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스 아버지인지 피지컬 트레이너인지 모르겠는데 이 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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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나오는 술은 Lamas 사의 위스키 중
병목의 주황색 라벨로 보아 Lamas Plenus 로 파악됨
Lamas 사는 브라질의 위스키 제조사로
한국에는 아예 알려지지 않았고, 영미권 정보도 부족해 자세한 조사는 어려우나
Lamas 사의 한 보틀 (위스키 라인업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됨)에 대한 리뷰에서
"솔직히 이거 도수가 좀 낮긴 한데 맛은 좋음" 정도로 언급하는 거 보면
그렇게 높은 퀄리티의 브랜드까지는 아닌 듯.
그렇다고 또 캪틴큐 패스포트 급으로 유사 양주는 아니고
나름 증류소(distillery) 도 운영하고 있음
대신에 어떤 종류의 맥아(malt)를 쓰는지도 정보가 없고
몇년 동안 숙성했는지도 안 가르쳐주는 NAS (Non-Aging statement, 숙성년도 미표기) 보틀들밖에 없음
위스키가 어지간한 퀄리티 내려면 5년 10년 숙성은 기본인데
NAS 라 하면 그 정도로 길게 숙성을 하기에는 재정적으로 감당 안 되는 증류소나 브랜드가
끽해야 3년 숙성도 안 된 원액을 팔려고 "숙성년도 안알랴줌 ㅇㅇ" 하고 파는 경우가 대다수라
막 거창한 퀄리티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보는 게 일반적인 의견임
맛과 향은
노징 (nosing) 에서 과일향과 단 향, 약간의 셰리(주정강화와인의 일종인데 이게 왜 위스키에서 나냐고 하면 또 맥켈란이 어쩌고 하면서 길어지니 생략) 향
첫번째 맛에서 단향이 진해지면서도 오크나무 맛과 함께 스파이시함 (알콜 맛 + 위스키 특유의 맛과 향) 이 전해지고
끝맛에서 다시 셰리향이 살아난다고 하는데
뭐 먹어봐야 어떻게 좋다, 어떻게 싫다 얘기를 할 수 있을 듯
가격은 브라질 헤알로 130불, 한화 약 3만 3천원이라고 하니
한국에서 양주에 유독 세금을 많이 붙이는 걸 감안하면
대충 5만원대 위스키, 즉 피트 위스키 입문 삼총사(메맠, 와턱, 물소) 나 잭다니엘스 정도의 위치를 생각하면 얼추 맞지 않을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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