하고있다가

원정인원이 1,000명에 육박한다는 얘기를 듣고 부랴부랴 씻고 12시쯤 출발했습니다.

 

어린이날이라 그런지 가는길이 엄청 막히더라구요,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점심해결하고 스틸야드에 도착했을때가 2시반쯤된거같아요,

 

들어갔을때부터 아쉬웠던점은, 주차 안내 인원이 두명정도 밖에 없었는데, 안쪽 주차장에 만차가 되어있는데도

제대로 안내를 안해줘서 들어갔다가 돌아오는 차들이 저포함 엄청많았어요

 

다행히 금방 나와서 주차를 하고 들어갔는데, 제가 예매한 A2구역은 

햇빛이 그대로 들어와서 정말 뜨겁더라구요 ㅋㅋ 후반 60분이후부터는 좀 괜찮았는데 

오늘 직관가신분들은 모두 공감하실거같습니다, 요근래 이렇게 땀흘려본게 오랜만인거같아요

 

(경기전에 포항측에서 유소년 팀들끼리 경기를 진행하던데, 이거 되게 괜찮다는 생각..!)

 

아챔 기간동안 TV로만 봤던 선수들을 간만에 다시 보게되서 너무 좋았고, 

특히 그라운드로 돌아온 세징야의 모습을 보게되서 더 좋았습니다.

 

경기시작전 진짜 오랜만에 육성응원하는거니 오늘 포항사람들에게 대구의 목소리를 들려주자며

앉아있는 사람들도 다 일어나 달라고 했던 콜리더님의 리딩으로 육성응원이 진행되었는데,

전체적인 경기내용과 상관없이 진짜 오랜만에 눈치안보고 큰소리로 응원한것만으로도 오늘 직관은 대만족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엔젤석에서 조용히 직관하는 스타일이라 모든 응원가를 다 외우지는 못해서

따라부르지 못한것들이 있어서 혼자 아쉬웠어요 ㅠㅠ

 

오늘 수차례 슈퍼세이브와 극장 어시스트까지 기록한 오승훈선수도 정말 대단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홍철 선수 플레이를 보고 진짜 감탄했습니다

초반 전북전이후로 직관했을때 제대로 본적이 없는거 같은데 오늘 눈앞에서 풀타임 뛰는걸보니

볼다루는 능력이나 막판 코너킥, 탈압박하는 센스도 국대 클라스 어디안가는거 같았어요

꾸준하게 출장만 해줄수 있다면 분명 큰도움이 될거같았습니다.

 

여튼, 선수단 인사까지 끝내고

대구로 돌아와서 지난번 이벤트로 받은 쿠폰도 사용할겸

피자팜 비어에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피자 정말 맛있더라구요ㅋㅋ

 

경기가 없는날의 대팍은 정말 한산할거라 생각했는데 

상가에서 술마시고 계신 분들이 많아서 조금 놀랐습니다.

대팍근처에 살고계시는 분들은 대팍에서 술먹고 놀아도 좋을거같아요 

저도 다음에 한번 와서 놀아보려고 합니다.

 

여튼 글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오늘 직관 오신분들 집관하신분들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PS.토사장님 팜사장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